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유치됨을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연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결정에 국민들이 다 함께 마음을 조렸으며 성공했다는 소식에 나라가 축제분위기입니다.
김연아와 나승연의 프리젠테이션, MB 정부에 가장 큰 공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평창은 3수만에 성공을 유치한 거라 대단한 스토리 또한 있지요..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게 평창의 기쁨이 좌절이 된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죠..
사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후보지는 평창과 무주였습니다.
그러다가 전북 무주와 평창의 공동개최라는 악수를 두었고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는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우선순위는 무주가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2010도 2014년도 2018년도 평창이 후보지로 올라왔죠.
물론 정치적인 노름의 결과라고 보는 면도 있고, 무주가 후보지 선정 대신 태권도 공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무주의 경기장들이 국제기준에 미달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주 사람들에게는 큰 아쉬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태권도 공원을 받기로 한건
무주시민들이 아니고, 경기장들이 국제 기준에 미달된 것도 그만큼 지원이 부족했다는 뜻이니까요..
무주와 평창이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과정 속에서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애환과
무주가 동계올림픽 후보지에 오르지 못한 씁씁한 단면을 소재로한 영화가 바로 국가대표이죠..
부산 역시 부산 2020년 올림픽(하계)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과 2020년은 불과 2년차이... 이러한 근소한 차이를 두고 한 나라에 하계, 동계올림픽이
동시에 이루어진 선례는 전혀 없기에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이 되면서
동시에 부산은 2020 올림픽를 포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2024년에 유치를 다시 도전할 생각을 하고 있으나
2020이나 2024나 시간적 차이는 크지 않고 이미 부산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터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마냥 기쁘지는 않는 분위기 이네요..
물론 모든 도전들이 이루어지면 얼만 좋겠습니까?
국제스포츠 경기에 관심을 가지는 지역들이 많아지고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지역들이 많기에
어느 한 곳만 되었다고 피해의식을 가져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평창도 3번에 걸쳐 이룩한 결과이니까요...
그러나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국가적 지원을 받기 위한 후보지에 선정되는 절차 또한 매우 따라로운데
평창에만 특례를 준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역사라는 것이 어느 한 사람과 사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들에게 딸린 것이니 평창이 특례를 받았다고 해석하는 사람에게는
그게 사실이고 평창이 선의의 경쟁에서 승리하였다고 해석하는 사람에게는 그게 사실입니다.
저는 무엇이 사실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MB정부가 막바지에 지대한 공을 세우기 위해
대통령까지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사활을 걸었던 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이 과정에서 평창이 좋은 기회가 있었구요..
그러나 무주와 부산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도록 이 지역들에게 더 격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평창의 기쁨과 무주와 부산의 아쉬움 모두를 격려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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