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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자전거/라이딩

[리뷰홀릭] 서울-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2박 3일 여행기

by URBAN 201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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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2박 3일 여행기




날씨가 좋아지면서 로드바이크를 장만하여 한강변을 타다가 간만에 황금휴일을 맞이하여

남들이 다한다는(?) 서울부산 국토종주를 하기로 결심했다.



시간 : 5월 16일 저녁 6시 광진구 출발 ~ 5월 18일 저녁 7시 부산종합터미널 도착

(1박2일-만2일 : 첫째날 8시간, 둘째날 14시간, 셋째날 11시간 라이딩-33:42:49)

총거리 : 568Km(Road Bike 어플 기준)

자전거 : 콜나고 아르테 2.0 로드바이크

총경비 : 식대  34000원, 숙박 37000원, 간식 32000원, 고속버스 34200원


필자는 평소 일주일에 한번정도 자전거를 탔었으며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이 만2일밖에 되지 않기에 열심히 달릴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가능한것도 아니었으며, 누구나 도전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실 촉박한 시간에 자전거를 타다가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다는게 무리이다.

가속을 하다가 경치가 좋다고해서 정차하면 페이스가 떨어지니 말이다.

더욱이 필자는 첫날 퇴근후 출발이라 어떻게든 첫째날 거리를 많이 갔어야 했다.

여하튼 틈틈히 사진을 찍었고, 사실 워낙 급하게 자전거를 몰았기에 그곳이 어느곳인지도 잘 모른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가며 서울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글 하단에 서울부산 국토종주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팀과 주의사항을 남기도록 하겠다. 




가장먼저 카메라를 든 곳은 바로 양평이다.

양평까지 약 60Km를 달렸다.

적지 않은 거리이지만, 저녁 6시에 출발한거 치고 아직은 밝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도로라고 한다면, 서울~양평구간이다.

옛 경춘선 철도를 자전거도로화 해서 은근히 매력적이며 주변경관도 매우 좋다.

양평은 역시 북한강의 줄기가 멋지게 펼쳐진 아름다운 곳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감상할 시간이 별로 없다.





이제 새로운 철로가 생겼지만,

오래된 철로가 자전거도로가 되어 이렇게 나란히 있는 것은 참 멋지다.





첫 저녁식사는 집에서 아내가 만들어준 김밥이다.

저녁 8시 즈음 양평군립미술관에 도착했다.

적당한 벤치를 찾아서 김밥 두줄로 배를 채우고 자전거 인증스템프도 찍었다.





여주 이포보인것으로 기억한다.

아이폰 사진이 구리긴 하지만, 야간 이러한 대교의 불빛은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이 곳에서 처음으로 국토종구를 할 수 있을까?

못할거면 빨리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같은 여주의 여주보이다. 

이제까지는 비교적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었다.

급한 오르막 경사도 없었고, 표면 역시 자전도 도로답게 아주 평탄하였다.

그런데 지금부턴 그리 좋은 포장상태의 자전거도로는 만나기 힘들다.





여주 시내를 거쳐 원주방향으로 진출할 때 물이 다 떨어졌다.

여주시내를 거쳐갔지만, 자전거도로가 보통 천변에 있기 때문에 매점은 거의 없었고,

시내 사이드로 통과하기에 별다른 슈퍼하나 없었지만,

이렇게 공원 옆에 "음용수"라는 표지판으로 식수가 있음을 알려줬다.

정말 자전거타는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인듯,,,





사실 급하게 결정하고 급하게 출발한거라 강원도도 거쳐가는 줄 몰랐다.

물론 원주시는 가장 측면이라고는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를 거쳐 강원도까지 갔다.

사실 여주를 빠져나올 때부터 칠흙같은 어둔 길을 달려야 했다.

물론 라이트가 있었지만, 자전거도로 주변은 온통 강과 논들 뿐이고 마을도 멀리있고

가로등 하나 없고, 무엇보다 늦은시간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하나도 없다.

그리고 간혹 산을 통과해야하는 아주 을씨년스러운 마음으로 밤 라이딩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약이었던지 무서움보다 빨리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앞섰다.





첫날 충주 아니면 문경에서 잠을 자는게 목표였다.

새벽에 도착해도 좋으니 첫날 많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첫날 너무 어두운 곳만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충주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오늘 밤은 충주에서 자기로 했다.

물론 국토종주이기에 충주댐은 가지 않겠지만,

벌써 2/3지점까지 달려왔다.


그리고 새벽 두시가 되어서 충주에 도착했고,

부랴부랴 자여사 검색을 통해 충주에 자전거 보관해주는 찜질방을 검색했다.

다행히 국토종주 코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약 500정도만 벗어나는 곳에 찜질방이 있었다.




충주에 있는 스파렉스 찜질방이다.

카운터에는 이미 여러대의 자전거가 있었고 자전거 보관을 위해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되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고, 들어가니 남탕 안에 수면실도 있어서 매우 좋았다.

그러나 남자들만 모이면 그렇듯, 밤새 탱크지나가는 소리에 한숨도 못잤다.

그리고 7시에 일어나 간단히 샤워만 하고 바로 나왔다.





찜질방 맞은편즈음에 설렁탕집이 있길래 바로 들어가 설렁탕으로 배를 채웠다.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면서 처음으로 식비가 지출되었다.

그리고 8시 전에 후딱 먹어치우고 바로 출발했다.

엉덩이와 왼쪽 무릎와 아킬레스건 통증이 왔다.

어제 약 150정도 달렸는데 첫날부터 좀 무리했나 싶었다.

사실 평속 30가까이 될정도로 아주 빠르게 라이딩을 했었다.


그래도 갈길이 멀다.





충주 탄금대이다.

여기서 수첩에 인증스템프를 찍는다.

한강종주자전거길을 완주하려면 충주댐으로 8Km을 더 가야하지만,

난 국토종주이니 패스하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새재자전거길 약 100Km을 출발했다.


새재자전거길을 다녀와서 알았지만,

서울부산 국토종주 가운데 가장 힘든 100Km 구간이다.






자, 빡세다던 새재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하다.





충주 시내를 벗어나 이제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아직은 날씨도 화창하고 아침이라 그런지 상쾌한 마음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단월이다.

이제 정말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미세하긴 하지만 계속 오르막길이다.

속도도 잘 나지 않는다.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지만,

그래도 충청도의 아름다운 강산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런데 패달을 밟는 속도가 영 더디다.





수안보에 도착해서 인증스템프를 찍고 간단히 간식을 먹었다.

첫날 수안보에서 취침을 했으면 했는데

여튼 어제 못간 거리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달렸다.

그런데, 정말 죽음의 코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완만한 오르막이었다면 이제부턴 정말 고갯길이다.






처음 맞이하는 절망의 코스는 소조령이다.

물론 그리 높거나 긴 고개는 아니지만,

로드바이크를 이용해 국토종주를 하는 나로서는 로드바이크의 기어가 좀 부담스러웠다.

거의 반절은 끌고 올라갔다.


그런데 이제 몸이 패달돌리는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끌고 올라갈때 다리가 더 아프다.






별로 높아보이진 않지만,

이정도 높이도 끌고올라오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소조령을 넘고 이제 좀 달리나 싶었는데,

소조령은 정말 껌이었다는 심정을 갖게하는 이화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부산 국토종주 가운데 가장 난코스로 꼽히는 이화령이다.

약 5Km 오르막을 올라와야 하는데 역시 로드바이크로는 많이 무리이다.

이미 힘도 많이 빠졌고 다리도 많이 아프다.

이화령 역시도 거의 반절은 끌고 올라왔다. 






그래도 올라오긴 했다.






이화령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아래 도로가 보이지 않는가??? 해발 529m를 얕볼 수 없다.

이화령 휴게소에 점심 때쯤 도착했으니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도 되었다.

휴게소에는 1만원 가량의 몇가지 메뉴의 음식들이 있었지만,

사실 별로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과자 몇봉지와 핫식스를 사서 점심을 그냥 해결했다.


자, 이제 열심히 올라왔으니 약 6Km를 신나게 내려가면 된다.






영신유원지 주변으로 석가탄신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나왔다.

영신유원지 주변도로는 이미 고개를 두개나 넘어서 그런지 아주 평탄했고, 달리기도 수월했다.






레일바이크 타는 사람들도 보이고,,

여기는 대체로 일반국도 옆 갓길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놔서 조금 조심해야하는 도로이다.

유원지 주변으로 속도내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문경불정역이다.

벌써 경상도에 진입이다.

여기도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네....




자 그럼, 이제까지 찍은 스템프 한번 체크해보자





인증센터에서 스템프를 찍는 건 아주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대체로 가는 길목에 인증센터가 있어서 부담없었지만,

앞으로 가는 코스에는 간혹 돌아서 있는 경우가 있어서 부담이 되었던 경우도 있었다.






가장 지루했던 코스라고 한다면 상주시의 낙동강 줄기였다.

왜냐하면 상주시를 벗어날 법도 한데 계속 상주시라고 하니 말이다.






열심히 탔는데 상주시이다.

계속 상주....

상주는 곶감이 유명한데,,,

최근에 자전거박물관도 만들어 놓고 자전거 특성화시키려나 보다.

그래도 상주시내는 통과하지 않으니 상주시 구경조차 못했다.


둘째날 두개의 고개와 지루한 코스를 돌다보니 사진을 찍는 일을 게을리했다.

둘째날은 대구까지 가서 취침할 예정이다.

어젠 찜질방에서 잠을 설쳤으니 오늘은 대구에서 모텔을 잡아 잘 것이다.


참,,, 상주 상풍교에서 낙동강종주를 할분들은 안동댐을 지나 가는데,

난 역시 국토종주이니 패스,

상주 상풍교 지나서 간단하지만 급한 언던, 끌빠 코스가 몇군데 더 있었다.


여기서 한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다.

어디까지 가냐고,,,, 대구까지 간다니 아직도 많이 가야한다고 겁을 주었다.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저녁 10시 대구 달성군 도착,,,,,

다행히 자전거 도로 바로 옆 모텔이 보였다.

뉴그랜드 모텔이었나???

숙박비 3만원 냈는데, 정말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셨다.

숙박시설도 뭐 나름 괜찮았다.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통닭한마리 시켜먹었다.

그런데 한 세조각 먹고 잠이 들어버렸다.

나머진 아주머니 드리고 아침에 나왔다.


대구의 모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근처 편의점에서 왕뚜껑 컵라면과 햇반을 먹고 8시가 조금 못되어서 다시 출발했다. 






이제 마지막날이 시작되었는데 생각보다 빡세다.

동서울 가는 버스가 다 매진이 되어 구리가는 버스를 예약했는데 6시 30분 버스이다.

20시간 만에 195Km을 가야한다. 빡세게 달린다.

그래서 사진이 더 없다.


일단 대도시 근처에 오니 대교가 많이 보인다.

낙동강 주변도 잘 정리되어 있는 듯 보이고,,,






다리들이 하나같이 다 멋지다.

그런데 이런거 감상할 시간이 없다.






여기도,,, 






도산서원이다.

도산서원 가기전 아직 자전도도로가 완비안되어서 MTB코스를 지나쳐야 한다.

은근히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 끌고 약 20분정도 올라왔다가 내려왔는데 MTB코스라 도로가 너무 않좋아서

올라가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모두 힘들었다.

그래서 도산서원 옆을 지나다가 자판기가 있어서 언능 캔음료 하나 먹었다.






낙동강 정말 길다...

계속 낙동강이야..

낙동강하구둑까지......






경상도에 오니 천변근처에 이렇게 나무로된 자전거도로가 많이 있다.

위험할 수도 있고, 재미있을 수도 있고,,,






창년군,

도로가 너무 않좋다.






합천이다.

그래도 아직은 할만했다.

여기까진 말이다.






창녕보를 내려와 이 삼거리에서 다른길로 가는 라이더들이 많더라

아무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우회하려는 꼼수를 부린듯,

난 뭐 모르니 그냥 안내하는대로 갔다.








내 사진, 버프 좀 비싼 놈으로 하나 사야겠다.

몇개 있는데 다 저래...






마지막날 첫번째 하이라이트인 구름재이다.

이곳은 그냥 끌빠코스이다.

도로 옆 콘크리스에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


"이화령은 껌이었다"

"죽을거 같다"

"아 XX"

등등


나도 정말 힘들었다.

더욱 차시간을 맞추기위해서 빨리 가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가 되었다.


구름재 쉼터에 많은 사람들이 쉰다.

그런데 난 차시간이 있으니 쉴틈 없이 그냥 내리 달렸다.






그런데 왠걸,,, 영아지마을 앞에 또다시 끌빠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마지막 끌빠코스이다.


한없이 그냥 막 끌고 갔다.

그러던중 서울에서 온 중년아저씨들과 이야기하면서 올라갔다.

그분들을 3박4일 일정으로 왔다고 하면서 이래저래 말을 많이 했다.


참, 고맙기도 했지만 시간이 정말 늦어버렸다.

그 아저씨 때문이 아니라 끌빠코스가 너무 길어서...


그래도 정말 열심히 달렸다.






드디어 "부산"이라는 푯말이 보였다.

물론 부산방면이긴하지만,

정말 반가웠다.






창원에 왔더니 벌써 4시가 다 되었다.

6시 30분 차를 타기위해서 앞으로 70이상은 더 가야하는데 도저히 무리였다.

그래서 바로 예약을 취소했다.






밀양에 와서는 다시 다른 차편을 알아보고 간신히

7시30분차를 예약했다.


그리고 앞만 보고 달렸다.

심지어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도 그냥 지나치면서

사진한장 찍지 않고 말이다.



그런데 부산종합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5분이었다.

차를 놓쳤다.

그리곤 다시 차를 예매할 수 밖에 없었다.






서울강남으로 가는 8시 30분버스를 다시 예매했다.

문제는 도착하면 1시인데 또 집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다행히 지인이 데릴러 와서 무사히 갈 수 있었지만,

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기적이다.


어쩌면 부산종합터미널에서 잠을 잤어야 했을 수도 있었다.






 

여튼, 터미널에 오뎅파는 집이 보이는데 부산하면 오뎅이라 여러개 먹었다.

아주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떡오뎅 삼(쌈)장 등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서울부산 자전거 국토종주가 끝났다.

너무 정신없어서 사실 너무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먼저 다녀온 사람으로 몇가지 팁을 주겠다.


1) 종주 기간


1일완주면 신, 2박3일이면 고수, 4박5일이면 일반인이라는 말이 있다.

되도록 일반인코스를 추천한다.

물론 완주만을 목표로 한다면 문제없겠지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기엔 2박3일도 너무 짧다.

일생에 몇번 다녀올거 아니면 단기간이 아니라 여유롭게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2) 페이스


코스를 사전에 조사해서 하루 적당한 거리를 계산해야 한다.

체력만 믿고 가다가는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

하루에 100~130Km정도 거리를 잡고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무엇보다 수도권처럼 평지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주로 탔던 사람들은 평시에 탔던 것을 예상하며 계획을 세우지 말고

평상시의 70~80% 정도만 예상하고 계획을 짜야할 것이다.


3) 물과 간식


자전거도로는 강변에 주로 있다.

도심을 거치지 않기에 물이나 간식을 구하기 힘들다.

필자가 이번 국토종주를 다녀오면서 자전거 도로 옆으로 볼 수 있었던 매점은 딱 두군데였다.

나머진 살짝 도심을 지나갈 때 편의점과 슈퍼를 이용했다.

그렇기에 되도록 물이나 간식이 떨어질 때쯤 매점이나 편의점이 보이면 무조건 많이 사라.


4) 인사


국토종주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몰라도 라이딩 중 인사나 힘내시라는 말을 한다.

특히 혼자 국토종주를 하고 있다면,

쉴 때 역시 되도록 주변인들과 말을 많이 해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사람들과 말을 많이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얻는다.


5) 취침


보통 처음 국토종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잠을 찜질방에서 잘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못자겠더라.

안그래도 피곤한데 코코는 사람 팔로 치는 사람 별사람 다 있다.

되도록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해라.

잘 말하면 많이 깎아 주기도 한다.


6) 소품


자물쇠 가져가지 말고, 자전거를 늘 자신 옆에 두어라.

무거운 자물쇠 정말 애물딴지가 되어버릴 수 있다.

잠시 자리를 비워두어야하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한다.

배낭 역시 많은 물건으로 채우기 보단

먹을 것을 담기 위해 많은 공간을 남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7) 수리킷


간단한 펑크킷이나 튜브, 연장 같은 것은 꼭 챙겨야 한다.

자전거 수리점 정말 없다.

펑크라도 나면 정말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8)  종주수첩


종주수첩은 꼭 구입해서 가길 바란다.

은근히 성취감도 생기고 재미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고생한 흔적을 남기고 훈장같은 메달을 받으면 기분이 더욱 좋다.


9) 베터리


라이트 베터리는 되도록 몇개 준비해야 한다.

야간라이딩이 불가피할터인데, 자전거도로 주변은 정말 어둡고 가로등도 없다.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라이트 베터리는 몇개 구입해서 완충해놓아야 한다.

핸드폰 베터리 역시 자전거 도로 주변에 따로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외장베터리 등을 구입해서 꼭 가져가길 바란다.

위급한 상황에 전화마저 안되면 안되니 말이다.


10) 고속버스 표


부산종합터미널 기준으로 했을 때

저녁 7시 이후 서울경부는 계속 차가 있지만, 동서울은 심야를 제외하고 거의 없다.

따라서 동서울쪽에 사시는 분들은 시간을 잘 체크해서 예매하고 라이딩 일정을 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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