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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키즈폰 추천, SKT Joon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맛보기???

by URBAN 201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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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려 통신사들이 침체된 통신시장을 완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워낙 사건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어디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야하는 것은 부모의 절대적 의무로 생각되고 있다. 이에 매우 유용한 도구는 역시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중독위험성 때문에 스마트폰을 어린 자녀에게 구입해서 주는 것이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모의 이러한 심리를 잘 반영하여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특성화시켜 만든 제품이 바로 키즈폰이다. 더불어 IT업계에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과 맞물려 앞으로 스마트시계로 불리는 웨어러블 시장의 가능성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기이기도 하다.


보통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필자의 아이도 어른들이 쓰다가 구석에 뒹굴던 핸드폰을 가입해서 쓰게 했다. 어른에게 맞춰져 있는 기능과 크기 때문에 필자의 아이는 잘 사용하지 못했다. 


바꿔져야지 하며서 몇개월을 보냈고, 우연히 키즈폰에 대해 알게 되어서 키즈폰을 구입해 주었다.

사실 별도로 IT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웨어러블 시장의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존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었다.

따라서 아이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함으로 얼마나 웨어러블이 가능성이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필자가 구입한 것은 SKT의 Joon(준)이다.

각 통신사들은 저마다 키즈폰들이 있다. 

각 제품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필자와 아내가 모두 SKT를 쓰기 때문에 걍 Joon을 선택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파란색과 주황색 두종류도 되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목걸이형 케이스도 함께 들어 있다.



기본방수기능에 표면이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서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는 유용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밴드사이즈가 조절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제품 자체의 크기는 매우 작다.

이렇게 빼내어 케이스만 교체할 수 있다.




좌측에는 SOS버튼이 있는데,

길게 누르면 SOS신호가 부모에게 전달된다.

살짝 한번만 누르면 "최소"버튼이다.



우측에는 상하버튼과 가운데 실행버튼이 있다.

버튼은 이게 전부이다.

화면이 터치화면도 아니고 몇가지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만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시계형태를 가지고 있는만큼 시계기능이 있다.



버튼을 누르다보면 아이들이 사용할만한 몇가지 기능이 보인다.

위에 보이는 것은 전화 기능이다.



미리 입력해 놓은 연락처가 이렇게 보인다.

키즈폰에 연결되어 있는 부모의 폰으로 이 키즈폰을 관리할 수 있는데,

부모의 스마트폰에 JooNBox라는 어플을 설치하면

자동적으로 아이의 키즈폰에 주소록이 등록된다.

말하자면, 부모가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만 아이가 전화를 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약 30여명의 연락처가 저장되는데, 저장된 연락처에게만 수신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메시지 기능은 수신은 가능하지만 송신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하다.

아이들에게 메시지만 보내고 답신할 말이 있으면 아이는 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가장 중요한 기능중 하나는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부모가 확인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앞서 설명했던 JooNBox라는 어플로 아이의 위치가 전송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다.


아직 풍부하게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특성화되어 있는 제품으로 저학년들이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필자는 키즈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면서 동시에 현존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하기 싫었는데 아이에게 키즈폰을 구입해 줌으로 대리경험을 하고 싶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매우 무리한 생각임은 분명하다.


키즈폰은 키즈폰일뿐 웨어러블의 완전체는 아니다.


그럼에도 필자가 늘 궁금했던 몇가지 의문점들이 확인되었다.


첫째는 통화시 음성이 노출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숙제이다.

둘째는 기능의 제한성이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힘든 구조임은 분명하다.

셋째는 관리를 위해서는 보조 디바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하튼 키즈폰의 간단한 기능은 부모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요즘 유아들의 상당수도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고, 식당만 가도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틀어주는 부모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문제가 있다고 늘 생각해왔다. 필자의 아이도 스마트폰을 매우 가지고 싶어 했지만, 게임은 필자와 함께 집에서 닌텐도 위로 즐긴다. 게임도 부모와 함께 해야한다는 지론때문이다. 여하튼 키즈폰은 매우 제한적인 기능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활용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위치를 확인가능하고 아이들에게 보낼 메시지들을 쉽게 설정해서 송신할 수도 있다. 특히 매우 큰 고가의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것에 비해서 아이들이 소지하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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