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 국내 통신사에 한판붙자~! 선전포고!!! (보이스톡 3G 데이터 현황 기상도)

보이스톡 3G 데이터 현황 기상도 

보이스톡 3G 데이터 현황 기상도에 관련하여 카카오톡팀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제목은 "보이스톡 품질 현황은?" 입니다. 보이스톡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보이스톡에 대해 통신사들이 음질제한을 걸어둔 시점에서 카카오톡은 보이스톡의 품질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주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보이스톡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지만, 도리어 보이스톡 서비스 업체가 보이스톡 음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광고합니다.

보이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고 오히려 자신의 서비스를 비하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보이스톡 서비스품질은 카카오톡과는 상관없이 국내 통신사 때문이라는 것을 나타내지요. 국내 통신사와 한번 싸워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여 통화품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인정되는 서비스가 국내 통신사만 제약을 걸어두니 말입니다.

카카오톡은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횡포에 의한 것이며, 해외 망을 이용했을 때는 깨끗한 품질로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카카오톡과 국내통신사 간의 대결은 이미 무료메시지 때부터 있었지만, 보이스톡은 통화 자체를 통신망으로 할 수 있도록 하여, 통신사들의 주요영역을 침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싸움에서 결국 카카오톡이 승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카카오톡에서 밀어붙이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승산이 있기 때문이지요. 통신사와 카카오톡 사이의 빅딜이 있지 않은 한 결국 국내 통신사들이 카카오톡에 무료메시지에 제한을 줄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이스톡도 건드릴 수 없는 영역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네트워크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역할은 이미 줄어들는 시점이며, 애플사가 그러하듯, 핸드폰 제조회사나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의 비중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아래의 저의 또 다른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차단은 곧 통신사가 망하는 지름길

여하튼 카카오톡 측은 보이스톡의 데이터 현황 기상도를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보낼 만큼 국내 통신사들과 전면전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지만, 결국 국내 통신사들을 대적할 적수가 나타났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고 이것이 대세라면, 카카오톡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