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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채동욱 가정부 TV조선 폭로 방송, 결정적 증거가 되지 못하는 이유

by URBAN 201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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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가정부 폭로 방송, 친자라는 확실한 증거로 불충분.


채동욱 가정부, 엄밀히 말하면 임모여인의 가정부가 TV조선에 나와 인터뷰를 했다.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건, 분명한 것은 조선일보(TV조선)과 채동욱 전 총장의 신경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가 사실이며, 무엇을 근거로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인터뷰는 했고 TV조선은 방영을 했다.


임모여인의 가정부의 인터뷰 내용


 "임모 여인에게 6500만원을 빌려 줬으나 임모 여인이 이를 갚지 않자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임모 여인이 건장한 남성 5명을 대동해 나타나 앞으로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것과 채 전 총장이 

채모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발설하지 말 것을 적은 각서를 작성하도록 압박했다"

 "채 전 총장이 아들에게 목말을 태우며 예뻐했고 아이도 그를 '아빠'라고 불렀다.

 감정을 마친 채 전 총장의 친필로 쓰여진 연하장을 가지고 있다.

 채군이 5살 무렵 영어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채 총장이 직접 영어를 가르쳐주는 모습도 봤다?


채동욱 전 총장이 이미 유전자 검사를 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지만, 그럼에도 계속되는 의혹제기는 현 사건에 대한 본질적인 초점을 흐리기 위한 꼼수라는 생각이 마저 들게 한다. 채동욱 총장과 관련된 본질적 문제는 뒤로 밀려나고 문제의 흐름이 샛길로 빠져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 TV조선 방송이나 보고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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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과 채동욱 가정부, 어짜피 잃을 것 없기에 흠집을 더 내기.


이번 채동욱 전 총장의 사건의 초점은 채동욱 총장 개인적 자질에 대한 것이 아니다. 필자가 다른 포스팅에서 썼지만, 크게 두가지로 이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번째는 채동욱 총장에 대한 불법사찰이며, 두번째는 정부의 검찰 흔들기이다. 채동욱 전 총장과 관련된 사안이 자질문제였고 그래서 사임했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더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구설에 휘말린 그가 스스로 사퇴하고 내려왔으면 그냥 끝인데 상대측에선 뭔가 계속 충궁하고 몰아 붙이다. 채동욱 혼외아들이라는 소주제에 밀린 본질적 대주제를 흐리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언론은 다시 채동욱 전 총장의 문제를 자꾸 혼외아들쪽으로 몰고가고 있다.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아들은 유전자 검사를 하면 끝나는 일이다. 더 중요한 사안을 흐리고 언론이 자꾸 자극적인 개인적 문제로 몰아가는데 여기에 현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채동욱 총장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즉 국정원대선개입, 불법사찰 같이 얽혀진 문제들을 먼저 봐야 한다. 그래서 채동욱 총장의 퇴임과 그 이후 그의 행보가 중요하다. 


채동욱 총장이 혼외자의혹이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의혹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TV조선과 채동욱 가정부는 어짜피 잃을 것이 별로 없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언제 이미지를 생각하며 기사를 내고 국민들에게 기사를 썼을까? 지난 박원순 시장 아들에게 아주 확신있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한순간 의원직을 상실한 강용석역시도 버젓히 TV에 나와서 MC를 하고 있지 않는가? 결국 흠집을 내면 흡집을 내는 사람만 고통스러울 뿐 칼을 든자는 다치거나 피해보지 않는다. 강용석씨는 당시 어짜피 의원직을 상실해야 할 사람이었고, 더 잃을 것이 없음으로 박원순 가족과 국민에게 혼란만 주었다. 그게바로 당시 강용석 전 의원이 예상했던 각본이었다. 어짜피 "미안합니다"하면 아무것도 피해보지 않는게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TV조선과 임모여인의 가정부라하는 사람 역시도 따지고 보면 이번 사건에서 잃을 것이 없다. 단순히 억한 심정에 언론의 인터뷰에 응했고 순수하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상상은 자유) 현재 채동욱 전 총장이 사임하고 퇴임식까지 마쳐진 상태에서 현 정부에 대한 거센 비난의 여론이 일어나는데, 가정부의 의도는 모르지만, 가정부를 설득하여 방송을 내보낸 TV조선은 이러한 시기에 더욱 채동욱 전 총장을 흠집을 내고 그리고 관심을 자꾸 혼외아들로 돌려 청와대와 법무부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잠시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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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증거가 제시되어도 유전자검사만이..


채동욱 가정부, 엄밀히 말하면 임모 여인의 가정부라 자칭하는 여인의 인터뷰를 곰곰히 생각해보면이번 인터뷰가 얼마나 신빙성 없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있다. 그녀는 임모 여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것을 갚지 않아서 폭로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녀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기로 작정하고 덤벼든 사람, 즉 감정이 오른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이 하는 말은 대게 객관성을 상실하게 마련이다. 일개 가정부가 얼마만큼 이것을 폭로하기 위해서 준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억한 심정을 가지고 반대편에서서 같이 흠집내려고 하는 사람의 말을 어떻게 순수하게 바라보란 말인가?



1) 증거 1 - 채군이 채동욱 총장에게 "아빠"라고 했다?? 


그래, 그래도 사실이라고 믿어보자, 그녀가 진술한 내용이 정말 100% 그녀가 보고 들은 것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총장이 채군의 아버지란 사실을 추론할 수 있는 것은 채군이 채동욱 전 총장에게 "아빠"라고 한 것을 들었다는 것뿐이다. 그녀가 밝혔듯 생후 7개월부터 6살까지 채군을 키웠다고 했는데, 그렇게 어린 아이가 성인남성에게 "아빠"라고 한말을 두고(그 말을 한 시기조차 명확하지 않다)  정말 채동욱 전 총장이 채군의 아버지가 확실하다는 증거는 될 수가 없다. 물론 아빠를 아빠라고 한것을 무조건 의심할 수 없지만, 정확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 증거 2 - 연하장 친필?


조선일보는 이 방송에서 채군아빠가 보낸 연하장을 증거영상으로 보여줬다. 가정부가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이날 폭로를 하면서 TV조선에게 건네준 것이다. TV조선은 필적 감정을 의뢰하였고 채동욱 필적으로 확인 되었다고 한다. 조심스럽지만 "습니다" 필자가 봐도 별로 안 비슷한데 이것을 두고 친필이라고 할 수 있나?(보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비슷한가요??) 누가 친필감정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것이 과연 법적증거물로 채택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무슨 기준으로 저게 친필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다. 더욱 7년동안 무슨 목적으로 저 연하장을 소장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가정부는 임모여인에게 억한 심정이 있는 것 같은데 저걸 7년동안 소중히 간직했다는 것은 별로 납득이 되질 않는다.


3) 증거 2 - 내연녀와 혼외자를 직장옆에 두고 수시로 왕래?


채동욱 가정부는 채 전 총장이 내연녀인 임모여인을 자신의 직장과 가까운 거리의 살게하면서 수시로 왕래를 했다고 진술했다. 상식적으로 채동욱 전 총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내연녀와 혼외자가 머물 집을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정하고 수시로 들락날락거릴 수 있을까? 더욱이 그는 검찰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사람의 심리를 조금만 생각해보더라도,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내연녀의 집을 잡았다라면, 그건 정말 바보이다. 만약 이 가정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같이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선후배들의 증언이 나올 수 있을텐데 아직 그러하지도 않다.


3) 증거3 - 가정부 기억력


가정부는 2006년에 비로소 채군의 아버지의 이름이 채동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2006년 채동욱 총장이 우연히 TV에 나온 것을 보고 말이다. 그런데 채동욱 전 총장이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으로서 언론까지 나올만한 사람인데(언론에 얼굴이 팔린사람인데), 그가 아무런 꺼리낌없이 내연녀의 집에 왕래를 하며 가정부 보는 앞에서 혼외자에게 아빠행세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인해가 되질 않는다. 무엇보다 인터뷰의 내용을 들어보면 이 가정부는 검찰조직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는 것마냥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필자도 처음들어보는 "대검 수사기획관"이라는 특정명칭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것도 수순하게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은 정황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다 거두절미하고 정확한 것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이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채동욱 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해서 친자로 나오면, 그때가서 몰아붙여서 상관없다. 


미리부터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리며 그를 몰아세우는 것이 어찌 순수하게 사실을 밝히겠다는 언론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채동욱 전 총장이 유전자 검사까지 거론한 마당에 이러한 인터뷰를 터트린건 한 억울한 여인(만약 돈을 받지 못한게 사실이라면)을 이용하여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는 꼼수일분이다. 순간의 타이밍이다. 그것을 잡으려는 것일뿐이다.


박원순시장때에도 결국 강용석이 "의원직"을 담보로 걸었을 때 비로소 밝혔다. 수세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될지라도 진리앞에서 당당한 사람과  진실을 모르고 그것이 거짓이라고 몰아붙이는 사람의 결말이 이렇게 다를 수 밖에 없다.


아.. 얼마전 TV조선이 신정아와 함께 강용석을 MC로 발탁하려고 했었지??????


여하튼,


채동욱 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구든지 채군에 대해  아직은 뭐라고 누가 섣불리 말 하지못한다는 것이다. 100% 자녀라고 믿고 아이를 키웠어도 생후 때 아이가 바뀌게 되어 다른아이를 키우게 되었다면(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이야기) 그건 자신의 아이가 아니다. 무슨 말과 무슨 수를 써도 아닌건 아니다. 친자확인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확증할 수 있다.


현재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아들이 맞는지 아닌지 유전자 검사 전에는 채동욱총장과 임모여인 그리고 신만이 안다. 그전까지 친자네 아니네 하는 것은 모두 섣부른 말장난일 뿐이다.



누구도 지금 채군이 채동욱 전 총장의 아들이다 아니다 할 수 없다.

까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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