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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맛집리뷰

홈플러스 올리애 샐러드 뷔페 다녀온 후기

by URBAN 201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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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올리애 샐러드 뷔페



홈플러스 올리애 샐러드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홈플러스를 별로 갈일이 없어서 샐러드 뷔페가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우연히 타지역을 방문했다가 홈플러스를 들렸는데 올리애라는 샐러드 뷔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일단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당시 워낙 지쳐 있어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그러나 무지 배고팠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가지고 나름 음식들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비슷한 애슐리랑 비교하겠습니다. 





올리애 샐러드 뷔페의 가격은 평일디너샐러드바 14,900원, 주말샐러드바 15,900원입니다. 느끼시겠지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애슐리가 저렴한 샐러드 뷔페를 지향했던 것을 견주었을 때 런치가 아님에도 저렴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 중 하나는 육류가 뷔페에 나오지 않고 위와같이 추가주문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애슐리에는 위와 같은 메뉴가(스테이크 제외) 기본 뷔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 가운데 하나는 주류를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애슐리는 와인을 위주로 제공하는데, 올리애는 맥주를 판매하고, 와인도 추가주문을 해야합니다.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간단히 몇가지만 비교하겠습니다. 피자의 경우 저는 올리애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치즈의 양이 애슐리의 것보다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씬피자의 바삭한 질감은 애슐리가 더 좋습니다. 애슐리의 것보다 올리애가 더 두껍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는데,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바삭하고 얇은 애슐리의 피자 질감이 더 좋습니다. 



두번째 즐겨먹는 음식가운데, 저렇게 비빔면이 있습니다. 보니 모밀면처럼 보입니다. 비빔면은 애슐리가 더 많있습니다. 올리애의 비빔면은 매운 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 흔히 느낄 수 있는 비빔면이고, 애슐리의 것은 조금 매운 쫄면에 가깝죠.. 이것도 개인취향이지만, 매운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애슐리의 것이 맛이 있네요.



디저트류 비교입니다. 압도적으로 애슐리가 더 좋습니다. 와플 토핑도 그렇구, 과일 수나 상태도 그렇고 케익맛도 올리애의 디저트는 상당히 별로입니다. 


그럼 밀도 있게 세부적으로 비교 해보겠습니다. 아래 비교는 절대적으로 블로거의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비교이며, 어느 특정 상점을 비하하거나 선전하려는 맘없이 그저 솔직하게 느낀 점임을 밝힙니다. 또한 블로거는 애슐리 여러매장을 가보았고, 올리애는 한 개의 매장만 방문했습니다.




항목 

내용 

승자 

 가격

최초 가격은 올리애가 더 저렴하나, 올리애는 육류와 와인을 추가 주문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슷하거나 오히려 애슐리가 더 저렴 

비슷 

 서비스

애슐리의 시스템은 잘 정착되어 있고, 올리애는 서툴지만 과도하게 친절하게 함. 

올리애 

 재료상태

재료의 신선도는 모두 비슷하게 신선함 

비슷 

 소스, 토핑

음식의 소스들은 상대적으로 애슐리가 더 많음. 올리애의 음식에는 소스나 토핑이 매우 적음

애슐리 

 비린내

올리애는 비린내를 잘 처리하지 못해서, 해물이나  닭고기에서 비린내가 좀 남

애슐리 

 스프

올리애는 스프가 양송이스프 한 종류이고, 애슐리는 두 종류이지만 맛으로 비교할 때는 올리애의 스프가 더 맛있음 

올리애 

 음식숫자

음식숫자는 비슷하나, 올리애에서 육류는 추가주문해야함 

애슐리 

 음료수

탄산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은 비슷하나, 올리애는 와인을 추가주문해야 함 

애슐리 

 음식리필

애슐리는 음식리필이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에 비하면 올리애는 음식리필이 자주 이루어짐 

올리애 

 디저트

디저스의 종류는 애슐리가 더 많고, 음식 상태 역시 애슐리의 것이 더 좋음 

애슐리 

 밥

모두 비빔밥 코너가 있지만, 애슐리가 더 많은 재료 가지수를 제공함 

애슐리 



총평


사실 애슐리는 가격대비 괜찮은 샐러드 뷔페라고 생각했다. 먹을 것들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이만한 샐러드바도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맞불을 놓으려고 올리애가 홈플러스에 입점이 되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슐리의 압승이다. 아직은 말이다.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 직원교육 및 가격에 이르기까지, 올리애에서는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른 것들은 다 거두절미하고서라도 어느정도 먹을 만한 맛이었다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맛이다. 해물과 닭고기에서 비린내가 심하다. 디저트로 나오는 와플의 토핑에 그 흔한 견과류조차 없다. 그리고 치즈케익에서도 발효맛이 좀 심하다. 과일의 수 역시 애슐리보다 많이 부족하다.


육류를 좋아하지 않거나, 와인을 즐기지 않을 분들에게는 저렴하게 다녀올만 하겠지만, 여러 서비스를 고려할 때 올리애는 아직 많이 부족해보인다. 음식의 맛을 높일 수 있도록 더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디저트는 정말 많이 신경써야할 것이다. 한번 왔을 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어야 할 텐데, 사실 올리애를 다시 갈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여튼 올리애가 야심차게 출발했던 것처럼,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져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라며, 올리애를 폄하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다시 강조한다. 도리어 올리애가 지금의 수준에서 머문다면 더 큰 피해를 얻을까봐 생각되어 솔직하게 후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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