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애플 관련 리뷰

아이패드 팔까? 말까?

by URBAN 2010. 7. 20.
반응형





아이패드를 팔까 말까? 하는 고민 속에서 진진한 고찰..

  1) 인터넷 서핑
     인터넷의 활용은 너무 방대해서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살면서 모르는 것이나 생활 속의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터넷이 조금더 가까이에 있다면 굉장히 유용하다.
     물론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실생활 가운데 가깝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액정크기가 난제이다.
     넷북역시 휴대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윈도우 부팅 속도는 인터넷을 가깝게 만들지 못한다.
     아이패드는 화면크기와 부팅이 필요없다는 것으로 인터넷의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볼 수 있다.
     속도 역시 굉장히 무난한 편이며 필요한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어플도 있다. 특히 한국사용자를 위한
     사파리가 내장된 한국어자판이 지원되는 어플도 나왔다. 따라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자라면 매우 좋다.
   
   2) 3G+wifi 냐 Only wifi 냐..
      물론 3G는 좋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외국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무선인터넷을 저렴히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얼마전 탈옥된 아이폰으로 테더링을 통해 아이패드에 인터넷을 접속했지만,
      아이슬림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100Mb밖에 못사용한다. 그래서 만원추가하면 500Mb 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제를 바꿀까 했는데 에그라는 네스팟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1만원이면
      1Gb를 사용할 수 있으면 KT의 I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추가로 1Gb를 더 지원한다...따라서 에그를
      사용하면 마음껏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에 아이패드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3) 문서 작업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문서작업이 되어야 한다. 일단 문서를 읽는 능력은 매우 좋다.
       왼만한 확장자는 다 지원한다. 한컴에서도 아이패드용 뷰어 어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아이패드로 열지 못하는 문서는 없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직접 작성하는 경우이다. 일단 한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용자의 워드 프로그램은 없다. 영어사용자라고 해도 터치식 자판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
       다만 블루투스 키보드는 지니고 다닌다면 노트북과 비슷한 환경으로 문서작업을 할 수 있지만, 워드 프로그램의
       기능은 매우 제한적이다.

    4) 아이폰과 아이패드
        나는 애플 마니아처럼 보이지만 마니아는 아니다. 어쩌다 보니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맥을 사용한다. 아이팟
        나노4세대와 아이팟 1세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일단 아이폰과 아이패드 두개다 사용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포터블이라고 하는 것은 몸에 지니고 다녀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느끼겠지만, 아이폰에게 손이 잘 안간다. 그만큼 인터페이스와 활용도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으며 아이폰의
        단점을 아이패드가 커버하지만, 아이패드의 단점을 아이폰이 커버할 수 있는 것으 오직 휴대성의 측면뿐이다.
        따라서 아이폰의 사용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애써 부인하고 싶어도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요즘
        겔럭시 S로 핸드폰을 바꿀까 생각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좀더 신선한 즐거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5) 영화보기
         아이패드는 시원한 화면이 장점이기 때문에 PMP대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조금
          딴지를 걸고 싶다. 왜냐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인코딩 작업을 한 후 아이튠즈로
          옮겨야 하는데 아이폰같은 경우는 화면이 작기 때문에 인코딩 시간이 별로 소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패드
          는 넓은 화면만큼 해상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인코딩 시간이 매우 길다. 조금 좋은 화질로 보려고 하면
          영화 상영시간보다 긴 시간동안 인코딩 작업을 해야 한다. 물론 어플을 통해 인코딩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킹은 아이폰으로 끝내고 아이패드는 순정으로 사용하고 싶은 나는 인코딩... 참으로 하기 싫은
          작업이다.
 
      6)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으면 폼이 나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정말 지하철에서 아이폰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참 신기하고 폼나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핸드폰을 꺼내든 사람들의 절반은 다 아이폰이다.. 솔직한 내 심정은 좀 가벼워 보인다..
          나 역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희소성에서 오는 가치는 전자제품에게는 안통하는 것이다.
          물론 애플 이미지가 매우 특별하기에 전문적이고 세련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 기기를 들고 다니면 폼이 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미 매북, 아이맥 등등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엄청
          늘었다... 아이패드가 주는 폼... 이건... 뭐 그냥 굳이 해외구매까지해서 사용하는 철없는 애아빠같다라는
          이미지이다...그냥 내 심정이다... 아니 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아이패드가 언젠가는 들어오겠지만
          들어오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에서 오는 폼은 기대하기 힘들다..

      7) 그래서 팔까? 말까?
         아이패드를 팔고 노트북을 살까? 하지만, 그래도 아이패드를 팔고 싶지는 않다.
         그게 아이패드의 매력인가? 아이패드가 충분히 노트북을 대용하거나 정말 획기적인 기기라기 보다는
         그저 아이패드가 주는 시대적 상징이 있다... 그래서 팔고 싶지는 않다.
         아이패드의 실용성을보다 상징성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나는 부족한 아이패드이지만,
         충분히 소유할 가치가 있는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