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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여행이야기

[리뷰홀릭]파주홀리데이파크 여행후기

by URBAN 201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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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홀리데이파크 다녀온 후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고, 몇년 전부터 한국에 캠핑족들이 늘어감에 따라 최근 5-6월 수도권의 거의 모든 캠핑장들은 사전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지금같은 날씨는 아주 덥지도 춥지도 않고, 특히 캠핑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불친절한 친구인 벌레들이 없는 시즌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가 없을 거 같다. 


여튼 금요일 아침 아들이 갑자기 유치원에 가면서 캠핑을 가자고 졸라댔다. 뜬금없는 아들의 요청에 한번 갈까??? 하고 생각을 했고, 인터넷에 당일예약이 가능한지 여러곳에 문의를 해보았다. 그러나 역시, 당일예약은 고사하고 6월까지 거의 모든 예약이 마쳐진 캠핑장이 대다수였다. 


그러다가 수도권에서 조금 벗어나고,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을 찾았다가... 대체로 개인 장비를 가져와 야영을 하는 오토캠핑족들이 대다수일거라는 추측에  카라반을 이용한 캠핑이 가능을 곳들을 찾게 되었고, 드디어 당일 예약이 가능했던 파주 홀리데이파크로 정했다.



금요일 저녁 늦게 출발하여 밤 10시쯤 도착했고, 그제서야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정신도 없었고, 블로그 리뷰를 위한 생각조차 못했던 지라 내부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고, 찍었어도 이미 난장판이 된 내부라 공개하기가 뭐해서 일단 오늘은 외부시설과 파주 홀리데이 캠핑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혹시 모르니 내부사진을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라면 아래 주소에 들어가보시면 될 것이다. 실제와 소품을 제외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http://www.holidaypark.co.kr/page3/sub01_01_pj_03.html



일단 앞서 말했듯이 저녁 10시가 다되어서야 우리 가족은 파주 홀리데이 파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친절한 직원분이 나오셔서 바베큐 세팅을 모두 해주셨다. 바베큐 가격은 숯불과 바베큐 그릴을 포함하여 20,000원이다. 집기류는 카라반 내에 모두 비치되어 있다.



각각의 카라반 옆에는 평상이 놓여져 있고, 그 앞에 나무테이블이 있다. 그리고 평상 뒷쪽으로 대형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조명과 테이블이 조금 멀고, 저녁이라 잘 보이지 않다며, 직원분께서 평상위에 나무테이블을 올려주셨다. 덕분에 아주 환하게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최대한 안면이 안나오는 사진으로 선택했음)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라반과 평상 위쪽으로 그늘막이 쳐져 있어서 낮에도 편안히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항상 캠핑을 갈 때마다 장보는 일이 거슬린다. 집 근처에서 보자니 가지고 가는 동안 음식보관도 문제이며, 캠핑짐도 많은데 장거리도 싣는 것이 부담이었다. 


팁 1. 파주 홀리데이파크 인근에는 대형마트가 없다. 가까이 있는 대형마트라고 해봐야 파주 이마트가 있는데, 같은 파주 내에 있어도 홀리데이파크와 이마트는 약 28Km정도 거리가 난다. 


우리 가족이 늦은 이유도 파주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시간을 보내느라 그랬다. 물론 혹시 인근에 할인마트가 있을 수 있다. 처음 갔던 곳이라 사전에 조사하지 않았지만, 여하튼 우리가 알고 있는 빅3 대형마트는 약 28Km거리에 있는 파주 이마트가 가장 가깝다. 되도록 짐이 되더라도 꼭 집근처에서 장을 보고 가자.




밤늦게 도착했던지라 짐정리도 안되고 난장판이라 내부사진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간단히 몇가지만 소개하겠다. 일단 카라반 앞쪽에 2인이 잘 수 있는 침대가 놓여져 있다. 몸이 과도하게 비만이 아닌이상 성인 2명은 충분히 잘 수 있다.


팁 2. 대부분 캠핑을 하면 아침에 늦잠을 자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침 햇살은 늦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카라반의 모든 창문에는 햇빛을 차단하는 막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앞쪽 침대 천장에 있는 창문(사진에 보이는 창문말고 천장에 또 있다)에 블라인드가 있는지만 그대로 햇빛을 투과시킨다. 따라서 늦잠자고 싶다면, 침대 천장의 창문을 박스 같은 것으로 막아야 한다.




 카라반은 최대 4인이 잘 수 있다. 나머지 2인지 잘 수 있는 공간은 카라만 뒷쪽 쇼파와 테이블이다. 테이블을 아래로 내리고 사이드 등반이를 위와 같이 테이블 위에 올리면 2인 침대가 또 완성된다. 우리 아이들은 끝끝내 버티다 저렇게 쓰러져 버렸다.



욕실과 화장실을 찍지 못했다. 정신이 없었다. 내부를 그나마 잘 찍어낸 사진이 위의 사진이다. 일반 콘도에 있는 대다수의 집기류들과 전기렌지, 전자렌지, 압력밥솥, 그릇, 냄비 등 왠만한 주방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다. 내부에는 케이블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볼 수 있는 작은 LCD티브이도 있다.



벌써 아침이다.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거 주어야 하는데, 아침에 모두 라면으로 떼운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주 홀리데이의 외부시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위와같이 카라반 앞에 각자 자신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카라반은 총 6개가 있다. 많지 않기에 더욱 안락하고 좋았다. 지금보이는 카라반이 4,5,6호 카라반이다.  



위의 사진이 1,2,3 카라반이다.


팁 3. 앞서 말씀드렸듯이, 파주 홀리데이의 카라반은 총 6개이며, 각 카라반 옆에는 넓은 평상과 나무테이블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명당이 어디일까 고민할 것이다. 일단 가장 피해야 할 카라반은 4호이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카라반은 바로 옆에 평상에 붙어 있는데, 4호는 카라반과 평상 사이에 큰 나무가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나무 판을 만들어 중간을 채우기는 했지만, 사이 공간들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자리는 사이드인 1과 6호 자리이다. 가장 간섭받지 않고 공간도 넓다. 1호 카라반 옆으 숲이고, 6호 카라반 옆은 그냥 공터이다. 



앞서 말씀드린 카라반과 평상, 그리고 나무테이블, 1,2,3,5,6호 카라반은 카라반과 평상이 저렇게 붙어 있다. 하지만, 4호는 그렇지 않다. 



파주 홀리데이파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내부에 놀이기구가 있다는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오면 아이들의 시선에 맞는 재미있는 놀거리도 있다는 말이다. 



카라반 앞에 넓은 평상이 몇군데 있는데, 아마도 이곳은 당일에 잠시 머물다가 갈 팀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나 보다. 가격은 1일에 26,000원 이라고 하니, 혹시 잠을 자지 않고 나들이 겸으로 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회부 화장실과 쓰레기장이다. 카라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기에 굳이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카라반 주위에는 비교적 그늘이 많은 편이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야자수도 배치했고, 나무들도 무성하다.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 공놀이를 했다. 카라반에 저렇게 홀리데이파크 마크가 있는데, 전국에 총 10군데가 있고 중앙사무실은 서울 강남에 있다. 각 캠핑장에 센터의 지시대로 운영되고 있으나, 각 캠핑장마다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한쪽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족구같은 거 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들어가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놀이기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일단 몇가지 오래된 놀이기구가 있다. 물론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캠핑가서 저런것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대체로 한 놀이기구를 타는데 드는 비용은 2,000~3,000원 선이다. 빅3이 티켓이 있는데 아무거나 3개를 탈 수 있다. 



위에 보이는 것은 범퍼카이다. 타보니 약간은 노후가 되고 회전이 너무 빨리되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바이킹이다. 보니 상당히 많이 올라가고 배의 각도도 높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안탔다.



간단히 기차라고 한다. 꽤 긴 레일에 기차가 아주 천천히 달린다.



미니 청룡열차인데, 그냥 간단히 기치라고 한다. 둘레 10m 정도되는 레일을 수십바뀌 도는데, 레일이 경사가 올라갔다 내렸갔다를 반복한다.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의 전경이다.



기차 레일 옆으로 텐트들이 보인다.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니 이곳에는 카라반 말고도 야영장이 따로 있어서 장비를 가져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아까 보았던 야외 화장실은 바로 야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곳이었다.



6개의 카라반의 모습이다. 



아들이 아침에 코피가 나서 코를 막고 저렇게 창문을 열어 놀이기구 있는 곳을 한참 쳐다본다. 아마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당연히 놀이기구를 태워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빅3을 아이들 것만 끊어서 타기로 했다. 어른도 탈거면 어른티켓도 끊어야 한다. 



먼저 미니 청룡열차이다. 우리 두 아이들만 앞에 탔다. 약 5분정도 계속 돈다...... 그래도 재미있단다..



두번째 탄 것은 우주선이다. 아들과 딸은 각각 다른 우주선을 탔다. 그런데 운영하는 사람이 아이가 너무 어려서 어른이 함께 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태워줬다. 무료로.... 


팁 4. 아이가 어려서 보호자 동승을 하려고 어른 표를 끊지 말아라. 그냥 어린아이를 태우려 하면, 표를 이미 끊었기에 어른도 무임으로 동승시켜준다. 물론 극성수기나 사람들이 많으면 철저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직원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한산해서 그런지 어른 티켓은 끊지 않았지만, 동승시켜주었다. 



우주선이 빌글 수도없이 돌았다. 우리 아내는 처음에 무료로 동승했다고 좋아했지만, 저것을 타고 하루종일 머리와 장이 돌고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이킹이다. 사라밍 별로 없다. 이것도 아이들 표만으로 동승했다. 처음에 안된다고 했는데, 우리가 우겨서 겨우 탔다. 






전체적인 평가이다.


장점 : 1. 카라반의 숫자가 적어서 안락했다. 가족들이 오기에 좋다.

          2. 수도권 서쪽에 거주하는 분들은 가까운 위치에 있다. 

          3.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4. 자라섬의 카라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5. 주변이 볼거리가 다양하다(임진강, 영어마을, 헤이리, 프로방스 등).

          6.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다.

          7. 모든 식기류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8. 카라반 안에 전기시설을 비롯해(TV, 드라이 등) 온수도 잘 나온다.


단점 : 1. 인근에 대형마트가 없다.

          2. 주변이 사육장이 있는지, 밤 중에 개 울음소리가 제법난다.

          3. 카라반 시설이 낙후된 것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있었다.

              예를들어 우리 카라반에 내에 있는 쇼파 테이블은 수평이 안되고 약간흔들거렸다.

          4. 해당지역이 무선인터넷도 안되고 통신사 속도(3G, LTE[X])도 정말 느린 곳이다.

          5. 놀이기구 안전요원이 인근 청소년들로 보인다. 제대로 안전교육이 되었을까???

      

총평 : 우리 가족은 또다시 이곳을 찾자고 했다. 왜냐하면,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다른 캠핑장에 비해서 나쁠 것이 전혀 없고, 대체로 좋은 점만 눈에 보였다. 주변에 관광할 곳도 많고, 굳이 밖으로 안나가도 캠핑장 내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만한 것들이 참으로도 많이 있다. 가족끼리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 싶거나, 또는 장비설치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특히 텐트에서 잠을 자기 꺼려하는 아내를 모시고 있는 남편분들)에게는 꼭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캠핑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캠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네비게이션에 "홀리데이 파크"로 검색하셔서 파주시에 있는 곳을 찾으시던지, 주소 찾기에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254-4"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참, 네비게이션 검색하고 찾으셔서 오실 때 출입구가 어딘지 몰라 헤메이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임진강 폭포어장"간판이 보이시면 그 옆의 문으로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총평 : 각 부분 5점 만점

거리 

청결

편의성 

부대시설 

 

 4

 5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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