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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45·사진) 씨가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한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거주 지역인 경기도청에 '순악질 늬우스'란 이름의 여성 대상 인터넷 언론사를
등록신청을 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명 '순악질 늬우스'는 그가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서민 아줌마 캐릭터이다.
그녀는 "그동안 트위터로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주부, 젊은 층의 고민이 너무 많고 깊다는 것을 알았어요.
쪽지로 고민상담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더 넓은 공간에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싶었고,
제 영역을 뛰어넘는 상담은 전문가들과 연결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신문을 구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실 이쯤해서 인터넷 언론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현대인들은 컴퓨터를 키면 가장 먼저 인터넷에 접속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각종 포털 싸이트에서 인터넷언론사들의 핫라인 뉴스를 자연스럽게 보곤한다.
이글을 작성하면서 바로 네이버에 접속해서 핫 뉴스를 캡쳐해 봤다.
위와 같이 보면,
첫번째 기사
"아이폰4S, 이럴 줄은..." 불만 '폭주' 라는 기사가 가장먼저 눈에 보인다.
사실 그 내용을 접속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의 기사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삼성에서 또 언론공격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갤럭시 S2로 국내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삼성에게 애플의 아이폰은 큰 적수이다.
다섯번째 기사
"K5에 흠뻑 빠진 중국' ... 기아차 결국~ 라는 기사도 눈에 보인다.
이 역시 국내 대기업인 현대, 기아자동차를 띄워주시식 기사이다.
현대, 기아차는 늘 국내 사람들에게 해외에서의 명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자주 내보낸다.
해외에서 이렇게 잘 팔리고 호평인 자동차를 국내 소비자들이 못 알아준다는 식일 것이다.
그러나 해외차와 국내차가 동일한 가격, 동일한 재원으로 만들어졌다면 이해가 되나
해외 소비자에게 혜택을 몰아주면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선전을 국내에서 한다.
다른페이지를 또 살펴보자..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성 기사를 쓰는 것은 제쳐두고...
조민서, 결혼식 당일 남편 버리고 '도망?' 이라는 기사가 보인다.
조민서가 누구인지 잘은 모르지만, 이런 연예인들의 기사를 보면
기획사에서 기사를 올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경우 한참 방송매체에 나타나지 않았던 연예인이 이와 같은 기사가 뜨면
곧 방송복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방송복귀하기 전에 잊혀졌던 연예인을 다시 회상시켜 방송복귀시에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그 연예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전략같다..
또한 '미친몸매' 김보민 아나운서, 애엄마 맞아? 라는 기사..
정말 코메디 같은 기사이다. 얼마전에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소방송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곧 다시 그를 띄워주기식의 기사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자극한다.
이것은 논란을 잠재우고 좋은 인상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사실 이러한 기사들은 자주 등장한다.
연예인이 무엇인가 잘못(음주운전, 마약 등)을 하면 곧 바로 그를 띄워주는 식의 기사가 꼭 떴다.
언론이라는 것이 언제나 공정하고 국민들의 편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던 것은 아니다.
이미 한국사회에서 신문사나 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언론의 힘이
정치에 이용되며, 특권층의 권위로 작용했던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는 이러한 언론에 쉽게 사람들이 넘어가고 세상의 여론이 아닌 특정한 사람에 의해 쓰여진
기사를 마치 언론이고 사실인냥 착각하여 그것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언론사들이 뻔뻔한 줄 알면서도 저러한 기사를 내놓는 것이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언론에 당당히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했던 사람들이
방송불가나 활동금지를 당한 경우가 참 많았다.
마치 오공 육공 때처럼.... 언론을 장악하고 타협적이지 않는 의견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한다.
이것은 언론을 통해 국민들을 조종하겠다는 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김미화씨가 새로운 인터넷언론사를 세웠다.
그것이 어떠한 소리를 내든지....
특정 권력과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언론이 조종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들의 여론은 국민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
특정 이익을 위해 만들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는 총뿌리를 겨누고, 폭력으로 사람들을 통제하는 시대는 아니다.
그러나 언론이라는 것을 이용해 비폭력적이지만, 아주 기분나쁘고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속아 넘어가게 만드는 위해를 조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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