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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불편한 애플 매직 트랙패드 리뷰

by URBAN 201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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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매직 트랙패드 사용기" 



맥직트랙패드 무엇이 불편한가? 맥북 사용자라면 트랙패드가 얼마나 편리한지 잘 알 것이다. 주위의 지인들도 맥북을 사용하는 나를 보고 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냐고 질문을 하지만, 트랙패드는 마우스를 잡아서 기능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더 편리하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했던 것이 바로 매직트랙패드이다. 그래서 나는 출시하자마자 매직트랙패드를 구입했다. 적지 않은 가격이었기에 구입하면서 열심히 잘 활용하리라.... 했지만, 지난 수년간 그대로 방치된 매직 트랙패드를 발견하고 왜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도 해볼겸 늦은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매직트랙패드는 분명히 불편하다. 아니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불편하다. 이러한 불편함의 기원은 매직마우스에서 부터 찾을 수 있다. 매직마우스가 처음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의 불만이 자자했다. 그립감과 무게, 더욱이 상하-좌우 스크롤의 혼동 등의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매직마우스를 몇년 사용하다보니 이것보다 편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매직 트랙패드는 그게 안될까? 적응하려고 노력을 안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적응도 못하고 그대로 장식용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제품부터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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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 모두가 한 디자인하는 애플제품이다. 굉장히 깔끔하하면서 갖고 싶은 충동을 막 느끼게 해주는 주변기기이다.



매직 트랙패드의 크기는 일반 맥북의 것보다 약 2.5배 정도 크다. 기존의 맥북의 트랙패드 크기로도 충분히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아마도 블루투스 키보드의 세로길이를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디자인이 되었나 싶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나란히 놓으면 딱 들어 맞는다. 대체로 많은 유저들이 위와같이 정렬해 놓고 사용한다. 그런데 나는 이게 하나의 실수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는 매우 유용하나 맥북에서 키보드 아래 배치된 트랙패드는 상당히 편하다. 그러나 측면에 배치됨으로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조화와 디자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기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뒷면이다. 매직마우스와 반대로 매직 트랙패드는 윗면이 은색이고 바닥면이 하얀색이다. 




매직 트랙패드는 건전지가 두개 들어간다. 측면에 홈에 동전같은 것으로 끼워서 돌리면 건전지가 들어간다.



처음에 구입해서 건전지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이리끼워서 테스트해보고 저리끼워서 테스트해보고를 반복했었는데, 저렇게 윗쪽에 안내가 되어 있다.



고정을 위한 고무받침도 동그란 모양이 아래 두개 윗쪽이 가는선 모양으로 두개가 있어서 고정이 된다.



매직 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 두개 모두 있자니 중복이되는 것 같고, 하나만 쓰자니 뭔가 부족해보이고, 그러나 두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두개모두를 놓으면 분명 하나만 사용하게 된다. 



매직 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의 바닥면,,,




우측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이건 블루투스 마우스와 동일합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는 트랙패드임에도 불구하고 터치가 매우 불편하다는 사실입니다. 왜 불편한가?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첫번째 불편한건, 클릭이 안된다. 설명이 되나 모르겠지만, 맥북의 트랙패드는 누르면 버튼식으로 눌린다. 근데 매직 트랙패드는 그게 없다. 그러면 어떻게 클릭을 하나? 압력을 가해서 눌르면 그게 클릭이 된다. 아니면 트랙패드 설정에서 아래와 같이 "탭하여 클릭하기"를 선택하면 가볍게 터치하면 클릭이 된다. 그런데, 사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버튼식으로 눌리는 것과는 정말 천지차이이다. 매직마우스도 눌려지는데, 왜 매직패드는 눌려지는게 없나 음???




두번째 불편한 것은 창을 옮기는게 여간 불편하게 아니다. 예를들어 화면의 창을 이동시키려면 상단쪽에 마우스 포인트를 올려놓고 클릭한 채로 이리저리 이동시키면 된다. 그런데 압력을 가하는 식으로 클릭을 하는 경우는 정말 꾹~~~ 눌른다음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할 때 압력이 약해지니 이동이 잘 안된다. 탭하는 방식에서도 살짝 눌러서 이동시키는게 아니라 앞선 꾹~~~ 눌러서 하는 방식 그대로 해야한다. 역시 힘들다.


세번째는 오른쪽 마우스 버튼이다. 백북의 트랙패드는 윗쪽이 검지와 중지를 트랙패드에 대고 엄지로 클릭하면 된다. 세 손가락으로 하는 방식인데, 내 손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트랙패드가 이상한건지 상당히 하기 어렵다. 오히려 세 손가락을 동시에 탭하면 잘 되기도 한다. 여하튼 펑션박스를 불러오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기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분명한건, 애플이 불편함보다 더 좋은 점이 있으니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직마우스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매직 트랙패드에 손이 정말 안간다. 내가 방법을 잘못알고 있는건지,,, 분명 맥북 트랙패드는 너무나도 잘 사용했었는데 매직 트래패드는 그렇게 되질 않다.... 더 적응해 볼까? 아님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아마 제 이야기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적응하신 분들이겠죠???? 나도 활용하고 싶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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