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필카에 쓰였던 니콘렌즈를 받았다. 아무 오래된 렌즈인데 밝기 1.4로 밝았지만, 캐논만 쭉 사용한 나에게 쓸모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AF이 아니었기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나름 활용방법을 찾다보니 니콘렌즈를 캐논에 마운팅할 수 있는 렌즈 변환 어탭터가 팔았다. 그런데 가격이 5만원안팍.... 그 돈을 주고 굳이 이 렌즈를 써야할 필요성이 없었다. 더욱 지인으로 받은 렌즈는 MF이었기 돈 쓰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자작으로 렌즈어탭터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작 렌즈 어댑터 만들기!!
일단 예전에 토키나 28-70렌즈가 사망한 것이 집에 있었다. 그래서 뒷 마운팅 부분만 잘 분리했다. 그리고 원래 니콘렌즈에 있었던 렌즈 뒷캡을 잘라서 서로 연결하기 마음을 먹었다.
위와 같이 토키나 렌즈의 뒷 마운트 부분을 십자 드라이버로 분리 후 선을 제거했다.
그리고 니콘렌즈 뒷캡을 빨간선과 같이 잘라냈는데, 수평이 잘 이루어지도록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를 순간접착제로 붙였다.
완성된 것이 위와같은 사진이다. 우와 그럴싸 하다. 그럼 세밀하게 한번 살펴보자.
측면에서보면 수평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맞는다.
내 카메라에 일단 자작 어탭터만을 장착해봤다. 저렇게 하면, 어떤 니콘렌즈도 내 캐논카메라에 달수가 있다. 문제는 AF이 안될뿐이지....ㅋㅋ 여하튼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원래부터 AF지원이 되지 않는 렌즈였다. 그래서 상관없다.
장착한 사진이다. 굉장히 올드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그래도 저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겨한다.
테스트로 책상 앞의 키보드를 찍어보자
두 사진 모두 나는 "H"에 초점을 두고 촬영했다. 보면 위의 사진에서는 "N"이 비교적 정확한 포커스이며, 아래는 "H"자판과 "N" 자판 사이가 초점이 맞는듯하다. 여하튼, 뷰파인더를 통해 MF를 맞추는 일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뷰파인더를 정확히 설정하고 내공을 더 쌓아야 할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