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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미디어

양승은 아나운서 의상도 신의 계시인가??

by URBAN 201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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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은 아나운서 의상, 모자 문제



런던 올림픽 중계 양승은 아나운서의 의상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민망하거나 과한 의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양승은 아나운서가 첫번째로 선보였던 의상이 검은색이라

장례식장 분위기가 난다며 사람들의 질탄을 받았다.

 

 

그래도 양승은 아나운서는 개의치 않고 계속적으로 런던 전통의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번엔 검은색을 벗고 밝은 계통의 옷을 입으니

다시 시청자들은 그가 쓴 모자를 두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양승은 아나운서가 미리 준비한 모자가 17개라고 하니 그녀가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다.

그러나 고집부리던 그녀도 몇차례 비판을 받다보니 모자를 벗었다.

 

 

 

그런데 모자를 벗고 진행했지만, 양승은 아나운서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번엔 착시의상이라는 것이다.

양승은 아나운서가 모자로 그녀의 독특함을 살릴 수 없으니

이미 여러 아나운서들이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옷으로 이슈를 샀던

방법을 사용한듯 싶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구설수에 올랐다.

 

 

어떻게 해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던 양승은 아나운서는 다시

모자를 쓰고 나왔다.

그녀가 다시 고집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도 할말은 있다.

사실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그나라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이

MBC 간판 아나운서의 전통이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MBC 김주하는 그리스 현지에서 여신을

방불케 하는 그의 우아한 자태로 전통의상을 완벽히 소화했다.


4년 뒤 2008 베이징의 올림픽에서는 중국의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방현주 아나운서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렇듯 MBC 여자 간판 아나운서들은 올림픽 때마다 전통의상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런데 유난히 양승은 아나운서을 볼 때 즐거움보다는

불쾌감을 느낀다.

 

다 알고 있듯이 공정한 방송을 외치며 파업에 들어갔던 MBC노조에

찬물을 끼얹은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더욱 불쾌감을 주는 것은 파업에서 복귀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양승은 아나운서는 파업과 복귀의 과정이전에는 그리 선전하던

아나운서가 아니었음에도 복귀이후 급속도록 낙하산 인사를 받았다.

 

배현진 아나운서에 비해 양승은 아나운서에게 더 큰 비판을 받는

이유가 배현진 아나운서는 파업전에도 앵커를 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MBC 노조탈퇴이후 앵커 경험이 별로 없던 양승은 아나운서는

뉴스테스크 주말 메인 앵커가 되었고,

가장 인기있는 아나운서가 할 수 있는 올림픽에 전통의상을 입고

방송할 수 있는 특혜(?)를 받을 수 있었다.

 

아마도 양승은 아나운서는 런던올림픽에 주어진 역할이

자신의 불명예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나름대로 런던전통의상을 연구하며 준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시청자들은 그저 축제의 분위기에 현혹되어서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미 미운털이 박힌 양승은 아나운서가 곱게 보일리가 없다.

미운사람은 무엇을 해도 밉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종교적 이유를 드는데,

종교는 개인적 신앙이지만, 종교는 공동체성을 띄고 있다.

종교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개인도 종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녀의 얄팍한 신념 때문에 해당종교 자체가 비판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녀의 신념이 일반화되어서 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오해 받을 수 있다.

종교가 개인적 신앙이라는 사실은

개인의 자율성이 종교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

종교적 교리나 신념에 개인의 자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비판받을 만한 일을 선택한 것을 

종교적 신념으로 변명한다는 것은

망상일 뿐 신앙이 아니다.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음에도

노조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며,

그들이 믿는 신은 무엇인가???

자신이 받아야할 비판을 신에게 두는

신에게는 불편한 신자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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