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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안철수 민주묘지 참배, 박근혜는 넘볼 수 없는 힘

by URBAN 201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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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묘지 참배, 박근혜는 넘볼 수 없는 힘

 

안철수가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였다.

사실상 안철수가 대권 출마선언을 한 것이 다름이 없다.


새누리당의 정준길의원의 협박과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발언 속에서

직격탄을 날릴 아주 적절한 타이밍을 찾은 듯 보인다. 


안철수 참배가 주는 메시지는 실로 크다.

MB정부는 방송장악, 언론장악 4대강 사업 등 국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그저 잘살게 해주겠다는 명분으로 국민위에 군림하고 고집만 부렸다.


더불어 현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인 박근혜는 최근 인혁당 발언으로

과거부터 이어진 그녀의 그릇된 민주주의가 여실히 드러났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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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박근혜의 공통점이라면 약점이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이에 안철수는 마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미로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한 것이다.

최근 박근혜가 여전히 유신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반공을 위한 행위였으며 

당시 유신과 더불어 독재는 아주 적절한 것으로 해석하는 마당에

독재자로부터 큰 희생을 당한 사람들을 참배한 것이다.


이는 박정희가 아니라 5공이라는 점에서 조금 우회적이긴 하지만, 
박근혜를 겨냥한 행위로 보인다. 


민주주의가 먼저냐? 경제성장이 먼저냐?

MB가 대선후보때 내세웠던 것이 무엇이냐?
MB정부 때, 사람들은 "경제대통령"이란 말을 붙여주었다.
그만큼 경제를 살려달라는 의미가 있었고, 당시 한국사회는 경제가 가장 급선무였다.
그러나 경제대통령이란 말이 무색하게 MB정부에 들어와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아졌다던지, 피부에 와닿는 경제성장은 맛볼 수 없었다.
더욱 경제성장을 해준답시고 이견을 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조리 잘라버렸다.

그럼 박근혜가 내세우는 건 무엇인가?
박근혜 정책의 핵심은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확립"이다.
이 역시 현재 한국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말은 정말 멋지지만, 결국 경제를 살려주겠다는 MB의 정책에
가진 자들의 대통령이었던 MB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복지를 끼워 넣었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무슨말을 하겠냐??

그러나 MB는 신이 아니었다.
박근혜도 신이 아니다. 
MB나 박근혜가 공통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정책이나 언행에 민주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다소 이념적이고 근본적인 것보다
그저 실질적인 경제성장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MB나 박근혜의 정책이나 생각 속에는 민주주의가 쏙 빠져있다.


박근혜가 주장하는 정책의 핵심을 두고 여러 의견이 있지만,
나는 그것은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좋고 이상적인 이론은 내놓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것을 이끌어내는 태도가 어떠한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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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도가 민주주의 방법대로 국민들과의 신뢰를 형성하면서 이루어가는 것인가?
아니 지 잘난 식대로 하는 것인가?

정말 국민들을 말에 귀를 기울이냐,
정당한 방법과 민주적인 절차로 그것을 이끌어내느냐,
성과에 앞서서 존경받을 만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

한국사회 속에서 민주주의를 우숩게 보면 안된다.


필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된 청년들과 사람들의 목숨들,
 그리고
독재자 앞에서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나라가 바로서기 위해 투쟁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의 역사가 여전히 우리 한국정치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한국 사회와 정치를 지금까지 이끌었던 것은  
경제성장의 업적이 많은 대통령도,,,
유능하고 똑똑한 국회의원도...
독재자도 아니라...

국민의 주권을 찾겠다고 바보같이 목숨을 잃어가고,
자기가 잘 사는 것보다 이 나라가 바로 서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내고,
모든 국민이 주권과 인권을 가지고 당당하게 사람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
그들이 한국 정치를 지금까지 이끌었던 것이다.


저들이 자기 밥그릇이 중요해서 저렇게 목숨걸며 나왔겠나?


따라서 
우리나라는 잘먹고 잘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늘 있었다.
그것은 민주주의이다.

시대가 흘러 지금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일이 흔하진 않지만,
여전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 억압의 고통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
희생된 자들의 얼이 우리 한국사회에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사실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지도자를 지지하는 자들을 따지고 보면 
대체로 자기 밥그릇이 중요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고, 돈을 버는 일이 아니고, 희생해야 하는 일임에도
 촛불을 드는 사람들은 분명 자기 밥그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박근혜가 최근 주장하는 것 가운데,,, "대통합"이란 말도 있다.
그래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되자 마자 고 노무현 대형님 묘소를 방문했다.
참 멋져보인다. 그리고 안철수 민주묘비 참배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박근혜가 통합을 이루어야 하는 대상은 야권이나 
여권이 죽음으로 몰아간 전 대통령도 아니다.
근본적으로 오랫동안 독재자와 반민주주의 인사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과 먼저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그녀가 상징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저 사람들 대거 불러놓고 기자들 섭외해 놓고 통합적 이미지 세우기는 오히려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교수가 대선출마 즈음
말빨 좋게 잘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거짓말들로 자기를 포장하거나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정책들을 드러내놓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침묵하며,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굳이 선전하거나 포장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의의가 있다.
그저 행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느낄 수 있다.


안철수 참배에는 박근혜처럼 그를 돋보이게 해줄 엑스트라들이 없었다.
그리고 방명록에 표현력 좋은 미사여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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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참배는
경제성장보다, 복지정책이나 일자리 창출보다
먼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참배하며
국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 분들이 지켜냈던 숭고한 정신을
기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렇기에 그의 발걸음을 오늘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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