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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자전거/라이딩

자전거 로라 훈련방법 그리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트레이너

by URBAN 201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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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로라 훈련방법 동영상 등을 보면 자전거 로라가 상당히 훈련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곧있으면 겨울철이기 때문에 자전거 로라 훈련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 로라는 일반적으로 평로라부터 고정로라, 스마트로라로 분류할 수 있다. 무엇이 얼마나 훈련효과가 좋은지는 각자 판단할 몫이겠지만, 자전거 로라 훈련을 실패해 본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스마트로라가 일반 동호인 라이더들에게는 가장 효과적으로 훈련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내로라는 야외에서 즐기는 라이딩보다 상당히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라이딩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주변경관이 없다는 점이나 바람 부재로 인한 체온상승, 지루함 등이 장시간 로라를 즐기는 것에 방해하는 주된 요소들이다. 그러나 스마트로라의 경우는 야외 라이딩의 느낌을 어느정도 살리면서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 동기부여가 되며 조금이나마 더 장시간 훈련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웰튠에서 수입하는 탁스 보텍스 스마트를 구입하여 로라 훈련을 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훈련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로라를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려고 했을 당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로라는 브랜드 별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별로 유료이기도 하고 무료이기도하지만, 대부분 화려한 시뮬레이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권을 따로 구매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유료로 구매했다고 해도 스마트로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체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한계가 있다. 


일반적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에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아바타와 훈련하는 것보다 가상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자체 프로그램 멀티플레이 공간에는 유저들이 많지 않다. 아무리 좋은 그래픽과 현실감을 제공한다고 해도 사용자가 많지 않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어떠한 로라를 이용하든 시뮬레이션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앱들이 개발되고 있다. 대부분 스마트로라가 개방형 개발 플렛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앱에 활용가능하다. 말하자면, 굳이 자체 프로그램에서만 스마트로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멀티플레이를 제공하는 라이딩 앱만 있다면 얼마든지 스마트로라를 이용가능하다는 말이다.



세계 유명 코스는 라이딩하다 - 키노맵 트레이너 



많이 알려진 전문적인 앱으로는 키노맵 트레이너(Kinomap Trainer)이다. 키노맵 트레이너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스마트 시뮬레이션 트레이너 가운데 하나이다. 국내에도 세계 라이딩 경기를 방송하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늘어감에 따라 세계 각지의 코스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가지 않는 이상 유명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달려볼 기회는 없을 것이다. 하디만, 키노맵 트레이너는 세계적으로 큰 대회가 열리는 유명한 코스를 동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탁스의 소프트웨어인 TTS4에서도 제공하는 것으로 미리 찍어둔 코스 동영상을 보면서 라이딩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탁스 TTS4도 키노맵 트레이너도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각 비디오 동영상을 구입해야만 한다. 



(키노맵 트레이너)



필자는 키노맵 트레이너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탁스 TTS4에서는 필름(film)이라는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자가 사용해 본 느낌은 시뮬레이션 3D보다 실제 화면이기 때문에 현실감은 있지만, 몇번 트레이닝을 하다면, 불필요하게 찍힌 주변 인물이나 사물들이 매번 같이 지나가기 때문에 몇번 훈련하면 지루해 지는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국내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국내 유명코스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서 이용하면 좋겠지만, 국내 코스는 전무하다. 이와 반해 탁스 TTS4에서는 국내 수입업체인 웰튠에서 이벤트성으로 북악 필름을 제작해서 잠시 유포한적이 있는데 이러한 국내코스가 더 많아지기까지 아직 동영상 시뮬레이션은 국내에선 한계가 있는듯 하다.



실제코스를 라이딩하다 - 스쿠가 


누군가 업로드 해놓거나, 개발자들이 개발한 맵을 이용하는 것보다 자신이 코스를 만들거나, 실제 라이딩을 했던 코스를 스마트 트레이너를 이용해 다시 훈련할 수 있다면 스마트로라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바로 스쿠가(Skuga)이다.


스쿠가는 이미 해외에서 수많은 유저가 있을 정도로 이미 인기 있는 앱이다. 자전거계의 쇼셜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는 스트라바(Strava)에 자신의 라이딩 데이터를 기록해 놓는 동호인들이 많을 것이다. 스쿠가는 바로 이 스트라바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코스를 그대로 다시 탈 수 있도록 해 준다. 


(스쿠가)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다녀온 코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라이딩 해서 저장해 좋은 데이터도 그대로 전송하여 미리 코스를 훈련할 수 있으니, 동호회에서 계획된 투어의 난이도를 미리 측정하고 싶다면 스쿠가를 이용해서 미리 체험, 또는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인 훈련을 하다 - 트레이너로드 



스마트로라로 조금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싶다면 트레이너로드(TrainerRoad)를 이용하면 된다. 유료인것이 조금 부담스러운 수 있지만, 단순히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훈련방법을 데이터화 해서 효과적인 전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레이너로드)





막무가내로 페달만 밟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세팅해놓은 훈련방법과 훈련계획을 스스로 체험함으로 훈련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템포 라이딩 등 다양한 인터벌 트레이닝도 할 수 있으니 확실히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 프로페셜한 훈련을 받을 수 있으니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



멀티플레이로 훈련하다 - 즈위프트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시뮬레이션 앱이라고 한다면 단연 즈위프트(Zwift)이다. 즈위프트는 확실히 가장 동기부여를 많이 줄 수 있는 시뮬레이션 앱이다. 멀티플레이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게임과 비슷하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누군가 자신을 추월해 가고, 자신이 누구를 추월하고, 업힐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등수가 공개된다.



(즈위프트)





이러한 점이 스마트로라의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라이딩 시간과 수준에 따라서 일종의 아이템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통해 가상의 아바타의 져지, 선글라스, 헬멧, 자전거, 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물론 디자인만을 바꾸는 것이지 아바타의 스킬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즈위프트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앱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베타서비스가 종료가 되고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관건은 유료로 전환한 후 얼마나 유저들이 남아 있을 것인가에 있다. 멀티플레이의 생명은 곧 많은 유저 확보에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스마트로라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앱들이 존재한다. 과도한 로라 훈련은 자칫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지만, 이러한 스마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멀티플레이를 한다면 자전거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 훈련을 통해서 실력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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