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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박원순 후보의 당선, 과연 민주당의 승리인가?

by URBAN 201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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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야권단일 후보였고 무소속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그의 행보가 어떠하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한나라당이냐.. 민주당이냐가 아니라
이전의 정치꾼들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바람의 소망이다.

이제까지 국민들은 어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자신들에게 이익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위 강남층등은 한나라당을 뽑는 길만이 자신들이 사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는 민주당을 뽑는 길이 억압되었던 지난날을 보상하는 길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정치도 퇴색되고, 국가에 대한 충성도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일부 특권 국민들은 그들의 속내가 훤히 보이도록 자신들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고 생각한다.
마치 로마의 소수 엘리트층이 생각했던 것처럼..
그러나 소수의 행복은 결코 다수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없고
다수의 희생으로 소수의 행복을 누리는 격 밖에 안된다...
또한 일부 억압층들은 자신들을 대변해줄 그 누군가를 지지하며 소망을 건다.
마치 체게바라나 호메이니 같은 혁명가같은 사람을 기대한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인들 중에 누가 정의를 위해 싸우며, 나라의 앞날을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던가...
그건 헛된 희망일 뿐이다.

국민들도 이제 다 안다...
이전처럼 우민화정책, 주입식교육, 언론플레이등으로 국민들을 농락하는 시대는 끝이 났다.
정치꾼들의 시꺼먼 속내를 국민들도 알고, 그것을 눈치채는 것도 빨라 졌다.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으로 갈지 안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선거의 결론은
국민들은 새로운 제 3의 인물을 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정치권에서 이러저런 물 먹지 않고, 새롭게 나라를 세워갈 그 누군가를...

안철수가 떠오르는 것도 그렇고.... 박원순이 당선된 것도 그렇고...

바라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존 정치꾼들이 가졌던,
정당의 목적에 의해 어느 특정 지역에게 이익을 집중시키거나 또는 해를 가하는 식의 행정,
개인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특정 정책에 목숨걸거나 성과를 위해 무리하게 밀고나가는 정책,
사람보다도 개발이 앞서고, 민생보다도 당생을 우선시하는 마음을 버렸으면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도 한나라당의 패배도 아니다.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는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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