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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IT 칼럼

갤럭시노트3 국내출고가 가격논란 뻔뻔한 삼성의 고가정책

by URBAN 201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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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 국내출고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정책,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아주 자랑스럽게도 삼성과 애플의 싸움이다. 그만큼 한국브랜드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매우 선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은 한국 국가브랜드 이미지에서 매우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내 아쉬운 것은 제품의 질과 성능을 떠나 상업적 마케팅 방식의 수준이 너무 저급하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에서 삼성제품을 쓰는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삼성제품이 왜 좋냐라고 한다면, 애프터서비스(이하 AS)가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삼성전자가 AS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지역별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면 다양한 편의시설과 친절한 서비스가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뜸하지만, 예전에 삼성이 AS에 열을 올릴 때에는 가정방문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국내 AS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 물론 삼성이 AS 관리 측면에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놓고 봤을 때 애플의 것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처음 애플이 "리퍼"방식의 AS를 시작했을 때, 중고폰을 준다는 등의 언론에서 많은 비난이 일어났다. 최초 구입한 제품에 고장난 부품만 교체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조립되고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겉만 깨끗한 폰으로 바꾸어준다는 것은 사실 처음에 수긍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다. 최근에는 제품을 구입한 후 그 제품에 대한 "잔존가치" 역시 아주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다. 


이것은 중고시장의 확대에 따른 결과이다. 제품을 잘만 사용하면 제값받고 팔 수 있는 많은 개인거래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중고시장에서 동일한 구입시기를 놓고 봤을 때 최초구입해 사용한 폰과 리퍼폰의 가격을 놓고 봤을 때 리퍼폰이 가격이 더 높다. 이것은 제품을 구입한지 오래된 제품일수록 그러하다. 말하자면, 보통 1년인 AS기간에 거의 도달할때쯤에는 아무리 깨끗하게 사용한 폰이라고 해도 리퍼폰보다 가치가 높을 수 없다. 이것은 애플의 AS정책이 무조건 소비자들에게 피해만 준다는 사고를 깨트린다.


무엇보다, 필자가 생각하는 AS라는 것은 고장났을 때 고쳐주거나 폰을 바꾸어주는 것만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AS라는 것은 말하자면 사후관리이다. 최근 스마트기기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고장난 부품을 고쳐주는 AS에서 새로운 AS 영역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잔존가치 유지와 소프트웨어 버전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애플의 경우에는 제품 출시 사이클이 거의 1년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애플사에서 다음 시즌폰이 출시될 때까지 원래 가격을 그대로 보존시켜준다. 반면, 삼성의 폰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폰이 한꺼번에 출시되고, 최초 출고가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자존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중고폰 개인간의 거래수준을 보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폰들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이 가장 잔존가치가 높다. 소프트웨어 버전업 역시 애플은 자사가 개발한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모바일기기들의 버전업을 한꺼번에 모두 지원한다. 반면 삼성은 안드로이드 버전업이 되어도 워낙 다양한 폰들이 많기 때문에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구형폰이 버전업되는 것은 정말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전혀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에 삼성의 노트3가 출시되면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106만원이라는 놀라운 소비자가로 출시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노트 1과 2가 굉장한 인기를 보였지만, 100만원이 넘는 기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게 돌이켜보면 아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이 최근들어 가격정책에 큰 변화를 주었다. 가격을 낮추어서 시장확대를 노리기 보다는 기기의 값어치를 받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사람들, 신제품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삼성도 좋아하니 바꿀 사람들은 바꾼다. 문제는 가격방어가 언제까지 이루어질가이며 또 다른 신제품을 출시하여 곧바고 비싼값주고 산 기기를 구형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삼성은 개발비와 연구비, 그리고 질좋은 부품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좋은 부품과 소프트웨어 역시 크게 강화했다는 것이다. 그리곤 이 가격으로도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 사내의 인식이라고 말을 한다. 과연 그럴까? 그것을 믿으라고 언론에 이와같은 인터뷰를 한것인가? 문제는 언제까지 스팩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삼성의 태도이다. 수치상 조금이라도 더 높고 조금이라도 도 최신버전의 부품만을 써야만 최고의 폰이라고 이야기하는 삼성이 문제이다. 그 부품이 정확히 어디에 좋고 무엇을 편리하게 하는지 설명없이 마치 인터넷 속도가 빠르면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최신 부품이니 무조건 좋은거라 믿으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 삼성전자의 말대로 좋은 폰이라고 치자, 좋은 부품으로 아주 남는 거 없지만 좋은 제품 만들어서 사회에 공헌한다고 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마케팅 전략... 무조건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고, 빨리 소비자가 핸드폰을 바꾸게 하고... 이러한 전략이 매우 불쾌하다. 제품의 가치는 무조건 가격이 높다고 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제품을 구입하고 오랫동안 소비자가 "이 폰 참 잘 샀어.."하는 마음을 최대한 오랫동안 가지게 해주어야 할 것인데, 신제품 출시 후 판매할 땐 "신제품 신제품"하다가 구입하고나면 곧 "그건 구형 그건 구형"하며 좋은 줄 알고 산 제품에 대한 정을 뚝 떨어지게 만든다. 가격이 비싸면 비싼만큼 소비자가 제값 다해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관리해 주는 것이 바른 기업이 아닌가? 비싸게 만들었으니 비싸게 사가라는 그런 식 말고 말이다. 


여하튼 삼성이 이번에 또 갤럭시노트 3로 선전할지 아직모르겠다. 노트가 분명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보급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또한 얻었다. 하지만, 벌써 시즌3이다. 노트1을 샀던 사람이 "이거 참 잘 샀고, 노트기능 참 좋았어.. 적당히 큰 화면 시원시원했네.."하면 노트3를 구입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사고보니 노트 1이나 2나 3나 스팩빼고 별반 다른게 없고 노트기능 S펜 기능 한달가도 한벌 사용할까 말까... 더욱이 노트1 OS 업그레이드 안시켜 주는데 3사고 나서 곧 구형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면 맘이 떠날 것이다. 


삼성의 무리수... 장사꾼 삼성...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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