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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자동차

르노 삼성자동차가 안 팔리는 이유

by URBAN 201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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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삼성자동차가 안 팔리는 이유" 



르노삼성이 공장가동을 중단한 것은 작년 12월과 올해 4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르노삼성은 이번 가동중단에 앞서 이달 1일에도 라인을 하루 멈춰 세웠으며 오는 15일과 18일, 22일, 29일 등 총 5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왜 이렇게 르노삼성 자동차가 판매가 잘 안될까? 단순히 현기차의 독주 때문일까? 르노삼성 자동차는 튼튼하고 고장 잘 안나고, 타임벨트도 체인이라 교체할 필요도 없고, 브랜드 역시 좋지만, 국내 시장에서 점차점차 외면을 받고 있다. 왜그럴까?

 

 

1. 기가막힌 디자인,

 

사실 르노삼성차의 디자인은 정말 최고였다. SM5 임프레션과 SM7의 뉴아트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SM5와 SM7의 디자인은 정말 최악이다. 물론 이에 대해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지난 번의 모델에 비하면 정말 디자인이 후퇴한 것은 사실이다. 정말 디자인을 보면 답이 안나온다. 그에 반해 현기차나 쉐보레 차종의 디자인의 호평이 이루어진 것에 비하면, SM라인의 디자인에 대해선 혹평이 잦은 건 사실이다.

 

 

 

 

 

 2. 높은 부품값

 

르노삼성 자동차가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정직하게 리콜할 것들이 있으면 리콜도 과감하게 시행한다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한번 차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드는 비용이 타브랜드에 비해 높다.

 

 르노삼성은 다른 완성차 회사들과 달리 부품을 사다가 차를 완성해 르노본사와 르노닛산에 되파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 판매와 남미 수출은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르노삼성이 차를 많이 팔면 팔수록 부품 수입액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 당장에 드는 돈은 없을지라도 언제라도 비용 많이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수입차종도 아니고 부품값이 너무 비싼 것이 국내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주요한 이유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3. 편의성

 

보통 향균박스는 글로브 박스쪽에 있는데, 대체로 다른 차종은 이것을 교체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특히 요즘 자가수리나 자동차DIY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스스로 향균필터 정도 교체하는 것을 매우 흡족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르노삼성의 글로브박스 안쪽 향균필터 커버를 분리할 때 엄청 힘들다. 이뿐 아니라 다른 차종에 비해 DIY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카센타에 가도 작업자들은 한결같이 수리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다고 말을 한다. 이점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4. 차값

 

사실 다른 브랜드도 차값이 매년 인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유난히 그 폭이 르노삼성과 쉐보레 쪽에서 더 심하다. 그에 반해 현기차들은 상승폭이 좁다. 무조건 현기차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 상승률에 비해 현기차보다 르노삼성과 쉐보레 같은 해외브랜드를 끼고 있는 곳들이 더 가격을 상승시킨다.

 

 

 

결국 외국기업을 끼고 있어서 그런가? 르노닛산은 배가 부르다는데, 왜 르노삼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삼성이 힘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닐텐데, 왜 삼성자동차는 소비자들이 기피할 요소들만 모두 고르 갖춘 것처럼 보일까??? 이대로 삼성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밀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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