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치즈를 사용해서 피자를 만든 업체가 발견되었다. 피자는 이제 한국에서도 전 국민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거리되었다. 유명한 프렌차이즈 업체도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값싼 피자를 시켜먹거나 5000원대의 싼 피자를 직접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합니다'.라고 광고를 한다.
그런데 마트를 가보면, 피자치즈가 얼마나 비싼지 쉽게 알 수 있다. 치즈빵이나 치즈 떡볶이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모짜렐라 치즈 같은 경우 한봉지에 10000원에 달한다. 이 한봉지는 피자 라지사이즈 한판 반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보이는 5000~6000원대의 피자들은 어떠한 치즈를 쓰 것일까? 파자에 사용되는 치즈는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하게 보일지라도 자연치즈와 가공, 모조 치즈로 분류된다. 자연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응고·발효해 만든 것이다. 반면,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식약청은 옥수수전분과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을 넣어 가공한 것으로 자연치즈 성분이 70%에서 90% 정도다. 물론 정도에 따라서 자연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치즈가 1%만 들어갔어도 그것이 자연치즈라고 우기면서 자연산치즈만 사용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한다. 실상은 가공치즈나 모조치즈를 섞어서 피자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은 100 오렌지주스라고 써놓고 성분표시를 보면 구연산 등 여러 가공재로가 들어가 있는 주스회사의 행태와 비슷하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싼 피자는 모조, 가공 치지를 쓰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안전한 식품을 먹기 위해서 어느 피자 브랜드가 이러한 모조, 가공 치즈를 사용해서 피자를 만드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16일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표시를 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가맹점 688곳을 거느린 '피자스쿨'은 피자 테두리에 전분과 산도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광고전단지나 피자 박스에는 'Natural 100% Cheese'로 표시했다.
가맹점이 500곳이 넘는 '59피자'와 '피자마루' 역시 같은 방식으로 허위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이들 업체는 100% 자연산치즈로 허위표시한 피자로 각각 126억 원에서 무려 3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부 영세한 업체들은 피자 위에 얹는 토핑 치즈로 모조치즈를 사용하기까지 했다.
혹시 위에 고발된 업체가 아니라고 해도 자연치즈와 가짜치즈를 구별하는 법을 알고 있으면 자신이 먹는 피자가 진짜 100%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가짜치즈와 자연치즈 구별법
일단 치즈가 다 녹아서 쭉쭉 늘어나는 상태에선 구별이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즈가 굳었을때 뚝뚝 끊어지고 색이 투명 해진다면 가짜치즈일 수 있습니다.
도미노,피자헛,파파존스,미스터같은 메이커 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거의 가짜 치즈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물로 예외는 있겠지요).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정말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