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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둘째가 태어난 관계로 가까운 펜션을 잡아 쉬다오기로 했다. 그래서 강화도를 선택한 것인데.... 목함지뢰 발견으로 강화도 인근 해수욕장은 모조리 폐쇄되고 불안감에 바닷바람 쇄기도 뭐했다. 그러던 중 펜션에서 영화감상을 했는데.. 제목은 거짓말의 발명...Invemtion of lying... 뭐 흥미있을 거 같아서 봤다.
세팅은 그렇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못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주인공인 사람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세팅된 배경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은 마음에 생각을 갖지 못한다는 것과 비슷하게 되어 있다. 즉, 여자 주인공이 못생긴 남자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그와 결혼하면 못생긴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에 더 집착하게 된다. 즉,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속 마음을 숨기며 살 수 밖에 없다는 아이러니를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을 발견하기에는 여러가지 불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그는 사후세계를 설명하면서 파라다이스와 절대자를 세상에 알려준다. 이것은 그가 상상한 것이고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그러나 그는 그것으로 명성을 얻게 되고 결국 파라다이스와 절대자는 자신이 상상한 것이고 진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영화의 오류는 그가 알지 못한다고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지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정하면 그는 절대자와 파라다이스 이야기는 자신이 지어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그도 모른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영화가 주는 목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과 같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 것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
즉 마음에서 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다. 즉 눈에 보이기에는 못생긴 애이지만,
그 애 역시 웃는게 이쁜 아이이다. 여자는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그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을 뿐이다.
이것이 아마도 영화가 주는 교훈이 아닐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마음으로 다시 바라보면 거짓이 진실일수도 있고
진실이 거짓일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까무라치게 웃었다. 우리 와이프, 오마니....여자들은 자신들이 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음식이 맛있건 맛이 없건 이것은 요리를 한 사람의 배려이다. 그리고 이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며 결코 거짓말로 치부할 수 없는 좀 더 고상한 에티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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