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전거 롤러방 안전하게 구성하기

실내 자전거 롤러 방을 개인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누구라도 희망할 것이다. 그러나 실내에서 로라를 탄다는 것은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단연 "소음"일 것이다. 물론 여기 소음에는 진동도 포함된다. 주택에 거주하는 라이더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에는 실내 자전거를 구성하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그래서 일까? 자전거 매장을 중심으로 겨울철 실내 자전거 롤라방을 구성하여 모집까지 한다. 자전거를 이렇게까지 타야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자전거만큼 정직한 스포츠도 없을 것이다. 페달을 돌린만큼 실력이 향상되듯, 겨울철 훈련을 뜸하게하면 자신의 실력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스포츠센터나, 실내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실내시설에서 일정비용을 들여서 로라방을 구성하는 동호인들도 있고, 회사에 건의하여 직원복지를 위해 조그만한 방을 제공받아 로라방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회사 사무실에 로라방을 구성하였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겨울철 소음걱정없이 일터에서 로라를 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일 것이다.

사무실에서 놀고 있던 구형컴퓨터에 즈위프트를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잘 돌아갔다. 즈위프트는 기본적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이라서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이었지만, 코어듀오 모델에도 자연스럽지 않지만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실내 자전거 롤라를 구성할 때에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밀폐된 공간에서 얼마나 공기순환이 잘 되느냐이다. 왜냐하면, 실내 자전거는 실외에서 즐기는 라이딩보다 상대적으로 체온 상승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며, 자칫 쇼크나 저전해질 상태가 일어날 수 있으며, 무산소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매우 감사할 일이지만, 자칫 겨울철 실력대비를 위해 무리한 실내자전거를 즐기다가 오히려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밀폐된 공간에서 즐기기보다는 공기순환이 잘되거나 체온의 급격한 상승을 대비하기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 놓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물통에 물을 넣어 실내 자전거 로라를 즐길 때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서 쇼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제 실내 자전거 로라는 동호인 라이더들에게 매우 익숙한 일이 되었다. 특히 즈위프트 같은 전문인의 도움이 없이도 체계적으로 훈련일정을 짜서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멀티플레이를 통해 타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야기 했듯이 실외에서 타듯 그렇게 실내 라이딩을 즐겨서는 절대 안된다. 적절한 준비운동와 수분보충, 공기순환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로라를 즐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