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레이로 로보트 태권브이(V)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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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아이클레이 태권브이

 

아들이 요즘 태권브이에 빠져 있다.

그래서 태권브이 장난감을 사주고 싶었는데, 정말 비쌌다.

그래서 예전에 건담을 종이공작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다. 혹시나 태권브이 종이공작 동안이 있을 줄 알고 말이다.

그런데, 공개된 것은 없고 개인에게 구입해야 하는 것뿐이었다.

순간, 집에 아이클레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만들어 볼까 해서 시도를 해봤다.

아이들이 아이클레이를 가지고 노는 것만 봤지, 실제로 만져보기는 처음이었다.

처녀작이기때문에 허접했지만, 아들은 정말 신나했다.

그럼 아이클레이로 로보트 태권브이 만들기 후기를 시작하겠다.

먼저 모델이 된 사진이다.

아주 간단하면서 근육질의 태권브이이다.

이것이 원 재료로 사용될 아이클레이이다.

요것은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싸구려 칼라점토이다.

아이클레이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까 내부는 이것으로 채우고 겉은 아이클레이로 덮기로 했다.

칼라 찰흙으로 먼저 기본 틀을 만든다.

그리고 아이클레이를 얇게 펴서 칼라점토로 만든 모형을 덮는다.

늘 이런 것을 할 때면,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린다.

벌써 몸통이 만들어졌다.

다음은 팔과 다리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내부는 칼라점토로 채워져 있다.

아들이 워낙 옆에서 보채서 깔끔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만들어진 다리이다.

아이클레이는 상당히 가벼운데, 내부의 칼라점토가 상당히 무거워

다리가 버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빨대를 이용해 서로를 연결시켜주었다.

그런데,,, 빨대는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표면이 미끄럽기 때문이다.

나무 젓가락이 딱일듯하다.

자, 만들어진 몸통과 팔다리이다. 서로 연결만 해주면 된다.

위에서 찍은 모습이다. 그럴싸하지 않은가???

로보트 태권브이의 핵심인 "브이"를 만들어서 가슴에 달아주고,

팔과 다리를 연결해 주었다.

그리고 이제,,, 가장 어려운 머리만 남았다.

짠~!!! 나름 공을 들여 표현한 태권브이 머리이다. 

사진상으로 어색해 보이지만, 나중에 조금 보강해 주었다.

조금더 각진 모습이 필요할 듯,,,,,,

여튼 처음 새워본 태권브이다. 

다리도 어색하고 특히 목이 어색하다.

무엇보다 비율이 문제이다.

그래서 다리도 조절하고, 목도 더 짧게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완성된 아이클레이 로보트 태권브이이다.

아직 더 수정할 부분이 남았지만,

그래도 일단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다.

다음번에 시간을 두고 더 천천히 만들어야 겠다.

아들이 이 아이클레이 태권브이를 만지고 싶어서 난리이다.

잘 말려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