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코업스위트하우스 다녀온 후기

평창 코업스위트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숙박권이 나오길래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문의했더니 쿠푱~!에서 구입안해도 그 가격에 바로 예약이 되더군요. 여하튼 전화를 예약하고 갔습니다. 생각보다 서울에서 평창이 그리 멀진 않더구요. 멀리서 보이는 코업스위트 하우스는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일단 제가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략적인 사진은 코업스위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coopsweet.com/

로비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인테리어 자체는 좋습니다. 문제는 인테리어가 좋아도 왠지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니 코업스위트하우스 입구부터 입주자를 위한 주차장이 따로 있던데, 혹시 일반 입주자나, 장기투숙인들도 있고, 나머지 방들은 단기투숙객을 위해 빌려주는 듯 하는데.... 사진 우측에 보면 각방마다 우체통도 있는데... 도통 어떻게 코업스위트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닥이 먼지 투성이라 로비에서 만난 직원께 좀 더럽다고 하니.... 매일 청소한다고 아니다고... 그러더군요... 뭐 아침부터 가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반대쪽에는 홈페이지에 나온 컴퓨터가 있는데,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보기에도 구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안해봤습니다. 더욱 저렇게 쇼파로 가려져 있고 쇼파와 책상 사이에 자전거까지 있더구요..

지금부터는 숙소 사진입니다. 쿠푱에서 판매하는 것도 쥬니어슈트이고 저희가 들어간 곳도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쥬니어슈트룸입니다. 먼저 복층부터 살피겠습니다. 생각보다 복층은 꽤 좋아보였습니다. 저렇게 선반도 있고. 저희 아들이 키가 120Cm정도인데 서서 걸어다닙니다. 문제는 저 유리문입니다. 잠금장치가 없고 창문을 열면 바로 아래 1층이 보이는데 아이들이 앉아있는 저 의자만 놓여 있고 창문에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복층에는 퀸사이즈 메트리스가 있고 이불도 있습니다.  저희아이들은 마냥 좋아하네요~~^^

바로 1층으로 내려가겠습니다. 1층에는 저렇게 발코니가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는 휘닉스파크가 한눈에 보이고, 지금은 폐장했지만, 보드를 막 즐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창문에는 외풍같은 것 없이 아주 잘 감기고 튼튼해 보입니다. 

계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쥬니어슈트라고 하기에는 코업스위트하우스는 안전장치에 얼마나 무관심했나 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계단에 손잡이 난간이 없어서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 할 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였습니다. 늘 지키고 있어야 했죠.

사실 방은 사이즈가 작은데 천정이 저렇게 높아서 방은 꽤 넓어보였습니다. 조명도 멋있기도 하구요.

그나마 찍은 사진중에 방 전체가 잘 보이는 사진이네요... 일반 콘도 처럼 전기렌즈부터 식탁, 냉장고, 각종 식기류등이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역시 욕조가 없지만,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쇼파상태도 비교적 깨끗했구요.

전체적 후기

1. 코업스위트하우스는 가격대비 갈만합니다.

2. 관리인과 통화한 결과 코업스위트 하우스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센터가 없이 몇군데의 관리인이 자기소유의 방들을 관리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따라서 방들은 그나마 잘 관리가 될진 모르지만, 로비나 복도 등은 관리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3. 쥬니어슈트라고 하지만, 복층의 창문의 잠금장치가 없거나, 계단의 난간이 없는 것을 보면 아이들을 배려한게 전혀 없습니다.

4. 주요콘도를 예상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제 느낌은 수양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5.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유선만 되니 맥북에어나 아이패드 등은 사용못합니다. 

6. 주차장이 많지 않고, 지하는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7. 인근의 대형마트가 없습니다. 장은 외부에서 보고 오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농협하나로마트가 있는데, 거긴 동네 슈퍼 사이즈입니다.

8. 홈페이지 사진과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관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9. 직원들이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