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얼리뷰/자전거/라이딩

자전거 헬멧 추천 - 가장 가볍고 이쁜 POC Octal 옥탈 레이스데이

by URBAN 2015. 12. 12.
반응형


자전거 헬멧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가장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디자인일 것이다. 대다수 동호인들이 그러하듯, 자전거 헬멧 추천을 받을 때 착용샷, 인증샷에서 이쁘게 나오는 모델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필자역시도 초기 자전거 헬멧 추천을 받을 때에는 착용했을 때 디자인과 착용자인 필자의 두상에 잘 어울리는 모델을 찾았다. 하지만, 필자 역시도 10개 정도의 헬멧을 사용해 봤지만,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착용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이뻐도 라이딩시 불편함을 수반한다면 라이딩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프로팀들이 많이 착용한다는 모델부터, 대중적인 모델, 고가의 모델까지 많이 사용해봤지만, 필자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모델은 다름아닌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의 프리베일이다. 착용하면 버섯돌이가 되기도하고 디자인이 유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프리베일만을 이용해왔던 주된 이유는 다름아닌 무게이다. 


필자와 같이 두상은 작으나 목이 좀 긴편인 경우에는 라이딩 시 목에 무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다른부위가 아니라 라이딩 자세를 취할 때 목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게 아니다. 그래서 250g 이상 나가는 헬멧을 착용하면 피로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프리베일 같은 경우는 장시간, 예를 들어 국토종주를 하더라도 특별히 목부위에 부담을 느껴본적이 없는 아주 좋은 모델이었다.


하지만,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는 모델에 대한 갈망은 여전했다. 늘 필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마냥, 프리베일을 쓰고 라이딩을 할 때면, 가끔 버섯돌이가 된 필자의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했다. 가벼우면서 버섯돌이를 피할 수 있고, 필자의 두상에 어울리는 모델은 없을까??


얼마전 한 설문조사에서 뚜르드프랑스의 선수들이 착용한 헬멧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에 1위, 그리고 여타 다른 부분에서도 상위에 랭크되었던 핫한 모델이 부각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요상하게 생기기도 한 모델이 가볍고 특이하다는 평가에 관심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 모델은 다름아닌 POC(피오씨) 옥탈 레이스데이이다. 최근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가볍고 편안한 모델로 평가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는 과감하게 이 모델을 구입해서 착용해보기로 했다. 일단 무게에 있어서는 에스웍 프리베일보다 가볍다. 필자가 구입한 모델인 레이스데이 M사이즈의 경우 195g밖에 나가지 않는다. 참고로 S사이즈 경우에는 185g, L사이즈 경우에는 225g이다. 착용감 역시 프리베일과 크게 다르지 않게 편안하다. 무엇보다 머리에 올려지는 물건인 만큼 작은 무게에도 스트레스 차이가 클 것이기 때문에 옥탈 레이스데이의 무게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POC 옥탈의 경우에는 에어로 타입을 제외하고도 POC OCTAL AVIP와 POC OCTAL RACEDAY로 나누어 유저들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다소 둔해보이는 디자인이지만, POC 레터링과 다양한 색채감을 살린 컬러는 이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POC의 DO 블래이드 고글과 함께 쓰면 그야말로 아주 깔맞춤이 된다. POC 특유의 곡선미를 헬멧과 고글에 맞추어 마치 하나의 완제품처럼 최고의 깔맞춤이 될 수 있다.


POC 헬멧과 고글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가격이다. 국내 수입업체가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바람에(해외에 비해 할인율이 적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헬멧과 고글을 정가에 구입하면 약 56만원이다. 갈수록 치솟는 자전거 악세사리 가격에 POC가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약간의 팁을 드리면, 필자의 경우는 정가에 20%이상의 할인을 받아서 구입했다. 온라인을 뒤져보면, 수입본사를 거치지 않고서라도 일반 리테일 스토어에서 상기의 제품을 매우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요즘같이 비시즌에는 이러한 이벤트성 할인제품들이 많이 쏟아지니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리테일 매장을 찾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를 이끄는 길일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