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이하선염) 원인과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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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원인과 대처방법

 

저의 딸이 잠들기 전까지 멀쩡했는데, 밤중에 잠을 계속 깨어서 불을 켜보니 귀밑이 크게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무슨 병인지도 몰랐는데, 볼거리였습니다. 당황하여 응급실로 직행하려고 하였으나 일단 볼거리가 어떠한 질병인지 인터넷과 책을 뒤져보았고 그 결과 응급실로 가진 않았고 아침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를 받고 하루가 지난 상황입니다. 많이 가라앉았는데, 초기에는 양쪽 턱이 너무 차이가 날정도로 얼굴이 변형되어 보였습니다. 일단 외관상 위의 모습입니다.

 

 

 

볼거리의 정의

 

볼거리에 대한 정의부터 알아보자. 볼거리는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타액선이 비대해지고 동통을 특징적인 소견으로 한다.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한다.

 

 

볼거리의 증상

 

볼거리는 주로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고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한 후 질병을 일으키기까지의 시간(잠복기)은 2~3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전구증상으로 근육통, 식욕감소, 권태감, 두통, 미열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잠복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과 이하선(귀밑샘)의 종창이 있고 발열이 있는 동안에는 그로 인해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볼거리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약 30~40%이고 그 외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자의 약 20%는 무증상, 40%는 증상이 비특이적이거나 주로 가벼운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만을 보입니다.

 

볼거리 환자의 10% 정도에서 뇌수막염의 증상을 보이는데 여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나 뇌압 상승으로 인해 두통이 심할 때에는 뇌척수액을 가는 바늘을 통해 조금 빼주는 시술이 증상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볼거리의 치료 및 대처방법

 

볼거리는 최근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는 유아들이 볼거리를 예방하기 위해 MMR을 접종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번에 경험하고 병원을 몇차례 다니고 약국에도 물어본 것에 의하면,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의 종류가 워낙 많이 있고, 사람마다 외상으로는 볼거리와 비슷하지만, 침샘이 막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동반하지 않는 이상 명확하게 바이러스균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볼거리를 비롯한 이하선염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원에서도 간단한 진통제를 주는 경우가 많구요.

 

보통 볼거리가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한번 경험하면 홍역처럼 평생영구구명혁이기 때문에 다시 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예방접종을 했던 경우에도 볼거리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볼거리의 종류가 많고 유사질병, 예를들어 침샘이 막히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전염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밤중에 볼거리가 발생되었을 경우 무작정 응급실로 가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고 통증이 심하거나 계속 부어오르면 바로 응급실을 가고, 아니면 아침에 병원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대체로 그냥 참고 넘어가시기도 하는데, 병원은 반드시 한번쯤은 가셔서 진료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볼거리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하튼 그러나  볼거리에는 특효약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볼거리가 확진이 되면,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격리조치가 되어야 하며, 유아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에 가서는 안됩니다. 보건당국에서는 최소 5일정도는 격리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 고등학생 이상 발병하였을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많을 수록 뇌수막염으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