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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자동차

"코란도"라는 이름을 마케팅에 사용하는 쌍용자동차

by URBAN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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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라는 이름을 마케팅에 사용하는 쌍용자동차





 

필자도 첫 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였다.

그래서 쌍용자동차에 대한 은근히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가 "코란도"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물론 현재 쌍용자동차가 국내 자동차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국내에서 출발했고, 국내 노동자들의 일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가 2004년도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되었고,

2010년에 다시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되어 사실상 국내 브랜드는 아니다.


코란도라는 의미는 "Korean Can Do"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있다.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름을 이제 쌍용자동차가 마케팅이 이용하려는 것 같다.


코란도가 단종되어 엑티언이 출시되었고,

그 이후 국내 시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C를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필자도 예전에 탔던 차가 후속으로 다시 부활하는 듯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코란도C가 다소 예전의 지프차 형태가 아닌 클래식컬하게 나왔지만,

여러 편의 기능과 디자인은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코란도 스포츠 이후부터이다.

코란도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예전의 무쏘스포츠, 엑티언스포츠 처럼

코란도C의 트럭버전인줄 알았다.

그러나 외부만 살짝 고친 엑티언스포츠 후속이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 http://mutizen.tistory.com/388 참고하라)


이번에 로디우스 후속인 투리스모가 발표된다고 한다.

디자인을 보니 코란도 스포츠 외관을 많이 닮은 듯하다.

아마도 패밀리룩으로 시리즈를 출시하는 여타의 자동차 브랜드 트랜드를 맞춘듯하다.

그런데,,, 굳이 투리스모 앞에 "코란도"를 붙여서

이름은 "코란도 투리스모"라고 한다.


"코란도"가 특정 자동차 이름이었다면, 

이제 쌍용자동차는 "코란도"의 이름을 마치 쌍용자동차를 의미하는 수식어로 붙이려나보다

마치 기아가 "K"를 삼성이 "Sm"을 붙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마케팅 방식에 불편함이 있다.

왜냐하면, "코란도"라는 한국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름을

노골적인 선전과 한국인의 심리를 부추기는데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만약 이 용어를 마케팅이 이용할 생각이 없었다면,

굳이 "코란도 투리스모"가 아니라 그냥 "투리스모"였을 것이다.


여하튼,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일 뿐이다.

쌍용자동차 사태가 많이 진전되었지만, 여전히 쌍용자동차의 노동자들이

올바른 일터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쌍용자동차가 더 많이 팔려야 겠지....


하지만, 단순히 이름이 아니라 예전 쌍용자동차하면, 튼튼하고 잔고장없고

와일드한 느낌을 다시 살렸으면 한다.

좋은 질의 자동차로 승부를 걸었으며 좋겠고,

이번 코란도 투리스모 역시도 이름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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