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트 고르기 참 쉽지 않죠? 자전거 용품이 모두 다 그렇듯, 가격도 천차만별에 간지라이더들에게는 디자인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필자가 자전거를 처음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자전거라이트가 그리 중요한 액세사리는 아니었지만, 이전에 비해서 야간 라이딩 위주로 많이 다니다 보니까 라이트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네요~. 여하튼 작년에 구입한 Cree XML-T6를 별로 불만 없이 쭉 사용했습죠~. 이유는 밝기도 밝고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입니다. 그러나 한번도 이 라이트의 디자인에 대해서 불만을 가져본적도 없는 필자에게 어떤 미케닉께서 손전등을 자전거에 달고 다니다며 핀잔을 주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성능에는 불만이 없지만, 자전거 경량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고, 이에 더불어 팔랑귀가 되어버린 제 눈에 보기에도 심각하게 자전거 간지를 저해하고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되었네요~
요즘 문라이트가 대세처럼 국민 자전거 라이트가 되어 버렸는데, 살짝 밝기가 아쉽고 지속시간이 걸렸습니다. 보통 야간 라이딩 3시간정도를 타는 필자에겐 2시간이란 작동시간은 심각한 문제였죠.
그래서 몇군데 샵을 다녀보고 정말 고가의 자전거 라이트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이름은 Treck ion 700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700루멘이라는 굉장히 밝은 밝기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LED역시 동일한 Cree Led를 사용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700루멘의 발기에는 1.75시간이라는 짦은 작동시간을 유지하지만, 450루멘으로 설정했을 때 3시간, 200루멘인 경우는 6.75시간입니다. 나름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되는군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베터리 교환형식이 아니라는 점과 메뉴얼 버튼이 너무 딱딱해서 라이딩 중 조정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여하튼 몇번의 라이딩을 해보았는데 비교적 만족스런 제품이었습니다.
역시 가격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합니다.
문라이트가 씨가 마를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살짝 아쉬운 스펙과 기능에 망설이고 있다면, 트렉 아이온 700도 추천해 봅니다. 자전거 라이트치고 나름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은 녀석입니다. 충전시간도 그리 길지않고 일정한 밝기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니 아주 매력적인 놈이지요. 우중라이딩시에 제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가 되어 있으며, 무게는 꼴랑 143g입니다. 아.. 어디서 협찬받은 것도 아닌데 칭찬만 자자하네요. 그만큼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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