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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SNS 선거 전쟁 시작되었다!

by URBAN 201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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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선거 전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SNS의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당에서는 SNS선거운동을 불법으로 몰고가는 듯 하였지만, 이내 SNS선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총선과 대선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여당에서 SNS선거 운동을 위한 준비작업을 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SNS선거운동은 단순히 여당이냐 야당이냐를 넘어서 어느 당이 더 많은 팔로우를 맺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일까요? 이미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팔로우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 많은 의원들에게 SNS 팔로우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간부측에서는 의원들에게 SNS활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한다고 하더군요. 아니 격려차원을 넘어서 마치 SNS 팔로우가 정치적 성과인 것처럼 데이터를 뽑기도 한다고 합니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5494

여하튼 공정하고 깨끗하게 사람들의 의견이 나뉠수 있고, 자유롭게 정치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었던 SNS이 정치권의 우회적인 접근으로 바른 목소리 창구라는 역할이 퇴색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하는군요. 아직도 아쉬운 것은 사람들의 생각을 정치권에서 강압할 수 있다는 상상을 여전히 가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SNS을 통해 자신들과 팔로우 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정치선전을 강압시킬 수 있고 그것이 곧 선거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충격적이고 사실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치 비밀공유와 비슷한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은 훨등히 높아졌고, 사람들의 정치에 관한 관심도 생각보다 전문화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SNS이라는 국민들의 소통의 장이 정치권의 강압과 X-File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치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고,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일반 국민들의 생각이 자유롭게 나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마 예상하건데, 수많은 정치인들이 차명계정등을 수없이 만들어 팔로우를 신청하여 계속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상들을 넓힐 것입니다. 그러한 개입은 한국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으며, SNS를 사장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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