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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천안함성금, 부하 목숨값으로 회식한 지휘관
김재윤 천안함성금 폭로, 정말 우리나라가 산으로 가고 있다. 연일 터지는 일들이 참으로 입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우리 한국사회가 참혹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번엔 천안함 사건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우리나라 전 국민들이 기부한 성금을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국민 성금 3억 1289만원 가운데 7975만원인 약 25%를 넘는 수치이다. 그것도 지휘관과 참모 격려금 지금과 회식비로 사용했다는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처음부터 천안함 성금을 모았던 것부터 잘못되었었다. KBS가 천안함 실종자들을 추모하며 성금을 모금하는 생방송을 내면서 급급하게 당시 천안함 사태를 미화시키려고 했다.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인데, 마치 천안함으로 순직한 장병들을 위로하는 듯 해보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진상규명은 뒷전으로 내몰고 영웅만들기에 마음을 동요시켰다.
영웅만들기-성금 모금 뒤에 감춰진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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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상태에서 KBS는 "추모"라는 말을 사용하고 어디에 쓰일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이지 정확하게 설명도 못하고 무작정 성금을 걷은 것이다. 국민들은 자신의 아들같아서 측은한 마음에 성금을 했지만, 그 때부터 천안함 사태의 진실에 대한 규명열의는 사라지고, 순직한 우리 군인들을 추모하는데 시선을 돌렸다.
무엇보다, 천안함으로 순직한 우리 장병들을 위해서 국가가 먼저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부터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친정권 인사들이 수둑한 KBS는 국민들에게 먼저 성금을 걷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우리 국민이 나서서 좋은 일 했다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왜 친정권 편향의 KBS가 부축였을까? 왜 순국한 우리 장병들을 불우이웃으로 전락시켜 버린 것인가? 국가가 보상해야 할 일을 왜 국민들에게 KBS는 부축인 것인가?
당시 KBS 사장은 김인규
친정부성향이 짙은 KBS가 성금을 모으는 것을 부축였다는 것은 분명 정부가 시작한 일이라고 밖에 해석이 되지를 않는다. 아니면, KBS는 천안함 희생자들이 아닌 정부를 위한 모금을 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당시 KBS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유가족에게 개별적으로 줄 경우 과다하게 돌아갈 수 있어 부작용이 있을 것 같다”
생각해 보자,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인가? 정부와 KBS가 순직한 군인들을 위해 국민들이 성금을 모금한다? 그리고 그것을 유가족들에게 모두 지급하지 않는다? 당시 금양호 선원들이 오히려 도움을 받았어야 했는데, 왜 그들을 위하나 모금은 하지 않았던 것인가? 교묘하게 국민들의 정서를 이용하여 천안함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려 했던 것은 아닐까?
한편 KBS는 이날 저녁 메인뉴스에서도 첫 꼭지와 두 번째 꼭지로 ‘천안함 모금 생방송’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우리는 KBS가 실종자들도 찾지 못한 이 상황에서 ‘천안함 성금모금 생방송’에 나서고, 보도를 통해 이를 거듭 부각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KBS가 ‘모금 생방송’으로 정부를 향한 국민의 비판 여론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고수습과 진상규명에 힘써야 정부, 정부를 감시해야 할 ‘공영방송’이 납득할 수 없는 처신을 거듭할 때 국민의 불신만 깊어질 뿐이다.
당시(2010.4.12) 민언런 논평 및 성명서 내용 중
당시 KBS는 모금한 5억원을 가족에게 전달한다고 했다가 가족들이 고사하니 "성금을 어떻게 쓸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정말 목적없는 말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그 성금 어디에 쓰였는지 지금도 모른다. 결국 국정홍보방송으로 전락되어 버렸고, 우리나라에 코디미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당시 KBS가 불을 지폈고, 갖은 곳에서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상당한 액수가 모여졌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이번에 오용한 성금이 어디에서 걷혀진 것인지 모르지만, 결국 KBS가 국가와 권력에게 당연히 세금으로 보상해야(세금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다) 마땅함에도 국민들의 마음을 동요하며 구걸하여 털털 털어갔다.
출처 : 한계레 뉴스 웹사이트
2010년 4월 20일자 한겨례 인터넷 신문에 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모든 광역,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공문까지 보내면서 천안함 사망자와 유족 돕기 성금을 내도록 독려하기 했다. 이쯤 되면, 정부와 KBS가 나서서 사실상 강제모금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당시에 이 돈이 눈먼돈이 될 것이란 추측도 적지 않았다.
당시 이 성금을 "유가족에게 고르게 분배", "천안함 기념사업", "천안함 재건" 등 다양한 사용방법에 유가족과 모금회는 입장차이를 보였고, 유가족들을 배제한 모금사업 추진등으로 적지않은 실망감을 주었었다.
출처 : 한계레 뉴스 웹사이트
결국 유가족당 천안함 성금에서 5억씩 주고, 나머지 2억정도를 국가에서 주기로 했다. 국가가 주어야할 돈을 국민들에게 받아서 준것도 모자라 남은 126억은 어디에 쓰여졌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다. 126억 가운데 1% 안되는 돈이 이번에 밝혀졌을 뿐, 이거 다 캐면 정말 자리 내려와야 할 사람 많을 것이다.
그리고 쓰여진 것이 뭐? 해군 제2함대사령부 지휘관과 참모 격려 회식비용? 국민의 아들이며 너희들은 부하들인 희생자들의 목숨값으로 회식비용에 쓰였다고? 또 함대 기념품? 천안함 사건 때 지휘관이라고 편하게 본부에 앉아 있었을 그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어간 우리 장병들을 위한 성스러운 돈을 썼다고? 하늘이 통곡할 일이다. 천안함 성금은 애시당초부터 잘못된 모금이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를 이용한 사기
왜그렇게들 천안함 사건을 못 덮어서 안달인가? 분명 당시 KBS가 부축인 모금활동은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고 했던 교묘한 수법이었다. 진실이 규명되고 우리 나라를 지키다가 순직한 자들의 영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그들이 왜 목숨을 잃어갔는지 국가가 나서서 먼저 해결해야 했다. 국가가 나서서 천안함 결과발표를 북한 소행이라고 했지만, 아직도 의심적은 부분이 많지 않은가? 떳떳하다면 왜 천안함 프로젝트는 상영중지 시킨 것인가? 어딜봐서 그게 좌빨영화라고,,,,
돈 따위가 그렇게 중요했나? 사건만 터지면 돈으로 대충 때우려는.. 더욱이 국가돈 주기 싫으니 국민에게 모금을 하고... 햐... 그 돈을 또 천안함과 아무런 관련없는 사람들이 회식할 때 쓰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부하 목숨값을 유흥비로 쓰는 지휘관, 그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방송~ NLL을 논하고, 대화록을 논하고.. 참 부질없다. 청와대와 여당은 쓸데 없는 대화록 논쟁이나 그만하고, 저렇게 우리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아래 호위호식하며 국민의 세금 다 깎아먹는 것도 모자라 성금까지 깎아먹는 자들이나 엄벌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직도 천안함 성금이 어디에 다 쓰였는지 국민들은 모른다. 유가족을 배제한 기념사업을 한다고 했다가,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해 분배한다고 했다가 말만 계속 바꾸고 입장차이만 내가 결국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아마 이번에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 천안함 성금 300억원 모두 철저히 규명하여 국민들이 낸 성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기부자는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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