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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다혈질 문성근, 잘 할 수 있을까?

by URBAN 201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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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최고위원은 작년 12월 민주당이 야권 통합정당으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한 축이었던 시민통합당의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15일 지도부 경선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이 관심을 받는 것만큼이나 문성근 의원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것이 곧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는 말은 아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이 더욱더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당명에서 나타나듯이 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부터 불화와 갈등을 가져간다면 과연 한나라당을 외면했던 국민들이 민주통합당으로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

사실 그러한 과정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움 것이 문성근 의원이다. 나는 그가 주장하는 정책이나 의도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전당대회에서 2위했던 것이 상당히 의외의 결과였다고 생각했으며, 오랫동안 바른배우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러한 정치력까지 겸비하고 있었음에 놀랐다.

그런데 민주통합당이 시작한 이래로 나는 문성근 최고위원의 단점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감성적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다혈질면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 카리스마와 지도력이 있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강한성격이 필요함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민주통합당에게 그저 평범한 기간이 아니다. 더욱 통합되고 더욱 힘을 합치고, 갈등의 요소를 해결하고 단결해야 한다. 아직도 출신을 연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현재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결코 당 전체를 위해서 좋을 것이 없다.

바라기는 더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그리고 성격대로 일을 크게 부풀리기 보다 나중을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하는 문성근 위원이 되길 바란다. 그는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이다. 그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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