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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국내 기업들, 애국심을 자극하는 선전은 더 이상 소용없다!

by URBAN 201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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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국내기업의 제품들을 구입하는게 자국의 이익이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산품 애용을 권장하거나, 사회적으로 외산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과소비로 여기는 풍도가
지배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국내 의식을 이용한 것은 다름 아닌 국내 기업들일 것이다.
우리는 외국에 삼성마크가 달린 제품들이 메인 쇼룸에 있거나,
국내 기업의 광고 현수막이 유명한 해외 도시에 걸린 것을 보면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또한 유명 축구팀에 삼성이나 엘지 로고가 박혀있으면 왠지 으쓱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한 시장에서 국내기업란 존재할 수 없다.
국내 대기업들은 토종브랜드라고 강조하면서 국산품을 이용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고
해외에서 국산 브랜드가 선전하는 것을 크게 기사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삼성을 비롯해 대기업들의 상당수의 지분은 국내에 있지 않고
해외 투자자들에 있다. 따라서 국내 대기업의 실적에 대한 이익은 고스란히
국내의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해외에 가져다 주는 격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러한 것을 외국인들의 국내 기업의 투자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국내기업의 주식을 팔아버리면 국내의 경제의 악영향이고
외국인들이 국내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면 국내기업의 국제적 성과로 이해한다.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의 대기업들은 여전히 국내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곁들여
국내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으며, 해외에 잘팔리는 제품이라고 선전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라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다수의 제품이 국내시장의 가격과 해외시장의 가격이 다르다.
물론 서비스도 차이가 난다... 품질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이미 갤럭시 모델 같은 경우는 내수제품이 수출제품보다
스펙상이나 기능상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동일기종과 모델인데도 말이다.

말하자면, 이러한 국내 대기업들의 신토불이식 마케팅에 국내 소비자들이 언제까지
봉으로 전락해 있어야 하는가 있다..

그저 좋은 제품만 구입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명심할 것은 그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서 고스란히 자국의 이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혹자는 그래도 국내에서 제품을 만들고 조립하여 수출하면,
국내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냐 하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공장을 건설한다.

얼마전에 삼성이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고 공언하고 승인 받은 바 있다.
기사 참조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86429
LG도 삼성과 더불어 중국에 LCD공장을 설립하고 승인받았다.

여튼 대기업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업을 하든 그건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시작된 기업들은 이미 많은 지분이 해외에 넘어갔고
경영을 하는 과정에서 국내의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하고, 내국인들에게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
자사의 제품을 구매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필자는 FTA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여기에서 밝히지 않겠지만,
아마 대기업들에게는 FTA가 되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대기업들의 배만 채울 가능성도 전혀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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