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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한나라당은 간판교체만으로는 쇄신할 수 없다.

by URBAN 201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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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당명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정말 당명을 개정한다고 사람들의 여론이 좋아지라는 법은 없지만, 그만큼 내부적으로 개선의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간판을 다는 것보다 그들이 오랜 시간 가지고 있었던 부정적 이미지를 빨리 씻는 일일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 초기부터 어쩔 수 없지 독재자 정통에서 시작되었으며, 반민주주의 인사들의 활동거쳐였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독재자의 자녀라고 해서 무조건 그도 독재적 성향을 지녔다고 단정할 수도 없기에 무조건 그가 물러나야 쇄신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간판만 교체된다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당명개정이 한 정치적 전략 중 하나로 통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당명을 개정하여 성과를 보았던 선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나라당도 이번 당명을 개정해서 올해 있을 총선과 대선의 결과를 대비하려는 전략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체로 당명의 개정은 당이 분열되어 새로운 정치선전을 내세웠거나, 당을 통합시켜 보다 조직적이고 화합적인 의미에서 당명개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한나라당의 당명개정은 그와 다르다. 당이 분열된 것도 아니고 두개의 당이 통합된 것도 아니라 몸은 그대로 있고 이름만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우려스러운 것이다. 새로운 발돋움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많이 어색하고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처럼 한나라당이 위기로 몰린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당을 쇄신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바라기는 단순히 간판만 교체하지 말고 전인적으로 변화되는 한나라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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