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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IT 칼럼

아이폰 5C 폭발사고로 여중생 화상, 애플의 반응은?

by URBAN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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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언론사인 Porland Press Heraid에 의하면 미국의 14세 여학생이 교실에서 수업시작전에 수업준비를 하던 중 그녀의 뒷주머니에 있던 아이폰 5C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두달 전에 그녀의 부모로부터 아이폰 5C 그린색상을 선물을 받았다. 화재담당 조사관은 그녀가 뒷주머니에 아이폰을 넣고 좌석에 깔고 앉아 쇼트가 난 것으로 파악한다. 



또한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학교교장에 의하면, 처음에 연기가 나기시작하더니 그 여학생 주위로 타올랐고 그녀의 바지가 화재로 인해 불에 타자, 그녀가 몸을 바닥에 뒹굴어 불을 껐고, 화재 진압때까지 그녀의 포켓에 아이폰이 있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응급요원이 출동하여 그 학생을 인근 지역병원으로 후송했지만, 피해학생은 병원에 도착한 후 대략 45분만에 퇴원할 정도로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는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의 스마트폰은 이전에도 화재가 보고된 적이 있었다. 이전의 사고들은 대체로 애플의 공식수리센터를 거치지 않고 AS를 받은 것이 화재의 원인이었지만(물론 아이폰의 화재사고는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외신에서 모두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사고였거나 아니면 애플이 입막음을 했거나), 이번 사고는 애플의 새 제품에 첫번째로 화재가 발생한 사고로 기록되었다. 이로써 어떠한 스마트폰도 화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되었다. 스마트폰 베터리 폭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보고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의 안일한 대책들이 여러번 문제시 되었고, 화재발생 이후 사고내용을 함구할 것을 강요한 제조사도 있었다. 그동안 애플은 제품결함에 의한 화재를 부인했기 때문에, 애플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폰 5C 플라스틱 바디의 내구성은 문제가 없는가?

제품의 소재와 구조적 문제


물론 뒷주머니에 넣어 자주 압력을 가하거나 딱딱한 의자위에 수십킬로의 몸무게를 누르면 기기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잦은 압력으로 인한 충격은 베터리에 그대로 누적이 된다. 핸드폰 화재의 여러 사건을 살펴보면 주머니에서 폭발한 사례들이 많다. 따라서 이번 아이폰 5C의 화재원인이 여학생이 아이폰을 깔고 앉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아이폰5C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하다.


특별히 아이폰 5C는 애플의 저가형 모델로서 기존의 아이폰은 메탈소재로 제작되었지만, 아이폰 5C는 플라스틱 바디로 제작되었다. 간단히 생각하면 플라스틱 바디라 뒷주머니에 있던 아이폰 5C가 학생의 몸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쇼트를 발생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 5C를 분해하면 두꺼운 유니바디구조의 플라스틱케이스에 금속파트를 접착해서 강도를 높였다. 그래서 아이폰 5C가 아이폰 5S보다(아이폰5 112g, 아이폰5c 132g) 무게가 더 나간다.



말하자면, 애플이 플라스틱 바디라는 점을 최대한 보강하기 위해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바디보강에 실패한 것이다. 플라스틱 바디 내부에 금속파트를 덧붙여 보강을 했다는 것은 내부 사이즈가 더 협소할 수 밖에 없고 내부에 보강된 금속파트로 인해 다른 파트와의 마찰을 일으켜 쇼트를 발생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Android Authority의 충격실험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Android Authority은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낙하실험을 했다. 총 3세례 낙하실험 도중 아이폰 5S는 모서리에 약간의 스크래치만 발생했을 뿐이지만, 아이폰 5C의 경우는 스크린이 파손되고 말았다. 충격에 의한 내구성을 알아볼 수 있는 단적인 실험이다. 





아직 애플이 공식적인 원인발표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무엇이 문제인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다른제품도 아니고 아이폰5C가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화재의 과정을 살펴보면 화재발생시부터 화재가 진압되기까지 아이폰은 계속 학생의 뒷주머니에 있었다. 약한 제품의 내구성이 무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쇼트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아이폰5C의 내부구조와 소재 및 프레임자체의 강도가 문제로 밝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이폰이 5C를 발표했을 때 소재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대단히 이슈가 되었다. 저가형모델을 출시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소재를 썼다는 의혹을 받았고,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상당히 있었다. 그 우려가 현실로 인정될 가능성이 많다.




스마트폰 베터리 : 리튬 이온 배터리는 언제든지 화재 가능성

근본적인 베터리의 문제


스마트폰 베터리의 위험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의가 이루어졌었다. 스마트폰 베터리에 쓰이는 리튬 이온의 전해질 자체가 액체이기 때문에 누액의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으며 이것은 곧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휴대폰 베터리 폭발로 인해 인명사상자가 발생된 사례가 여러차례가 있었지만, 대부분 제품결함이 아니라는 제조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이 이어져왔었다. 이번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국내에 발생되었었는데, 2007년 진주에서 한 회사원이 운전 중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 있는 핸드폰이 발화했었고, 사용자의 부주의로 결론 지었다. 이렇게 결론 지을 수 있는 근거는 역시 베터리의 성분이 액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발생시킨 충격과 압력에 의해 베터리 액체가 제품 내부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물론사용자의 패턴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사용하는 베터리 자체의 문제 때문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제조자사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이 어떻게 획일될 수 없으며 다양한 패턴을 고려하여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사들의 몫이 아닌가? 제조사들은 좋은 제품 만든다고 소비자가만 상승시키는데 어떠한 환경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제품을 판매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스마트폰 폭발 피해사례)


설사 현대의 기술로 리튬 이온 베터리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화재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고 한다면,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올바른 사용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사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었을 때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명확한 피해보상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기기결함보다 제조사들의 태도가 더 얄미워

입막음만 하려는 제조사들


지난해 말 캐나다의 갤럭시 S4 사용자에 대한 논란이 붉어졌었다. 네트즌 Ghostlyrich는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자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에 항의 했지만, 삼성전자는 이 사용자를 '블랙 컨수머'로 규정하고 도리어 반박을 했다. 이에 이 사용자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고 문제는 더욱 커졌다. 물론 이 유저가 블랙 컨수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워낙 세상이 험하니 보상을 노리고 행한 행위일 수도 있다.



(출처 : dailymail.co.uk)


>그러나 더 문제는 삼성의 태도이다. 삼성은 진짜 화재인지 아닌지, 기기결함인지 아닌지부터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알리지 마라, 책임은 당신에게 있으니 유튜브 영상만 내리면 새 폰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입막음만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엔가젯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곳에서 핸드폰 폭발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체로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이와같이 반응을 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도 많이 있지만, 이런 제조사들의 태도로 유추해보건데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핸드폰 화재사고가 존재할 것이다. 소비자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제품을 시연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소비자들은 제조사를 믿고 제품을 구매하며, 자신의 목숨을 백만원에 달하는 기기에 맡길 수 있을까?


이번 애플이 아이폰 5C의 화재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애플이 단순히 스마트폰시장에 큰 점유율을 가진 울트라 기업일뿐인지, 정말 존경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지 이번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소비자로서 애플이 과연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힐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입막음만 하고 잠재된 수많은 피해자들을 속여가며 제품을 계속 팔것인지 꼭 지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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