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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슈스케'를 통해 버스커버스커란 팀을 알렸고 사랑을 받았으면 좋던지 싫던지 1년 정도는 팬들을 위해 뭐든 해야한다"며 "팬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승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스스로 버스커버스커가 음악에 전념하겠다고 한 것은 팬들을 묵살해서도 묵시해도 아니다.
그것은 올바른 판단이고 행동이다.
이승철이 엠넷의 대변인처럼 등장해서 버스커버스커가 팬들을 무시한다고 하지만,
도리어 슈스케가 끝나도 여전히 출연자들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팬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한 슈스케가 버스커버스커란 팀을 알렸다고 착각하는데,
그들을 인정하고 키운 것은 엠넷이 아니라 시청자들이었다.
슈스케가 도리어 출연자들을 통해 시청율이 올라갔고 이득을 보았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이승철 역시도 장기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그곳에서 군림하거나 우뚝 솟으려는 것은 자만이다.
그가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이다.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그 팀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들을 데뷔시킨 엠넷이라고 해서 그 팀을 컨트롤할 수 없다.
도리어 그들의 행위가 팬들의 자율성에 심각한 상처를 상처를 남기고
대중들을 조종하려는 계획일 뿐이다.
프로그램 기간동안 출연자들을 통해서 이윤을 얻어내는 것은 정당하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끝난뒤까지 그들을 통제하고 그들을 통해서 끝까지 이윤을 얻어내려는 것은 엄철 잘못된 것이다.
슈스케3을 보면서 이승철이 굉장히 이 프로그램에서 장인노릇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왔다.
처음의 그 진지함과 냉정함은 어디로 가고 그 스스로 가볍에 웃음을 지으며, 사심을 드러내고
공평하지 못한 평가를 낸다.
실제로 시즌 1, 2에서는 대체로 이승철의 심사평을 나머지 심사위원들이 따라갔으며
대체로 이승철의 점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3에서는 이승철의 평가와 다른 심사위원의 평가가 많이 달랐다...
그건 이승철이 이미 타성이 빠져 그곳에서 냉정함을 유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버스커버스커는 팬들이 키울 것이며, 앞으로도 팬들 속에서 활동할 것이다.
엠넷은 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영한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이 사랑하고 시청한건... 엠넷이나 이승철이 아니다.
그 출연자들이었다.
슈스케 출연자들을 일년동안 키운다면서 통제하면서
그동안 허각을 제외하고 얼마난 그들을 키워냈나?
오히려 슈스케가 끝나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엠넷이라는 족쇄를 차고 공중파 방송만 더 못하지 않았냐.....
오히려 관심은 프로그램을 통해 받았지만,
그들의 피를 빨아먹고 1년뒤 다시 무명의 세월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어 새로운 출연자들이 관심을 받알 때까지
그들을 붙잡고 이윤을 더 내려고만 한다..
그만 그들을 놔주라..
방송이 끝나면 쿨하게 보내주라...
언제까지 품안에 두고 그들의 앞길을 막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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