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안철수에게 추파, 제2의 박원순이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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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안철수에게 추파, 제2의 박원순이 되고 싶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안철수에게 추파를 던져다.

정운찬과 안철수 사이에 형성된 기류는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국민들로부터 확실한 신임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운찬이 안철수의 힘을 업어 제3세력의 지도자가 되려고 나선다.

제3세력의 주인공이 되려는 정치인들,,,

어느나라나 그렇듯 우리나라도 아주 오래전부터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이 서로 경쟁적 관계에서

서로 부딪히려 싸우며 갈등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노무현 전대통령 이후즈음 우리나라에서 제3의 정당이 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회창은 제3세력으로 새로운 보수진영인 선진한국당을 창당했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은 아직 제3세력에 대한 확실한 기대치가 없었다.

더욱 정계를 떠났던 이회창이 스스로 복귀하여 자칭 정통보수라 칭하였기에

국민들은 여전히 제3세력이 아니라 기존의 줄기에서 뻣어진 줄기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높았다.

그러한 분위기는 안철수가 정계에 거론되면서 다시 붉어졌다. 

안철수라는 인물은 젊은층들과 기업인들 사이에 큰 지지층이 있었고,

기존의 양당에 진물이 빠져버린 국민들은 큰 기대감을 가졌다. 

그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안철수라는 카드는 현대 정치계에서 뜨거운 감자임을 사실이다.

기존 세력은 안철수를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중이며,

위험한 모험이지만, 정계에 낙하산을 타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안철수를 이용해야 한다.

여기여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창당을 선언하면서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정운찬 국민통합적인 제3세력이 출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은근히 안철수를 거론한다. 

이미 창당을 할 마음을 정하였고, 대선출마 가능성까지 비추인 그에게

안철수라는 뜨거운 감자는 아주 매력적이다. 

정운찬, 제2의 박원순이 되고 싶은가?

어쩌면, 정운찬 전 총리가 안철수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박원순 때와 비슷하다.

마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가 시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박원순 지지를 선언하고 뒤로 물러났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 정운찬 전 총리가 안철수를 그렇게 이용할지도 모른다.

(물론 박원순이 안철수를 이용했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해석이다)

그러한 이러한 모든 것들의 키는 안철수 교수에게 있다.

정운찬이 얼마나 안철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박원순과 정운찬은 분명 다르다.

짧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변양균-신정아 사건에도 연루되었던 인물이다. 

이미 신정아는 정운찬을 "도덕관념은 제로"인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철수가 간간히 흘리는 정치적 메시지에 잘 부합되어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안철수가 박원순 때도 그랬듯이,

그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를 밀어주고 정치적 힘이나 타이틀을 얻고 싶어하진 않는다.

문제는 아직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지 않았지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그것도 박근혜과 경쟁상대로 꼽히는 사람인 안철수가 그것을 내려놓을 만큼

정운찬 전 총리가 매력적인 사람이거나 매력적인 정치 그림을 가지고 있는가 이다.

정운차, 재기를 위해 지목한 구원투수 안철수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동반성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다. 

그러나 안철수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이 동반성장의 의도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시 지지세력을 얻고 재기해야 하는 정운찬의 추파는 다소 구걸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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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의 말대로, 나라를 위해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프레지던트 메이커"가 되기로 작정했는지, 아니면 정말 제2의 박원순처럼 자기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여전히 알송달송하지만,

확실한건 그가 여러 구설수로 내몰림되었던 것을 만회하고

정계게 재기하기 위해서 안철수에게 추파를 던지며, 구원해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필자는 제3세력의 등장은 찬성한다.

물론 제1, 2세력을 견제하고, 그들의 불공정함을 바로 세워줄 제3세력을 말이다.

정운찬 전 총리가 최근 했던 말가운데, 맘에 드는 말이 있다.

그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는 

그릇된 역사의식이 심어질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필자 역시도 박근혜가 단순히 아버지의 악행 때문에 평가받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아버지의 악행을 두둔하고 있다는게 문제이다 .

아버지와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라는 것이다.

또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최근 경선을 지켜보면서 

기성의원들의 노골적이고 파렴치한 행태에 기가찼었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민주통합당을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여전히 민주통합당은 반성하고 있지 못한 듯 하다.

특히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하는 것의 초점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살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책이 새누리당의 것보다 좋다는 식이 아니라,

상대후보에게 바아냥거리고, 새누리당 타도만을 외치는 것이 꼴 사나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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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이젠 이분법적으로 새누리당이 아니면 민주당, 

민주당이 아니면 새누리당이 되는 식이 아니다.

이것은 지난 총선 때 증명되었다.

사람들에게 양당 모두 매력이 없다. 

그렇게 연예인까지 나서면서 투표하라고 외쳤지만,

막상 투표할 대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하튼 정운찬 전 총리가 안철수에게 추파를 던진다.

아직은 정운찬이 내세우는 동반성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안철수를 이용해서 재기하려는 수작이 아니었으면 한다.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갈 안철수도 아니겠지만,

박원순과 근본적으로 다른 정치인생을 가지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

정말 새롭고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더이상 추파 따윈 보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