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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 사용후기

by URBAN 201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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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 사용후기



사무실에서 자료보관용 하드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이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은 넷하드, 즉 NAS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을 구입했다. 물론 자료보관용 디스크를 위해 외장하드로 충분하지만, 사무실 사람들 간의 자료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NAS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아래와 같다.


1. 자료공유는 윈도우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2. 클라우드는 서로간의 자료를 공유하고 개인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

3. 외장하드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위와같은 반론을 드시는 분들에게 필자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고 싶다.


1. 윈도우 공유는 같은 네트워크끼리만 가능하다.

2. 클라우드는 말그대로 개인자료를 위한 약간의 공간만 제공될 뿐이다.

3. 외장하드를 공용저장공간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여하튼 NAS가 주는 매력은 인터넷만 있으면 자료를 공유하고 다운받아볼 수 있으며, 하드용량만큼 자료를 저장 및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외장하드처럼 들고다닐 필요도 없다. 그래서 필자는 웹 스토리지인 NAS의 구입을 추천했고,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을 구입했다.




아이피타임에서 제공하는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의 기능들이다. 대체로 웹하드의 기능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약간의 서버적 기능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다른 웹 스토리지에 비해서 깔끔하고 좋다. 





후면에 전원버튼과, 아답터, 랜포트 USB 슬롯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NAS전용 인터넷 라인을 구축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없을테니 대부분은 랜포트에 공유기를 이용해 연결할 것이다. 아니면 무선공유기가 있다면, 무선으로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으니 더 좋다. 


방대한 자료같은 경우는 위에 보이는 USB 포트에 잭을 연결해 컴퓨터와 연결하면, 외장하드처럼 드라이버로 잡히고 빠른 속도로 큰 자료를 저장할 수도 있다. 


사용일이 약 일주일 정도 되었기 때문에 일주일동안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장단점을 살펴보겠다. 


1. 속도가 나름 괜찮은편이다.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를 설치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속도이다. 웹상으로 업로드를 하거나 다운로드를 할 때 속도가 너무 안나오면 어쩌나하고 고민했지만, 다행이도 속도는 답답할 정도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웹서버를 많이 설치해 봤는데, 웹서버에 비해서는 확실히 속도가 느리고, 웹하드의 속도보다도 느리다. 그러나 답답할 정도가 아니다. 새로운 라인을 구축하지 않고 단순히 하드웨어만으로 얻어낸 웹스토리지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좋은 속도이다. 



2. 공유기 세팅이 어렵다.


사실 필자는 웹서버를 운영해봤기 때문에 설정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 그러나 초기 세팅시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했다. 서버를 조금만 아시는 분들이라면 포트포워딩을 무슨말인지 아실 것이다. 대체로 공유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중에 LG나 SK회선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웹포트인 80번이 막혀있을 것이다. 


많은 네트워크 기기들이 80번포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 회선에서 LG나 SK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80번말고 8000번이나 8080번 등의 우회포트를 열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설정은 인터넷 검색 몇번만 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초기 설치할 때 무슨일인지 대체로 우회하는 포트인 8000번에서 9000번 사이 포트를 포워딩해주어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예시로 제시된 포트가 1234였다. 그냥 예시인줄 알았는데, 재미삼아 1234로 포트포워딩을 했더니 그제서야 되었다.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은 클라우드 기능도 있지만, 그 포트도 아무리 검색해도 되질 않았다. 따라서 초기 설정시 포트를 제대로 세팅해주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문제는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서로 호환이 쉽게 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무실의 공유기는 ZIO였다. 그래서 약간 시간이 걸렸다.  



3. 초기 세팅만 잘 이루어지면 안정적이다.


가끔씩 검색화면에서 액박이 뜨는 경우가 있지만, 아주 드물다. 새로고침을 하면 바로 원상태로 복귀가 되고, 대체로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초기 세팅만 잘 해주면 안정적으로 NAS를 사용할 수 있었다. 



4. 맥은 잘 지원이 되지 않는듯 하다.


홈페이지 상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OS를 지원한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필자는 OSX 라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파인더에서 Ctl+K를 눌러 FTP로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이 아무것도 나타나질 않는다.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의 펌웨이를 최신으로 설치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전용 FTP프로그램인 파일질라를 사용해봤지만, 한글이 모두 깨지는 이상현상이 일어났다. 이러한 경우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전용어플을 사용하면 문제 없다. 맥OS용 어플은 없고 단지 타블렛과 스마트폰의 어플만이 있을 뿐이다. 



5. 스트리밍이 지원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폴더공유에서는 상대방의 파일의 미리보기가 지원이된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사진을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에 올려놓고, 윈도우 탐색기로 접속해보면 사진이름을 뜨지만, 미리보기가 지원이 안된다. 



그리고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윈도우의 사진뷰어에서 나타나지 않고 익스플로러에서 나타난다.


또한 동영상의 경우는 NAS에서 파일을 모두 다운받은 후 플레이어로 재생이 된다. 즉 스트리밍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하면 NAS는 탐색기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공유폴더가 아니라 순전히 자료를 보관하는 기능에 제한이 되어 있으며, 이것을 웹상에서 실행시키려 했을 때에는 컴퓨터에 옮겨진 후 실행이 된다.


모든 파일이 그렇다. 그래서 용량이 큰 경우는 오랫동안 다운받아서 재생이 되며, 용량이 작은 경우도 PC 안에 다운받은 후 실행을 시킨다. 이부분은 참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클라우드에서는 웹상에 저장된 데이터를 컴퓨터를 불러낼 수 있으며, 수정 및 저장하면 자동적으로 웹상의 파일이 저장되는데 그러한 기능이 NAS에서는 없다는 것이다. 



6. 공개폴더나 URL경로 기능이 취약하다.


NAS를 홈페이지 등의 서버로 이용하는 분들이 간혹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포기하는데 수순이다.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NAS에서 로그인 하지 않고 공개되는 폴더가 없으며, 이러한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 URL 또한 없다. 단순히 로그인을 해서 리스트를 볼 수 있는 URL만을 제공할 따름이다. 그래서 공개적인 자료 공개를 하기 어렵다.


사람들에게 공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준뒤에 가능할 것이다. 



7. 소음이 적으며 저전력제품이다.


서버를 운영하려면 본체를 항상 켜놔야 하기에 팬의 소리도 갈수록 심해지고, 전기세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그러나 간단한 하드웨어로 구성된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이기에 소음도 비교적 적고, 전기세 걱정도 덜 수 있다. 


8. 여러 공유환경을 제공한다.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사람들에게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으면, 네트워크에 자동적으로 EFM네트웍스 ipTIME NAS101가 나타난다. 그리고 FTP서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져를 통해서도 탐색기에 접속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능도 있다. 그러나 방법만 다를뿐 대체로 이러한 공유환경들은 모두 같은 기능을 할 뿐이다. 




대체로 단점들을 나열한 것 같은데, 사실 장점을 나열하라고 하면 정말 많다. 그러나 필자가 사용하면서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단점들이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갈수록 진보되는 기술과 서비스들에 비해 NAS의 기술은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적은 비용으로 방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터넷 환경에서 독립된 나만의 저장공간을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타기업들이 제공해주는 서비스들은 자신의 소유의 공간으로 볼 수 없기에 소중한 자료들을 맡기기에는 왠지 미심적으로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NAS는 철저하게 자신만의 공간이며,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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