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 우연한 타이밍이라고 하기엔 의심적인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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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 과연 배후세력은 없는 것인가?

SBS 일베 사건이 또 터졌다.

SBS가 연세대마크를 일베마크로 방송한 사고가 일어 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대학농구에 관한 스포츠 기사를 내면서 어이없게도

배경화면의 연세대학교 마크를 "ㅇㅅ"에서 일베를 의미하는 "ㅇㅂ"로 변경된 것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내가 이상한 것인가? 

왜이게 SBS에 대해 신뢰도를 떨어트리려는 계획된 것이란 생각이 드는 것일까?

일단, 어제 SBS 스페셜 "물은 누구의 것인가"를 통해 SBS가 4대강 사업은 대대적으로 비판을 했다.

현재 아직도 소셜픽에서 이 SBS 4대강 사업에 대한 글이 최고인기글로 랭크되어 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에서 이 방송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저마다 인터넷을 통해 이 방송을 접하고

4대강사업에 대한 폐허와 얼마나 실망스러운 일들이 우리 나라에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방송국이 바로 SBS이다.

그런데, 오는 일베(물론 정의 내리기도 쉽지 않은 용어이지만)라는 욕설에 가까운 의미를 포함한 이 단어를

SBS가 사용했다고 인터넷에 계속 뿌려지는 거.... 단순히 우연일까??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렇다.

SBS가 연세대 마크를 잘못 내보낸 방송은 지난 9월 27일에 방송된 것이다. 

이 방송이 문제가 되었을 것이면, 당시에 이 방송에 대해 문제가 붉어지고 비난여론이 쏟아져야 하는데,

미디어 다음에서 검색할 결과 어제까지 이 방송에 대한 기사는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일이나 지난 후 오늘에서야 SBS를 비난할 수 밖에 없는

 이 사건이 붉어지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더욱 어제 4대강과 관련한 방송을 용감하게 내었기에 SBS스페셜을 통해 

그나마 바른 소리 하는 방송국이 SBS란 생각마저 들었던 이 시기말이다.

뭔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석은 낱낱히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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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일베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잘 알려졌듯이 지난 8월 SBS 8시뉴스에 일본 방사능과관련된 자료화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를 불투명하게 올려서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런데 8월 사건도 그렇고 이번 연세대 마크도 그렇고,

여론은 이러한 방송을 내보낸 SBS에 문제점이 있으며, 내부에 일베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이것러한 이미지를 내보내는 것은 철저하게 자폭하는 행위이다.

말하자면, SBS가 철저히 감독하지 못해서 이러한 자료화면이 나간것은 분명 잘못이 있지만,

무조건 SBS에 대한 잘못만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행인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의도적으로 SBS를 폄하시키기 위한 의도성을 가지고 행한 일이라면,

SBS를 욕하기 전에 SBS에 불순한 의도를 가한 자에 대한 관심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SBS가 일베라고 이렇게 떳떳하게 뉴스에 표기를 하고 "나 일베요~!"라고 드러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SBS 스페셜 "물은 누구의 건인가?"에 대한 보복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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