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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무대뽀 이명박" 강용석의 글에 대한 고찰...

by URBAN 201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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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용석 블로그


강용석이 블로그에 이명박에 관한 글을 썼길래 한번 봤다.
내용은 역시나 그의 글쓰기 기법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명박을 찬양하고.. 한 두가지 소소한 것을 지적하는 방법이다.
많은 사안에 대해서 그는 특정 정치의 편에 서서 그들을 비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묘하게 찬양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그의 글의 요지는 이명박의 무대뽀 정신을 믿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자수성가한 이명박이 이미 경제사업의 성공신화를 이끌어 냈으니
그에게 믿음을 줄 필요가 있고, 그처럼 고생해서 인생을 일구어낸 사람이 존경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이명박 대통령을 믿어보자는 말이 사실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가 이명박과 친인척 관계가 아닌 이상...
한나라당도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의 수순을 밟으라는 시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무리가 있다.
(그가 박정희가 죽었다고 말하는 것은 박근혜를 겨냥했을 것이다)
그가 무소속이라고 내세우지만, 결국 이명박의 입장에서만 정치활동을 하는 자일뿐이다.
그의 지식도, 의견도, 생각도 없이... 결국 이명박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만이 그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튼 그가 이야기하는 것에 몇가지 반론을 제기한다.

첫째는 이명박에게 경제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미 이명박의 임기는 거의 끝나간다. 그가 경제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고
지금까지 경제성장 아니 국민들의 삶의 질이 경제적으로 높아졌냐는 질문에 어떻게 그렇냐고 대답할 수 있으랴...
시장이었을 당시 일구어낸 사업들.. 정말 훌륭하다. 청계천이며, 버스전용도로며....
그러나 그가 대통이 임기동안 일구어낸 사업이 무엇이 있나?
이명박 대통령은 시장 때 사업 즉, 청계천과 버스전용도로 사업으로 대통령이라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직이 어찌 수혜로 얻는 직칙일 것이냐... 대통령직은 또 다른 사업을 위해 새로운 직함을 얻는 것이다.

둘째는  한살 위인 형이 걱정이라는 그의 말.... 정말 네개가 없다.
자기 핏줄인 형인데.. 걱정이라는 말은 형을 걱정했다는 말이 아니라..
형 때문에 자기 인생이 비참해질 것을 걱정했다는 이야기 이다.
형이 사립학교를 들어가면 그가 대학을 갈 수 없게 되니 말이다.
결국 그는 그의 성공과 그의 인생만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이다.

셋째, 자수성가한 사람이 고금을 막논하고 존경을 받는다... 진짜인가??
자수성가란 여러종류가 있다. 누구로 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세운 사람을 뜻하지만,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성공하기 위해 각종 접대와 돈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
즉,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차이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뒷돈을 쓰고, 비자금 창구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것이 다 사업의 일종이라면 뭐라 못하겠지만,
그런식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도 많다..
이명박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수성가를 했건... 난 모른다.
내가 꼬집고자 한 것은 자수성가한 사람... 특히 기업인들.. 모두 정직하게 성공했다고 말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글을 통해 친박계로 중심이 되는 한나라당을 경계하고 이명박을 찬양하는 것이라는 것은 뻔한 것이다.
그것도 무소속 의원이 이명박을 감싸고 한나라당을 경계하는 것....
참으로 이해 안되지만, 사돈이라면 그럴 수 있지....
근데... 정말 그의 지적 수준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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