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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인기는 실로 지난 1년간 한국을 비롯한 세계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더욱 활짝 열었으며
스마트폰은 다양한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그리 달갑지 않은 업체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여러기능을 하게 됨으로
특정 기계에 전문적으로 선전을 하던 기업들은 피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1. 대표적으로 네비게이션 업체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SK는 T맵을 전면 무료화 했다.
이에 뒤질세라 KT는 쇼맵에 이어 올레내비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필수품인 네비게이션 특별히 네비게이션은 국내 대기업보다는
중소 기업들의 선전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렸으며
네비게이션에 뛰어든 중소기업들이 정말 많았다.
물론 일부만 살아남았지만, 여튼 대기업에서 손을 대지 않았던 네비게이션 분야에
스마트폰 확산으로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발빠르게 아이나비는 안드로이드용, 정확히 말하면 겔럭시탭용 맵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이 앞으로 발전가능성과 실시간 통신으로 인한 교통정보를
정확히 전달한다는 점으로는 아마도 네비게이션 업체들의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2. 두번째로 MP3 업체이다.
10년전만 해도 MP3 시장이 매우 컸다.
국내에서도 MP3 기기들이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
그중 아이리버는 MP3 시장의 왕자로 떠오르면서 부상하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이제 핸드폰에 변환 없이 Mp3 파일이 들어가며
3.5잭도 그냥 적용이 된다.
애플에서도 아이팟 나노 버전을 줄곳 출시하고 있으나..
디자인과 약간의 추가 기술이 들어갔을 뿐 실제로 아이팟터치에 무게를 두고
개발하고 있는 듯하다...
mp3기기의 등장으로 소니의 MD가 사장되었던 것처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MP3 플레이어는 이제 별 소용이 없는 것으로 되었다.
3. 전자사전
전자사전역시 구차한 기기가 되어버렸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전자사전...
전자사전의 발전이 2000년 초반 최고조였던 것 같다.
전자사전이 마치 작은 노트북이 되어 LCD 도 칼라이고 동영상도 재생이되고 DMB까지..
그러나 국내 전자사전 업체들도 대부분 중소기업이었다.
전자사전에 대한 TV CF도 얼마전까지 굉장히 많이 나왔으며,
지금 최고의 연예인이 된 현빈이 광고했던 모델도 기억이 난다.
그러나 홈쇼핑에서도 TV CF에서도 전자사전은 보기 힘들다.
그만큼 전자사전 업체들의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 게임기
사실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기 1년전까지만 해도
닌텐도DSI에 대한 관심은 정말 높았다.
초등학생의 각반에 90%이상 닌텐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당시 닌텐도가 없으면 왕따였다.
PSP역시도 닌텐도에 비해 우월한 그래픽과 퀄리티로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닌텐도의 인기는 눈에 띄게 줄었다.
나는 그 시점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화되었던 시기로 본다...
닌텐도도 카메라를 달고 나오고 노력은 많이 했으나...
별로 재미는 못 봤다.
5. UMPC
사실 휴대성 강한 노트북을 가지고 싶어했던 것이 불과 몇년전이었다.
영화에서 보듯 조그만한 기기에 컴퓨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그런...
그래서 등장한 것이 포터블 PC 라 할 수 있는 UMPC이다.
그러나... 활용도나 속도... 해상도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한 문제의 개선의 의지를 꺾어 놓은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포터블 기기에 적합한 OS와 어플로 더이상 기형적인 노트북을 손에 쥐기 보다
샤프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은 UMPC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6. PMP
스마트폰은 PMP 업체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다.
아이폰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무인코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화질도 PMP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PMP 기기들은 대체적으로 무거웠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가벼우면서 강력했다.
스마트폰은 대형할인마트이다.
대형할인마트에는 없는게 없이 다 있다.
그리고 가격도 좋고 소비자들에게 이익도 많이 준다.
그러나 동네 슈퍼마켓 들은 대형할인마트 때문에 울상이다.
스마트폰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울게 만든다.
물론 시대적 변화에 중소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여야겠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대기업들이 다 잡고 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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