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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박근혜 방북발언 북한 폭로 협박, 종북 덫에 스스로 걸린 청와대

by URBAN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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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방북발언 북한 방문시 대화록 공개하겠다고 협박, 

궁지로 몰려가는 청와대 


박근혜 방북발언, 또다시 북한 통일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동)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붉어지는 문제 인 이 "NLL 대화록"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조평통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두고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라며 반박했다. 이들의 말을 한번 들어보자.



"북한 수뇌분들의 담화록이 대결 광신자들에 의해 목독당하고 있는 현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

"담화록을 공개할 내기 한다면 우리 역시 남조선 위정자들과 특사들이 우리에게 와서 발라 맞추는(비위를 맞추는) 소리를 한 데 대해 전면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지무도한 패륜적 망동의 막후에는 박근혜가 있다"

"담화록 사건을 조작하며 전대미문의 종북 대광란극을 벌이는 배후 조종자도 다름 아닌 박근혜"

"우리는 남조선에서의 사태 추이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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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마치 북한이 민주당(특히 노무현 쪽)을 감싸고 도는 듯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의 보수진영의 사람들이 북한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북한이 "종북"이라 규정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발언이라며 북한과 민주당이 한통된 증거라고 한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봐라. 만약 북한이 남한의 종북세력과 결탁해 있고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면, 저렇게 대대적으로 감싸고 도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나? 이건 정말 민주당을 감싸고 도는게 죽어라는 것이고, 민주당과 상관없이 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싫다는 표현이다. 만약 작년 대선때 북한이 민주당을 도울 심상이었다면, 남한의 대선기간동안에 로켓발사같은 것으로 한반도에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은 야당을 도울 만큼 너그럽지 못하다.


민주당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생각해보면, 새누리당이 종북프레임을 실행했을 때부터 줄곧 진실을 아는 북한은 기가 막히지 않았을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이렇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서 "대화록"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이 지극히 당연할 수 있다. 그런데 북한이 대화록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출처 : 노컷뉴스 - 1023년 6월 27일 뉴스


이미 북한은 남한의 대화록 공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따라서 이번 북한 조평동의 발언은 우리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은 NLL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게 비굴한 말로 살살 살살 눈치보면서 김정일과 담화하고 NLL을 넘겨주려고 했다고 했었고,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새누리당은 직접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포기"발언이 없음에도 자의적 해석으로 "포기"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이 말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라 맞추는(비위를 맞추는) 소리가 공개가 되면 어떠한 파장이 일어날 것인가? 불보듯 뻔한일이다. 얼마든지 똑같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새누리당 주요인사들 역시 원조종북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적어도 여당이 규정한 종북프레임 안에서 말이다.


조평통이 말한 여당의 친북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통진당 부정선거 사건이후 비슷한 발언을 했었다. 당시에 조평통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박근혜만 보아도 2002년 5월 평양을 방문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접견을 받고 주체사상탑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평양시의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친북 발언을 적지 않게 했다"

"현 청와대(당시 이명박)와 행정부, 새누리당 안에도 우리와 내적으로 연계를 가진 인물이 수두룩한데 종북을 떠들 체면이 있는가?"

"필요하다면 남측의 전,현직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일과 행적, 발언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

"정몽준, 김문수 등이 우리에게 와서 한 말들을 모두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이 까무러치게 될 것"




사실 종북의 대한 명확한 정의나 규정, 단체들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을 종북으로 몰아갔고 결국 자가당착에 빠졌다. 종북이 나쁜넘들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심어놓았고 여당과 청와대를 반대하는 자들을 싸그리 종북 또는 빨갱이로 몰고가기만 하면 되었으니 얼마나 편했는가? "종북"이란 글자를 아주 잘도 이용했었다. 그러나 이제 도리어 자신들이 깔아놓은 덫에 자신들이 걸릴 신세가 되었다.



북한이 정말 공개할지 않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는 가장 현실성 있는 대화록 자료가 북한에 있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우리만 가지고 있고, 그것을 우리 정부와 국정원만 주물을 수 있다고 착각했는데, 남북정상회담은 남한만 한게 아니었지...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해 비우초적인 북한도 가지고 있었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사실 북한이 공개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랴.. 왜냐하면 국제외교적 관례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새누리당은 그렇게 대통령을 만들고 싶어서 NLL 대화록을 공개하고 지금까지 그 내용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맨날 외국나가서 외교한다고 하면 뭐하나? 외교의 근본도 모르는데.. 


남북정상회담의 주체는 남한과 북한이다. 새누리당이 일방적인 주장으로 이 대화록이 남한에 공개된 만큼 북한 역시도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협박성 대화록 공개는 이미 새누리당이 써먹었던 방법이 아닌가? 북한의 이번 협박은 새누리당의 방식과 유사하다. 우리는 2012년 10월 NLL 대화록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압박했던 것 기억할 것이다. 지금 새누리당이 그대로 당하고 있다.




여하튼 먼저 새누리당이 공개한 것이니 북한으로서는 공개해도 누가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한번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대화록 공개하자고 난리를 부렸던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어떻게 나오는지 말이다. 북한이 이렇게 나왔는데, 내일부터 모든 언론과 정부와 청와대가 NLL 대화록에 대하여 모두 침묵하기 시작한다면? 또는 삭제된 원본 공개하지 않는다고 검찰이 억지 부리고 다른쪽으로 이 사건을 또 몰고간다면?  그에 답은 이미 나온듯. 어째 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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