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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트리오 리뷰, 듀얼OS 막강한 하이브리드 타블렛

by URBAN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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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 시장이 커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분야는 단연 PC 시장이다. 이미 소니는 바이오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모바일기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고, 세계 PC 시장의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레노버 역시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사업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기업 중 하나인 LG전자 역시 노트북 사업을 포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언로의 보도 있었다. 삼성 역시 2015년까지 새로운 플렛폼(크롬OS)으로 노트북 사업의 방향을 변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것은 타블렛 시장의 성장과 PC 시장의 하락이 원인이다. 사실상 타블렛 시장이 노트북을 대처할 것이란 많은 기대가 있고, 그래서 삼성에서도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빅 타블렛인 갤럭시 노트 프로 12.2인치를 출시했고, 애플 역시 13인치대의 아이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타블렛 PC는 노트북의 모든 기능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누구나 하나의 기기가 타블렛 PC가 되기도 하고 노트북이 되기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타블렛 PC에도 호환될 수 있는 윈도우 8을 출시했고, 삼성과 LG 등 모니터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것은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만 이루어졌다. 사실상 타블렛 PC의 활용을 결정하는 어플은 PC용 윈도우 8이 지원할리가 없다. 전통적인 노트북도 사용하면서 모바일OS의 역할도 하는 기기는 없을까? 

이러한 점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인 모델은 바로 아수스의 트랜스포머북  트리오(ASUS Transformer Book Trio)이다. 노트북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떼어내면 타블렛이 된다. 하지만, 키보드 부분은 단지 키보드가 아니라 일종의 컴퓨터 본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모니터를 연결할 시에는 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다. 즉 상판과 하판의 하드웨어가 각각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듀얼 OS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윈도우 8과 안드로이드 OS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이다. 아수스 트랜스포너북 뒤에 트리오가 붙는 것은 3in1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기능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 스펙이 문제이다. 


키보드쪽의 하판 본체는 PC 스테이션 독이라 불리는데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1000Gb 하드디스크가 달려 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아톰 Z2580 프로세서와 64Gb 저장장치가 달려 있다. 윈도우 노트북, 윈도우 데스크탑, 안드로이드 타블렛이라는 세가지 제품을 한 곳에 집중시켰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아수스가 스펙에 상당히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인터넷 가격은 160만원 정도이고 해외에서는 1,499달러로 비교적 비싼편이라는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특히 SSD의 미탑재와 디스플레이 크기, 백라이트 키보드가 지원이 안된다는 점에서 약간은 실망스럽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스팩을 갖추긴 했지만, 실제로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트리오의 성능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상 하이브리드형 스마트기기로 실험적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하판에 해당하는 노트북 퍼포먼스를 파악하기 위해 비교적 최근 출시된 비슷한 스펙의 제품과 비교한 그래프가 공개되었다.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사용패턴에 따라 과연 아수스 트랜스포머북이 활용가치가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다음은 타블렛PC에 해당하는 상판의 비교 그래프이다.










결  론



아수스 트랜스포너북 트리오의 외관은 기존 아수스 울트라북의 메탈느낌의 빼어난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시장에 등장하지 않는 듀얼 OS를 탑재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이다. 그러가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무게와 베터리이다. 포터블 제품으로 두개의 하드웨어가 장착되어 있는 만큼 무게는 어쩔 수 없다. 베터리 역시 각각 장착되어야 한다는 구조적 문제점때문에 분산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앞서 지적했듯이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하드가 SSD가 필요하겠지만, 윈도우 8을 구동시키기 위한 하판쪽 하드는 SSD가 아니다. 또한 요즘은 필수로 자리잡은 백라이트기능이 없고 작고 감도가 좋지 못한 터치패드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가장 문제점은 바로 타블렛쪽에 탑재된 CPU가 구형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아수스이지만, 과연 북미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이 통할 것인지 사실 의문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기능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패블릿이 인기있지만, 북미시장은 워낙 기기를 독집적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아시아권보다 약하다는 것이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트리오에게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가 문제이며, 아수스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후속작에는 더욱더 많은 보완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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