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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박명재 공천 반대이유, 권력의 편에 서며 떠도는 불쌍한 사람

by URBAN 201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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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공천, 권력의 편에 서며 떠도는 불쌍한 사람


박명재 공천, 이번 재보권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의리와 우정을 내세우며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했고, 다음으로 민주당의 입장에서 배은망덕한 인사의 전형이자 스파이에 가까운 박명재 후보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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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그는 누구인가?


일명 민주당의 입장에서 배신자로 불리는 그는 참여정부(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사람이며 열린우리당 당적을 지닌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일명 철새정치인 것이다. 


전 열린우리당의 당원으로서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정치에 들어섰다. 당시 그는 무소속으로 경상북도 도지사에 도전하였지만, 참패하였다. 그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같은 해12월 그를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임명하여 노무현 참여정부의 마지막 장관을 지냈던 사람이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되고 2008년부터 그는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싶은 의지를 강력히 필했고, 여러 구설수와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차 강력히 거부했음에도 입당을 했다. 


이후 영포회인맥으로 이명박 인수위에 참여하고 보은인사로 의혹이 짙어지는 경북대 차의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 박근혜를 대선후보로 내세우자 그는 박근혜 편에서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내는가 하면, 마침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 이번 10.30 재보궐선거에 공천이 된 인물이다. 지난 세번의 정권에 모두 참여 했던 인물이다.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그의 NLL 대화록 발언 믿을 수 없다.


박명재는 전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인사로서 그리고 현재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간신이 된 자로서 이번 NLL 수사결과와 관련하여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기록물의 (봉하마을) 유출을 반대했지만, 당시 청와대측이 강행했다", "대통령기록물은 생산부서가 직접 국가기록원장에게 넘기도록 돼 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는 이걸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에 갖고 갔다"라는 주장을 했다.


그는 참여정부, 즉 NLL 대화록 사건의 맹점이 되었던 마지막 행정자치부장관이었다.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리는 국가기록원장이 행정자치부장관의 명을 받아 소관업무를 처리하고 소속공무원을 지위, 감독하도록 되어 있다. 만약 박명재 전 장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당시 직무를유기하고 법령을 어긴 것으로 형사적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나 그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았다. 그가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타이밍에 형사고발을 당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나? 아무런 증거없이 전언에 불과한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없을 뿐더러 더욱이 이번 NLL 대화록사건을 새누리당에서 얼마나 치밀하게 각본을 썼는지 알 수 있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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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는 지난 대선때에 NLL 대화록 문제가 가장 뜨겁게 논의되고 있었던 바로 그 시점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당시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외협력특보와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지역통합위원장이었다. 참여정부의 마지막 행정자치부장관이었기에 당연히 NLL대화록에 대해 할말이 있었다면 그는 그때 발언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침묵했었고, 이번 재선거 공천 정국을 뚫기 위해 허위사실을 주장했을 것이라는 민주당의 의견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는 없다. 새누리당의 재고궐 선거 공천을 따내기 위한 처절한 노력의 일환이며 동시에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붉어지고 있는 NLL 사건이 자신의 공천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리 수를 쓰는 지극히 계산적인 발언일 뿐이다. 




새누리당에게 무엇주고 입당했나?


더욱이 작년 7-8월 그가 새누리당으로 수차례나 입당을 강력히 희망할 때 그는 새누리당의 아성이나 다름없는 경북지역에 연고지를 향했었다. 말하자면, 한 자리 차지하고 싶었을 때(전략공천)에 확실히 보장되는 곳을 보고 무임승차를 노렸던 신뢰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은 박명재 후보에 대해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경력이 있는 박명재 예배후보의 새누리당 공춴과 입당 신청은 당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라며 아주 강력히 반대했었다. 


그리고 박명재 역시 거듭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촉구했고, 결국 새누리당으로 입당할 수 있었다. 그와 비슷한 한 인물이 있다. 그는 정몽준이다. 당시 정몽준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서 내부논란이 많이 일어났었지만, 당시 정 의원이 10억이라는 거액의 특별당비를 냈기 때문에 입당이 허락되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시 박명재 전 장관의 입당이 거부되었을 때 정몽준의 경우를 예를 들며 세간에 풍자가 일어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조차 당시 "(박명재)그의 입당과 공천에 집단 반발하는 서명문의 경북도당 제출은 포항과 울릉 주문들에게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구태로 비춰져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을 저해하고 당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것"이라고 강력한 반대의 입장이었으나 그는 결국 입당했다. 그가 입당하기 위해 무엇을 제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전략공천을 노리고 힘 있는 자편에 서서 어떻게든 새누리당의 힘을 업어 한자리 차지하고 픈 욕망의 사나이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


그는 정치를 하고 싶었던 사람이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다시 결과는 참패였다. 물론 예상된 결과였다. 당시 한나라당 표밭이나 다름없던 지역에 무소속으로 올라갔으니 말이다. 



그러나 낙마한 그를 다시 살려준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박명재가 지방선거에 떨어진 그 해에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를 행정자치부장관에 임명했다. 어떻게 보면 무소속의원이었고, 정치적 발판이 아무것도 없었던 그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적 앞길을 열어준 것이다. 그런데 정권이 교체되고 그는 다시 정치적 기반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었고, 오늘 2013년 새누리당 포항에 공천을 얻기 위해 도리어 노무현을 배신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하고 있다.




이뿐인가? 박명재는 영포목우회 활동을 했던 사람이다. 이를 통해 이명박 인수위를 참여하였고, 보은인사라는 의혹을 받으며 경북대 차의대 대학총장을 지냈다. 당시 경북매일신문의 인터뷰 내용을 따르면 그는 스스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이명박 대통령과도 상당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 데, 어떤 인연입니까. 


고향 선후배로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정무부시장을 제안받기도 했었습니다. 공직에서의 인연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사무실 예산과 조직, 취임식 등을 총괄지원했습니다. 당선 뒤 인수인계업무를 최초로 보고했고, 취임때 국립묘지 영접때부터 취임식까지 모셨죠. 새정부 조직개편 작업도 참여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앞장섰습니다. 취임초기 국회 청문회 절차 때문에 국무위원 결원으로 국무회의 성원이 안될 때도 한달간 국무위원을 자원해 맡아 도왔습니다. 




영포목우회(영포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활동의 기반이 되었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곳으로 민간사찰, 용산참사, 촛불시위수사 등 주요정치문제에 개입한 핵심적 사조직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포회 수첩)


박명재는 국내 최초로 영포회 조직을 외부로 알린 인물이 되어버렸고, 영포회 회장 출신이며, 영포회를 조직한 핵심인물로도 거론되었었다. 사실 이점 때문에 박명재가 참여정부시절부터 스파이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행자부장관시절에도 이미 영포회 활동을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박근혜를 대선후보로 올리자 박근혜 편에서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내고 마침내 그의 뜻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공천을 따냈었다. 잠깐만 살펴보아도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순으로 당시 정치권력의 편에서서 간신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근혜 또다시 비리인사를 강행하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했다. 자신은 낙하산 공천, 아들 낙하산 특채, 딸 부정입학 등의 비리가 밝혀진 상황 속에서 박근헤 정부의 인사정책 자체가 다시 도마에 올라졌고, 박근혜정부가 여당내의 입지를 강화하시기 위한 수단으로 그의 측근들을 공천에 투입시켰다는 의혹마져 받고 있다.


이번 박명재 전 장관 역시도 그러하다. 언제나 권력의 편에서서 수를 썼던 박명재가 공천된 것은 배신에 대한 댓가로 얻은 보은공천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을 것이다. 박명재가 어떠한 카드로 새누리당에 입당을 했고, 이명박과 박근혜 편에 설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간사함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한 인물을 다시 정계에 설 수 있게 하는 정부의 태도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인물이 한 자리 꿰차고 이끌어갈 우리 나라가 더욱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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