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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IT 칼럼

안드로이드 책임자, MS의 차기 CEO 유력, IT업계에 미칠 영향은?

by URBAN 201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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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신임사장,MS CEO,선다 피차이,구글 MS,쿨럭의리뷰홀릭



지난 몇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이하 MS)의 위치는 참으로 애매모호했다. 수십년동안 PC시장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MS사가 IT시장을 호령했지만, PC시장의 포화상태와 모바일시장의 성장은 MS사를 위기로 몰아갔다. 모바일 사업에 꾸준히 도전하며 시장에 어필했던 애플, 구글 그리고 삼성은 최근들어 가장 거론이 많이 되는 IT기업이다.



시장장악을 위한 구글의 치밀한 계획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물론 MS사가 몇년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던 모바일OS인 윈도우 모바일이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모바일시장도 많은 전문가들은 사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모바일 시장의 핫이슈는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모바일시장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시점에 MS사가 너무 뒤늦게 칼을 꺼내든건 않는지 생각해 본다.


MS사의 지난날 가장 큰 적수는 애플이었다. 당시 비교적 보편적인 OS를 생산해냈던 회사가 그 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MS의 윈도우 시리즈가 워낙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MS가 OS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의 확대와 함께 OS부분에서 애플과 구글이 큰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었고 모바일OS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최근 MS사의 가장 큰 적수는 구글사이다. MS사가 구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단순히 모바일OS뿐만도 아니다. 아직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구글은 PC OS인 크롬OS가 탑재된 크롬북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MS사의 PC용 OS인 윈도우 시리즈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2013년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의 성장이 멈췄지만, 크롬북은 전체 노트북 판매의 21%를 차지할만큼 성장했다. 



이에 구글과 삼성의 특헙협약 이후 삼성은 얼마전 2015년에 자사의 노트북 OS를 완전히 크롬OS로 변경하기로 했고, 레노버역시 모토로라를 구글로부터 인수한 후 교육용 크롬북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굵직한 PC제조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구글은 충분히 MS사의 경쟁자이자 존폐의 위기를 불러일으킬만큼 위협적인 존재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최근 구글과 계약을 한 삼성과 레노버에게 구글이 크롬OS에 관한 특별조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는지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분명한 것은 구글이 시장장악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현재 그것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가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MS의 신임 최고경영자 자리이다. 이것은 MS사와 구글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핵심리더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하나?

MS, 신임 CEO로 선다 피차아 구글 부사장 거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위기가운데 최근 MS사가 새로운 CEO로 구글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부사장을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내부에서는 MS의 수부사장인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를 거론하고 있지만, 애시당초 MS사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선다 피차이가 뒤늦게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MS사의 상황이 급박하는 것을 반증한다. 현지언론을 살펴보면, 분명 선다 피차이는 MS 최고경영자의 주요한 후보자이며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크롬의 아버지"라 불리는 선다이 피차이는 크롬과 안드로이드의 책임자이다. 그는 특별히 크롬을 개발하는데 주력한 인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기존 인터넷 브라우저들이 인터넷 서핑만을 위한 기능에 국한되었다면, 현재 크롬이 가지고 있는 브라우저 기능 이상의 것들, 각종 어플과 클라우드 동기화 시스템들이 바로 이 선다 피차이 부사장으로부터 시작했다. 사실상 크롬이 브라우저의 형태를 띄고 출시되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듯 크롬은 실제적 OS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기반이되어 현재 크롬북의 OS인 크롬OS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와 연이 많이 있는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가 80%가까이 점유율을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던 인물이다. MS사는 현재 사업수행 리더의 역할과 더불어 xBox와 모바일 시장의 회복을 이루어낼 수 있는 규형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현재로서 피차이 구글 부사장은 사업적 관찰력과 기술적 리더쉽을 가진 최고의 적격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구글의 부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영입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는 구글을 타켓으로 IT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만약 선다이 피차이가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영입된다면 IT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길듯 하다. 특별히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크롬이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시점에 피차이의 부재는 이 두 플렛폼에 적지않은 치명타를 입힐 수도 있다.



아마 이 점이 MS사가 선다 피차이를 영입하려는 목적인 것이다. 구글의 힘을 약화시키고 도리어 MS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크롬북 출시 당시 선다 피차이는 구글의 목표가 모바일OS 시장 1위가 아니라 PC OS시장에서의 1위라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한해 PC시장의 하락세에도 크롬북만 성장을 했다. 선다 피차이의 발언이 그저 희망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큼 MS입장에서 선다 피차이는 구글의 사업계획을 무마시키고 그것을 MS로 방향전환 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인물인 것이다.


선다 피차이가 한국방문 당시 한국의 통신 환경에 대해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기반의 운영체제와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하는 엑스브엑스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바 있다. 한국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고립된 웹표준과 공인인증서는 한국 통신환경 발달에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선다 피차이가 MS사로 영입된다면 분명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과연 구글의 부사장이 MS사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을까?? 물론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여전히 지난 몇달동안 신임 CEO결정을 놓고 씨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어떤한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만얀 MS사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급속도로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 낙오되어 지난 아성을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 갈수록 IT업계의 스토리들이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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