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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애플 관련 리뷰

갤럭시탭, 아이패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나?

by URBAN 201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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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의 출시를 앞두고 타블렛 PC에 대한 다시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자는 갤럭시 탭을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아이패드를 출시부터 사용하고 있던 유저로서
타블렛 PC의 문제점을 논하고자 글을 적는다.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는 기본 운영체제가 다르다. 마치 갤럭시S와 아이폰4G가 다르듯
안드로이드 탈블렛과 애플 타블렛이라고 부르면 좋을 것이다.
이 두개의 타블렛PC는 핸드폰이 가지고 있는 난제인 모니터 크기와 용량 등을 보완해서 나온 모델이다.
다시 말하자면, 타블렛PC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왜냐하면 운영체제가 기존 핸드폰 운영체제에
해상도와 기타 다른 편의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타블렛핸드폰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듯하다.

물론 핸드폰에 들어가 있는 운영체제는 과히 단순히 전화기능에 제한이 걸리지 않고
다양한면에서 활용되기에 그 운영체제가 핸드폰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한한 확장성과 편의성 등을 통해 이미 핸드폰은 전화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필자가 짚고 싶은 것은 과연 갤럭시탭과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냐는 것이다.
내가 국내출시 이전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과감히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얼마전 가드너도 이러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드너에 대한 글은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511409

1. 문서작업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가장 주요한 문제점은 바로 문서작업에 있다.
나는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토론수업에 가지고 들어갔다. 여러가지 의견을 기록하고 내 페이퍼를
프리젠테이션했을 때 사용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문서 작성 어플들은 하나같이 필요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몇가지 오피스 어플들이 개발되었지만, "각주"를 처리할 수도 없으며 표를 작성하거나
폰트의 다양성을 적용시키지 못한다.


위의 프로그램은 맥에서 사용하는 대표 워드 프로그램인 Pages의 아이패드버전 어플이다.
그러나 각주처리가 된 파일을 불러내면 각주를 삭제해버린다.
나는 대학원생이기에 논문을 수시로 작성해야 함에 각주기능이 매우 절실했지만,
그 기능을 하지 못했다.

2. 소프트웨어와 어플의 차이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생산지향형 소프트웨어들이 많다,
사람이 PC를 사용할 때에는 단순히 정보를 얻어간다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위에서 살펴본 워드프로그램과 포토샵, 파워포인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어플은 순수하게 소비형 또는 수동형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어플들이 많지만, 실제로 전문적인 작업은 절대 불가능하다.
물로 차후에 어플들이 개발되고 보안 발전되겠지만, 아무래도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요한다.


3. 전화기능

갤럭시탭은 전화기능이 가능하다.
따라서 노트북 대용이 아니라 전화대용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물론 사진처럼 이렇게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사용할 것이다.
마치 갤럭시탭은 수신기가 되고 수화기는 불루투스 이어폰이 되는 것이다.
아주 혁신적으로 보이지만, 핸드폰은 집전화가 아니기에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하는 현대인들에게 갤럭시탭은 불편하기 짝이없다.
간단히 집앞에 조깅을 나간다던지, 마트를 갈 때로 주머니에 들어가기에 부담스런 사이즈인
갤럭시탭을 위해 핸드백이라도 가지고 나가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타블렛PC는 노트북도 아니고 전화기도 아니다.
물론 기기 사이의 역할이 중복되기도 하지만, 타블렛PC는 고유영역으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타블렛PC로 인해 노트북이 사장되지도 않을 것이며
타블렛PC로 인해 핸드폰이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타블렛PC는 고유영역이기에 타블렛PC가 성공한다면 혁신적인 기기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겠지만,
타블렛PC가 실패한다면 스스로 사장될 것이다.

스티븐잡스가 얼마전
노트북 + 아이패드 = 맥북에어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한 기사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571923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맥북에어는 결국 노트북이다....
내 주관적인 견해는 아이패드는 실험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아이패드가 새로운 혁신적인 기기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결국 유저들은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잡스는 스스로 맥북에어를 출시함으로 아이패드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결국 맥북에어가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합친 기기라면...
스스로 아이패드를 실패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노트북의 기능에 아이패드의 휴대성을 합친것이 맥북에어라기 보다는
결국 크기 작은 노트북을 출시한 것인데......(이미 휴대성 좋은 노트북은 많다...)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혁신적인 기기로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다시 아이패드를 보완하기 위해 크기 작은 노트북을 출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잡스는 아이패드는 아직 노트북을 따라잡기에는 많은 개발이 필요함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맥 앱스토어가 곧 출시할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72740&Branch_ID=kr&rssid=naver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결국 아이패드는 어플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이 어플들을 맥북에 적용시킨다면, 결국 애플사의 기술들은
맥북에 집약될 것이며 아이패드는 결국 쓸모없는 기기가 될 것이 뻔한 일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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