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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아이패드(ipad) 개봉기 및 사용기

by URBAN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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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저도 아이패드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요..
더욱이 아이폰과 맥북프로 유저로서 아이패드는 어떠한 기기일까 기대도 컸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누님이 캐나다 현지인과 결혼하여 캐나다에 거주중에 있는데
6월 25일에 한국에 방문한다고 하여 전화로 부탁을 했습니다.

매형이 캐나다 아보스포드라는 작은 마을 출신인데 그곳에 딱 7대가 들어왔는데 첫날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벤쿠버로 가서 구해봤지만, 17대 정도 들어왔는데 여기도 첫날이 다 매진되었다네요..

이러한 소식을 듣고 그냥 사오지 말라고 말했는데
매형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아이패드를 알아봤습니다.

몇군데 돌아다니다가 딱 한군데 아이패드가 남아 있엇는데 반품제품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wifi + 3g 모델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wifi 모델을 구매를 해서 박스만 개봉한 아이패드였습니다.
물론 애플스토어이기 때문에 국내 처럼 리박싱의 문제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 시피 애플스토어 가격이 64g wifi 모델이 799달러 입니다. 밑에 사진을 보면
노란색으로 712.99달러라고 쓰여 있는 것은 한번 개봉했기 때문에 가격을 디스카운트 해주었습니다.
여튼 새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고 매형과 누나는 잠시 한국에 다녀가면서
아이패드는 건네 주었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의 개봉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특이할건 없습니다.
소문대로 너무 단순하고 작은 박스에 담겨져 왔더군요..



처음에 아이패드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에 반해 약간은 시시했습니다.
이미 아이폰을 사용한지 반년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패드는 그야말로 아이폰의 큰 버전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너무 똑같으며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흡사하니 신선한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아이폰의 작은 액정에 따른 제약을 아이패드가 해결하여 주었다고 하지만,
아이패드는 타블렛 PC의 일종으로 보기 보다는 아이팟 터치의 큰 버전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만약 아이패드가 타블렛 PC의 일종이라면 아이패드의 프로그램은 OS X 로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더욱 프로그램이 맥북에서의 .dmg가 아니라 아이폰의 App 개념이기 때문에 아이폰의 큰 버전이지
타블렛 PC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아이폰 유저라면 아이폰 이상의 활용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큰 액정 화면은 정말 시원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스티브잡스가 아이패드 개발비를 아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너무 같으니까요... 이건 마치 같은 노트북을 LCD 화면만 다르게 해서 출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어플은 아이폰 어플과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어플이라는 개념은 컴퓨터의 프로그램처럼 다양성과 확정성에 한참 밀리며 편리성만 부각됩니다.

애플의 이미지 마케팅 속에서 아이패드가 폼 나긴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 갖고 있다면 둘 중 하나는
쓸모없는 기계가 될 것입니다. 아직 한국땅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서 다들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분명 아이패드는 그렇게 기대할만한 즐거움을 주진 못한다는 것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삼성이나 LG 국내 기업들이 타블렛 PC에 뛰어들과 겔럭시 S같은 경쟁 스마트폰을 출시에 열을 올리지만,
제가 생각할 때에는 국내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에 더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하면 심플하면서 고급스런 이미지..... 애플은 어떤 제품을 내놓아도 그런 이미지 때문에 한동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쏙 빼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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