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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을 경차,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 순으로
각 1개의 모델을 출시하는 정책을 따랐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을 깬 것은 바로 현대와 기아이다.
즉, 소위 말해서 틈새 자동차를 연이어 출시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차종이 i40와 레이이다.
물론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것에는 동의 한다.
하지만, 자칫 이러한 전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실 i40는 중형세단이기는 하지만 왜건형태로 출시되었다.
이미 현대에 쏘나타라는 독보적인 중형이 존재하며
i40는 해치백 i30와 헛갈리기도 한다.
물론 국내 시장에 왜건형의 차종이 오랫동안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특한 차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수요층이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다.
기아차 레이는 일본의 닛산의 큐브를 비슷하게 따라 만들었다.
물론 여러면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박스차라는 이미지는 큐브에서 착안했을 것이다.
문제는 레이가 박스카이면서 경차라는 것이다. 기아에서는 이미 경차 모닝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는 소울과 모닝 사이에 애매하게 위치했다.
큐브가 독특한 디자인과 특정 연예인이 사용한다는 것으로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레이가 과연 큐브만큼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고,
소울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을 때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슈가 되었지만,
독특한 디자인은 금새 질린다는 단점이 있어서인지 소울의 인기는 금감했다.
레이 역시 여러면에서 특징이 있는 차이지만, 경차라는 점, 규브의 이미테이션이라는 꼬리표 등은
레이가 얼마나 오래 인기를 얻을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틈새 자동차가 등장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다소 국내 자동차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었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권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틈새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조금씩 이러한 선택의 제한이 극복되기도 하는 것 같다.
다만, 현대자동차가 초반에 밀어주고 인기가 사그라지면,
단종시켜버리거나, 또 다른 새로운 차를 밀어서 이전의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허무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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