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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난폭 버스 운전자, 도시의 깡패들이다.

by URBAN 201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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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버스 운전자, 도시의 깡패"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운전을 하다가 보면 택시나 버스 운전자들의 난폭운전 때문에 모든 대중교통 운전자들은 난폭하고 돈에 눈이 멀어 있는 도로의 무법자라는 오해를 받기 쉽상입니다.


친척 가운데 택시운전자가 두명이나 계시고 아버지 친구분 중 버스 운전자도 있기 때문에 저는 단지 그러한 생각은 아주 많이 오해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한 두번 택시나 버스의 난폭함에 위협을 느껴본 사람들은 그것이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오늘 있었던 일이다. 우리 아내는 말그대로 10년 넘게 장농면허였다. 이제 애들도 커가고 픽업할 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 친척의 차(쉐보레 스파크)를 빌려서 운전 연습을 시작한지 2일째가 되는 날이다.


오늘(2012년 5월 12일) 오후 6시경 구리역 금방에서 좌회전을 하던중 난폭한 버스 운전자에 의해 기분이 정말 상했던 일을 경험했다. 다행히 블랙박스가 있어서 그 모든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졌다.


일단 블랙박스 영상부터 보자.




중간에 파일이 나눠지면서 약간 공백이 있다.


보면 알겠지만, 보행자신호도 차량신호도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이었다. 앞선 좌회전 차량이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통행을 하여서 대기하였고 맞은편의 차량도 우회전을 하여 같은 방향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 아내는 앞선 차량 뒤에서 앞선 차량이 진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맞은편 대기했던 차량을 앞질러서 우리 차량 앞으로 위협하듯 다가왔다.


그냥 위협정도가 아니었다. 내가 조수석에 탔었는데, 정말 박을려고 달려오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버스와 차의 사이 간격은 불과 50Cm 정도나 되었을까? 기분이 나빴지만, 나는 아내에게 그냥 가라고 말을 했고, 그 버스 운전자를 처다보았다. 그랬는데, 그 버스는 우리 차량으로 더 위협을 가했고, 우리 차와 버스 사이는 불과 한뼘 정도였다. 여기는 차가 진행하여 녹화되지 않았다. 우리 아내는 다급해서 소리를 지르며 멈췄고, 나는 열이 치솟아 차에서 내렸다. 우리 아내는 어떻게 할지몰라 생초보가 차를 몰고 진행했고 나는 버스 운전자에게 말을 걸었다.


나 : 그렇게 위협하면 어떻게 하십니까?


버스운전자 : 그러면 진행 방향을 막고서는 것은 잘한 것이냐?


나 : 여자가 애들을 태우고 운전하는데 그런식으로 위협하면 됩니까?


버스운전자 : 어디다 대고 눈을 불아리냐?


나 : 위협하니까 쳐다보지요..


그러고는 나를 지나 그냥 가버렸다. 


보면 우리 차량이 꼬리물기가 되어서 진로를 방해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자세히보면 버스는 저의 차 우측(저의 차 기준)으로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차선을 보면 알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핸들을 꺾어서 우리쪽으로 달려들었다.



다행이 나는 차량 번호판을 외워뒀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별다른 조치없이 버스회사 번호를 알려주면 그쪽에서 사과를 받으란다....


여튼 정말 화가 나는 것은 누가봐도 아내가 몰던 차량은 여자운전자가 탈만한 차량이었다. 경차였고, 외부에서는 핑크색의 악세사리가 있었다. 다시말하면, 버스운전자는 여성운전자임을 알고 겁을 주며 위협했다는 것이다.

 


내가 옆에 타고 있었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선진국이 되려면 멀었다. 일개 교통문화를 보더라도 얼마나 예의없고 막무가내인지.... 더욱 시민들의 발이라는 대중교통 운전자가 그런식으로 위협적으로 운전을 하면, 더욱 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대한 불신만 늘어날 것이다.


예전에 버스운전자 폭행사건이 있었다. 사실 그냥 객관적인 사고로는 술먹고 버스운전자를 폭행한 것은 무조건 버스운전자를 폭행한 피의자의 잘못이다. 그러나, 버스운전자를 보호하는 장치(파티션, 블랙박스)들은 늘어났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할 방법은 줄어들고, 일부 무법자 같은 운전자들은 그것을 믿고 더 난폭해 질 수 있다.


왜 법은 버스운전자를 약자로 생각하면서 그들을 보호하려고 하는가? 물론 누구나 보호받을 권리는 있지만, 교통상황에서 덩치가 큰 버스들이 조금만 위협하거나 끼어들기를 하면 경차같은 작은 차량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사람이 버스를 타려고 뛰어와도 무심하게 문을 닫고 그냥 떠나버리는 버스를 보고도 하소연할 수 없는 시민들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것인가?


결국 버스가 회사 소유고 운전자는 회사 소속이기 버스운전자를 보호할 장치만 마련할 뿐, 작은 차들을 위협하는 버스나, 시민을 손님으로 생각 안하는 운전자들을 누가 막아줄 것인가? 명백히 약자를 따지자면, 시내에 운행되는 거의 모든 차량이 버스보다 작다는 것을 가만한다면, 버스가 위협할 수 있는 소형차나 돈을 내고 타도 손님대접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약자일 것이다. 


이에 공감되는 만화가 있어서 링크 건다.  http://dayonlie.tistory.com/569


여하튼 112에 신고해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사이버 경찰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다. 무슨 답변이 있을지 두고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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