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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지난 수년동안 한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SNS였다.
물론 싸이월드의 시작은 미니홈피라는 웹싸이트의 성격이 강했지만,
그 기능은 현재의 SNS와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싸이월드의 방문자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월드 SNS인 페이스북이 한국사회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싸이월드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고,
싸이월드도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하여 SNS 식으로 기능을 보강하기도 하였다.
페이스북의 최대장점이라고 한다면, 간편하다는 것과 글로벌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다.
출처 한국경제 : http://news.hankyung.com/201201/2012011258381.html?ch=news
싸이월드는 한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고,
미니홈피라는 타이틀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은 사용을 많이 했으나,
정치계, 사회계 사람들은 다소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블로그를 운영하였었다.
문제는 싸이월드가 그만의 특수성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앞서 작성하였던 것처럼 미니홈피라는 것이 가벼워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미니홈피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고,
이를 더 적극적을 확장시켰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말하자면, 블로그가 한참 인기가 있을 때
싸이월드는 느닷없이 블로그형 미니홈피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하였다.
그리고 SNS가 인기를 얻자 SNS식의 모바일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하였다.
물론 이것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앞서가는 기술의 바짓가랭이를 붙잡는 격이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개척분야를 더 활용하고 개발하는 방법이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의 기술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미 빼앗긴 유저들을 다시 되돌리는 방법은
빼앗긴 유저들이 갔던 그 곳의 기술을 그대로 보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보다 더 좋아지나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했을 때에
빼앗긴 유저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한참 아이러브스쿨이 유행했을 때, 그 기능은 단순했다.
학교이름이나 이메일 등으로 동문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싸이트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능을 추가하여 발전시켰고,
이전보다 새로운 기능을 다수 추가한 커뮤니티 들이 인기를 얻었다.
필자가 오래전 인터넷을 처음 시작할 때 프리첼, 네티앙 등 홈페이지 제작 계정공간을
주던지, 간단한 솔루션을 제공해서 간단히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싸이트가 유행했다.
그러나 디자인의 상당한 제약이 있었고, html을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은
쉡게 싸이트를 운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료이지만, 쉽게 스킨을 바꾸며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는 정말 획기적이었다.
또한 한메일(다음)에서 아바타를 이용해서 유저들을 사이버 상에서 자신을 어필하고
그 아바타를 꾸미는 방식으로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을 때
싸이월드는 홈페이지 스킨과 더불어 미니미를 등장시키고 그것을 꾸미는 방식으로
혁신을 일으켰다. 결국 한메일의 아바타를 얼마가지 않아 없어지고 말았다.
싸이월드는 이렇게 이전의 기술을 한단계 진보시키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갑을 열게 했던 대표적인 커뮤니티이다.
그런데 현재의 대처법은 그간 싸이월드가 보여준 혁신적인면모는 사라지고
앞선 기술을 뒤에서 잡아보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바라기는 싸이월드가 글로벌한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
SNS보다 더 획기적인 기술로 네티즌들에게 어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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