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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아이페드 프로 출시 전 아이패드 미니4 구입해도 될까?

by URBAN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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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4 가격 대비 구입할만한 물건일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발매를 앞두고 있고, 갈수록 늘어가는 아이패드군을 생각해 볼 때 사실 아이패드 미니4는 매리트가 별로 없다. 특히나 아이폰이 "+"라는 이름을 붙여 패블릿에 가까운 큰 사이즈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4를 구입했다. 구입하기 전 필자의 거주지역 인근의 몇군데 샵을 둘러보며 끝까지 고민했던 것이 아이패드 에어2이다. 현재로서는 아이패드 에어2 역시도 프로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듯 하다. 위*스의 몇몇의 직원들과 몇차례의 대화 끝에 필자는 아이패드 에어2가 아닌 미니4를 구입했고,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될 때까지 기다려볼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4를 선택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차기버전이 출시되는 경우 곧장 구형이 되어버리는 끝물을 구입하는 것은 사실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고, 발표가 되었음에도 아직 출시되기 전, 여전히 언제 국내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제품을 마냥 기다리는 것도 지루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아이패드군에서 상당히 소외되고 있는 미니의 최신버전을 구입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번의 시리즈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는 그렇게 선호되는 사이즈의 아이패드는 아님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미니보다 더 큰 사이즈이며 미니보다 출시된지 한참이나 오래된 아이패드 에어2가 미니4보다 스펙도 좋다. 그런데 왜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 4를 구입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패드 미니4는 지난 3번의 시리즈와 분명 다른 기기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는 외관부터 살짝 건들기 시작하여 스펙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진보가 이루어졌다. 무엇인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출시했다는 말이다. 어플의 구동속도나 OS의 실행감도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최적화되어 출시되었다. 아이패드의 iOS는 거의 같기 때문에 크기가 다른 아이패드라고 할지라도 실제 내부의 컨텐츠는 동일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최적화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아이패드 미니4는 분명 전작보다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4가 찬밥신세가 되었던 것은 아이폰6+ 라는 대형 사이즈의 스마트폰이 미니의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이며, 아이폰과 상대적으로 사이즈 갭이 큰 아이패드 에어쪽이 미니보다는 활용도면에서 더 이득이었다. 하지만, 필자가 예상하건데, 이제 그 판도는 에어에서 다시 미니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아마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가 되면 가장 타격을 받을 제품군은 에어이기 때문이다. 


사이즈 측면에서 겹치지 않는 활용도를 보았을 때 아이폰6-아이패드 미니-아이패드 프로가 되거나 아이폰6+-아이패드에어-아이패드프로가 될텐데, 후자보다는 전자쪽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다. 





필자가 이러쿵 저러쿵 나름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끄적거렸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패드가 이제 실생활에서 쓰이는 곳이 늘어나는 만큼 사이즈 별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구입하면 그만이다.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면 미니를, 조금더 스펙이 좋고 시원한 화면이 필요하다면 에어를 구입하면 된다. 


그게 진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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