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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애플 호환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

by URBAN 201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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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호환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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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좀 아껴보고자,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파는 호환 키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6개월간 사용한 끝에 도저히 사용못하겠다는 맘음을 먹어서 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윗쪽에 있는 것이 애플 정품 블루투스 키보드이고 아랫쪽이 호환 키보드입니다. 사진이 좀 이상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침 렌즈가 없네요...



사진이 작아서 키 배열 등이 잘 맞는지 잘 확인이 안되지만, 자판 배열은 펑션키를 제외하고 거의 동일합니다. 색깔도 은색으로 동일하고 자판의 색감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정품은 그냥 정품이 아닙니다. 은색도 은은한 메탈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고,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묵중합니다. 무엇보다 키보드 타자를 쳤을 때 블루투스 환경에서 바로바로 인식이 되며, 터치감 역시 매우 우수합니다. 



일단 호환 키보드의 바디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표면 자체가 매끄럽다기 보다는 약간 울퉁불퉁한데, 플라스틱 자체가 울퉁불퉁하기도 하고 페인트 입자가 고르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은색의 느낌이 인위적으로 보이고 정품에 비해 약간 진합니다.



제가 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상단의 메뉴키들을 예를들어 화면 밝기나 소리조절키들은 작동하나 대쉬보드 등의 키들은 되지 않으며, esc키와 cd추출 키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fn키가 먹히질 않아서 f1~f12의 키들은 사용도 못했습니다.



두 제품의 뒷면은 위와 같다. 보통 애플의 제품들은 특히 알루미늄의 깔끔함과 동시에 투명한 하얀색으로 보이지 않는 면까지 깔끔하게 처리한다. 그러나 호환 키보드는 플라스틱이 그대로 노출된다.



깔끔하다. 산단의 높이 바(명칭을 모르겠습)는 둥근 모양이며, 고무패드까지도 약한 그레이톤으로 고급스럽게 보인다. 중앙에 애플 로고는 있는 듯 없는 듯 절제된 디자인이 멋지다.



호환키보드는 가운데 모델명과 함께 컴퓨터와 키보드를 연결시키는 방법이 간단히 영어로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고, 정확히 키보드 배열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정품 키스킨을 씌우면 위와 같이 호환키보드의 경우는 들어맞지 않는다. 특히 가장 아랫단의 배열은 정품과 전혀 다르다. 따라서 호환키보드를 구매할 시 같이 동봉된 키스킨이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 것이다.



좀 전에 말했듯이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가장 상단 열에 있는 키들은 대체로 정품과 다르다. 물론 호환키보드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체로 보면 펑션키들을 인식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위다. 두께는 사진상으로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호환이 훨씬 두껍다. 




호환키보드의 장점


1. 가격이 싸다 다양한 호환키보드 제품이 있지만 대체로 2~3만원 선이다. 

    정품은 8만원대인 것을 보면 확실히 싸다.



호환키보드의 단점


1. 펑션(fn)가 인식되질 않는다. 물론 내가 인식시키는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닌지.... 펑션키가 있다는 것은 방법이 있다는 것인데, 제품에 설명서가 따로 없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없다. 그래서 f1~f12는 못썼다.


2. 외형, 인터넷에 파는 대부분의 호환키보드는 사진기술이 좋기 때문에 고급스러워보이고 정품과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보면 딴판이다. 색깔과 무게와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장난감스럽다.


3. 터치감,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터치감이다. 터치감이 너무 약해서 타자를 칠 때 너무 가벼워서 사실 오타가 너무 자주 일어났다. 키를 눌렀을 때 진짜 눌렀는지 안눌렀는지 모를 때가 있어서 중복으로 누를 때가 있다.


4. 블루투스 송신, 블루투스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얼마나 끊기지 않고 컴퓨터와 연결이 되며, 키를 눌러 송신할 때 오류없이 컴퓨터가 받아들여야 하는데, 호환키보드의 블루투스가 문제인지 키를 분명 눌렀어도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특히 완전 빨리 칠때는 거의 자음만 입력이 될 때가 많다.


5. 절전 모드, 정품 키보드의 경우 키보드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 절전모드가 되며 다시 키를 누르면 해제가 된다. 절전모드로 항상 대기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호환키보드의 경우에는 절전모드가 되기는 한다. 그런데 키를 누르면 바로 해제가 되어야 하지만, 최소 30초 이상은 기다려야 해제가 된다.



나는 석사논문을 호환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성하였다. 나의 석사논문에는 오타투성이다. 물론 내가 다시 퇴고를 했고 고쳤지만, 클라우드 문제로 저장이 안된 상태로 인쇄가 되었던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근본 문제는 오타를 만들어 냈던 그 키보드가 문제였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키보드는 키를 정확히 눌러지고 컴퓨터는 잘 인식해야 하는데, 분명 호환키보드는 송신의 문제 및 키보드 터치감의 문제가 확실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양한 애플 호환 키보드가 있다. 자세히보면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고 브랜드도 다르다. 그런데 내가 본 호환키보드는 거의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즉, 회사는 똑같은데 약간의 디자인만 바꾸어 다양한 회사로 납품하는 그런 중국제품으로 보인다. 


필자가 권하고 싶은 것은 몇만원 아끼자고 스트레스를 얻는 그런 키보드를 구입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호환키보드를 만족하시며 사용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품을 사용하시면 그런 마음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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