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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화영이를 슬프게 하지 마시죠... 개념없는 것들...

by URBAN 201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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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 검색순위 상위에 랭킹되길래 뭔가하고 열어봤다. 나는 티아라라는 그룹자체도 잘 모를뿐더라 화영이라는 가수는 처음봤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을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내 기억으로는 이러한 사건이 몇번 있었다. 정확히 기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에 생방송 중에 인디 그룹이 나와 의도적으로 모의하여 일을 저질렀고, 또 유명한 여가수 역시 콘서트 장에서 비의도적으로 이번 사건과 비슷한 일도 있었다. 뭐, 헐리우드 배우들의 이러한 노출사고 같은 경우는 워낙 많이 일어나고 실제로 마케팅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지만, 여하튼 이와 비슷한 일들이 기억속에 몇번 있었다.

여하튼, 먼저 이러한 사건을 궁금해해서 인터넷을 뒤져서 사건을 알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을 찾아보는 것은 개인적인 호기심일 수 있다. 그러나 보고나서 어쩔거냐? 보면 또 어쩔거냐? 뭐 정말 충격적이고 인생을 통틀어 목격할 수 없는 것을 찾아본다면 말은 안한다. 이번 사건의 내막이나 문제점에 대한 관심보다 단지 관음적인 생각에 빠져 마우스를 열심히 클릭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저녁 늦은 시간 케이블을 틀어서 봐라... 요즘은 저녁시간에 케이블에서 수위 높은 방송도 많이 해주더라.

두번째로 이것을 헐리우드 배우나 외국에서 하는 것과 같이 마케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참 어이가 없다. 아무리 세상이 막나간다고 해도 화영은 이제 겨우 20살이 된 소녀이며 만으로는 18세이다. 특히 고등학생이라면 아직 졸업도 안했을 텐데, 어떤 무개념한 기획사에서 아직 성인도 되지 않는 여가수를 노출시키면서까지 홍보를 할까? 나는 티아라라는 그룹을 잘 알지 못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꽤나 유명한 그룹같던데, 무엇을 얻고자 이것을 마케팅으로 사용할까?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없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수많은 루머들을 양산해 내는 듯하다. 이번 사건은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미 인기그룹이라 할 수 있는 티아라의 소속사에서 얻을게 별로 없다.

세번째로 이건 명백히 실수이다. 앞서 말했듯이 의도적으로 모의된 노출사건이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명백히 실수이다. 티아라 소속사의 책임이거나, 화영 본인의 책임이거나, 방송국의 책임도 아니다. 이것을 인간사회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실수이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타이라 소속사는 무슨 문제며, 가수는 무슨 문제인가? 가수는 공연 나가기 전에 옷의 봉제나 내구성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하나? 또 방송국은 생방송인데, 카메라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중에 갑자기 일어난 사고를 어떻게 막을 수 있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화영 메인 컷이 나오기 전부터 옷이 이상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건이 끝난 뒤에 생각해 보니 이상했던 것이지, 급박하게 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것을 다 꼬집에 낼 수 있을까?? 그냥 실수이다. 


일단 이러한 문제를 민감하게 의도적으로 해석하거나, 관음적 호기심에서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가수가 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노력하며 기대하며 지금의 자리에 섰을 텐데... 그 어린 여가수가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팬들이 되어야 겠다.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공연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서 그 사건을 덮어주고 격려 해주어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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